4강 진출 이끈 최준용 “우리는 너무 강한 도깨비 팀이다”
최준용은 이날 승리한 뒤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 다행히 이겼다. 오늘(17일) 지면 다음 경기를 못 뛰겠다고 생각했다”며 “무릎이 많이 부었다. 플레이오프니까 된다. (챔피언 등극까지 남은) 7승을 위해 갈아 넣고 다음 시즌에 쉬겠다. FA 5년 중에 2번 우승하면 성공한 거 아닌가? 이번 시즌만 생각하겠다(웃음)”고 소감과 함께 현재 몸 상태까지 전했다.
정규리그에서 22경기 출전한 최준용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5분 42초를 뛰었다.
최준용은 “송교창과 허훈도 부상으로 쉬었는데 나는 이제 3라운드다. 남들 지쳤을 때 뛰어다닌다. 정규리그 때는 죄송하다. 욕을 많이 먹었다”며 “그런 마음이 제일 컸다. 플레이오프를 보니까 진짜 열심히 한다. 허웅까지 열심히 한다. 나도 열심히 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비를 열심히 하니까 나도 열심히 하게 된다. 롱이 오늘처럼 하면 된다”고 했다.
서울 SK는 KCC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지 않기 위해 4위를 자처했다.
최준용은 “논란이 되었다. 농구 선수로 아쉽기는 하다.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우리가 너무 강하니까, 우리가 도깨비 팀이다”며 “누구나 그 자리에 있으면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다. 내가 감독이었어도 고민을 했을 거다. KCC 같은 팀을 만나기 싫다”고 했다.
이어 “부상을 안 당했으면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을 거다”며 “연습할 때 자꾸 아팠다(웃음). 건강하니까 플레이오프에서 잘 된다. 몸이 건강해서 잘 된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한다. 건강한 게 비결이다”고 KCC가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비결을 건강으로 꼽았다.
득점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까지 맡은 최준용은 “플레이오프에서는 관중도 많이 오고, 중요한 경기다.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간다. 에너지가 올라가는 게 보인다”며 “운동선수가 뛰기 딱 좋다. 한 골 넣어도 정규리그보다 기분이 더 좋다. 그걸 즐길 수 있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고 했다.
KCC는 2시즌 전에는 5위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최준용은 “감독님이 바뀌고, 허훈이 들어왔다. 외국선수 새로 왔다”며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상민 감독은 수비에 힘을 쏟은 허훈을 이번 시리즈 MVP로 꼽았다.
최준용은 “허훈이 없었다면 우리 팀의 에너지 레벨이 이렇게 올라오지 않았을 거다. 경기 시작부터 미친듯이 하니까 다른 선수들도 안 할 수가 없다”며 “리스펙을 하는 건 성향을 보면 에이스인데 수비하는 선수다. 허훈이가 그런 면에서 대단하다. 나는 수비를 잘 하지 않는다. 나는 다 애매하다. 상대 매치가 더 애매해서 내가 잘 하는 걸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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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디스하는거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