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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는 왜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가(feat.제주항공 여객기 추모공원)

점프스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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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5-01-07 03:39:47

아래 전남지사 제주항공 여객기 추모공원에 붙여 작성해봅니다. 

 

댓글로도 달았지만 저도 이 문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지방 공직이나 공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달리길 바라는 마음에 제가 알고 있는 맥락 정도만 정리해봅니다.

 

  1. 현재 한국의 모든 지자체들은 예상외로 많은 예산이 남고 있습니다. 그것도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해서 남기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집행하지 않을 명목으로 남기는 예비비가 법의 한도를 넘는 꼼수 느낌으로 많이 남고 있는 상황이죠. 
    관련기사 : https://www.narasallim.net/report/547
  2. 이렇게 예산을 남기게 되면 제가 알기로는 다음년도에 예산이 삭감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매년 저렇게 예비비가 많이 남는데 지금까지 안 깎이는 것도 이상합니다. 예비비로 편성하면 예산 감액 대상에서 제외하는걸까요?) > 그래서 지자체들은 이런 명분이 생길때 이렇게 남은 돈을 최대한 사용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이런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은 이것이 가장 큰 원인 입니다.
  3.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들의 예산 집행 능력 그 자체를 올려줘야 합니다. 한국은 인구대비 공무원 비율 그 자체도 낮은 나라지만 지방직 공무원의 비율이 비 현실적으로 낮은 나라입니다. 이러다 보니 예산을 세부적으로 짜서 집행하는 능력이 거의 소실되어 있는 상태죠. 이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냥 간단하게 돈을 줄이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산 집행 능력이 거의 없다 시피한 상태에서 예산 그 자체를 줄인다면 지방에서의 필수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공공부분의 서비스가 붕괴될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령화되고 있는 지방 인구의 특성상 맞춤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직 공무원의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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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펄스나인
2025-01-07 03:32:20

K리그에 참여하려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이유도 이와 상통한다고 보면 될까요?

WR
점프스지
1
2025-01-07 03:34:17

기사에는 저렇게 편성되는 예비비는 재난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명목으로 편성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그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뚤ddul
2025-01-07 03:43:59

예산의 전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항목구분이나 운용이 지나치게 빡빡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특히 결국은 예산을 가져오는 일이든 불용하는 일이든 각 부서의 성과로 남는 탓에 일단은 많이 가져오려 사업을 부풀리고, 남을 것 같으면 쓸데없는 일이라도 벌려 일단 털어야 하죠. 

 

차라리 사기업이라면 부서간 전용이라거나 몰아주기 같은 것도 가능하겠지만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그렇게 하는 경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지옥의 다이어터
Updated at 2025-01-07 03:46:09

저는 예산 사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먼저 아닐까 합니다. 검증이 제대로 안되니 계속 엄한데 쓰고 있겠죠. 그리고 지방은 공무원을 늘리는 것보다 민간에 위탁하는 쪽으로 갈거 같습니다. 지금 환경미화원 분들이 대부분 민간위탁이죠. 공무원만 늘리면 세금만 낭비되고 그다지 효율적으로 변할 것 같진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큰정부로 가야지 작은 정부로 가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저는 신도시 살고 회사는 외곽에 있는데 신도시내 행복센터는 미어터지고 지금 회사근처 행복센터는 제가 가면 한 5명이 놀다가 서로 자기에게 오라고 하네요. 이미 뽑은 공무원은 필요한 곳에 배치하고 한적한 곳은 민간위탁이던 인력 조정이든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세는 돈이 많죠 지금은.

WR
점프스지
2025-01-07 03:49:33

지방직 공무원을 비율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로 늘지 않고 있는 상태 입니다만, 더 늘리는건 부적절하다고 보시는군요. 

제가 생각하는 지방직 공무원을 늘려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시대 노인 복지를 위한 맞춤 복지 때문인데 이런 부분도 민간 위탁으로 대체 가능할까요? 

지옥의 다이어터
2025-01-07 03:59:49

그에 맞는 사회복지민간업체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매년 계약 갱신하면서 업체 평가하고 서비스질도 높아지고 예산도 일정하게 맞아 떨어질거 같아요.

지금도 행복센터 외 별개로 사회복지관이 지역별로 있습니다. 저희 동네도 하나 더 짓고 있고요. 저희 부모님은 거기서 밥도 저렴히 사먹고(3천원), 노래교실, 스마트폰 교육등등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모여서 얘기도 하시고요. 

노인복지 쪽은 상당히 잘되어있고 요양병원도 저렴히 이용할 수 있는데 중간에 삥땅치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압니다.  (ex. 윤장모)

이올린라시드
2025-01-07 04:12:44

눈먼돈 해쳐먹는거죠

전라도에만 공항이 5개입니다 

새만금 군산 여수 흑산 무안 

그중에서 경제성 있고 제대로 굴러가는 공항이 몇개나 될까요?

그냥 정치인들의 선심 공약으로서 만들어진 공항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WR
점프스지
1
2025-01-07 04:20:30

당연히 그런 공항들은 선심 공약으로 지어졌겠지만 제가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그런 선심성 공약에 관한게 아니라 그 눈먼돈이 왜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구조적 의문인거죠.

전라도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예비비를 편성한 지자체는 

지자체는 왜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가(feat.제주항공 여객기 추모공원)

아래와 같이 전라도에만 있지 않습니다. 퍼센트상 큰 차이도 없고 거의 모든 지자체가 예비비를 과도하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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