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의 느바 서울 버블 공개방송 후기,+에서 시작된... 스테픈 커리의 레거시와 르브론의 레거시와, 가정환경에 대한 생각...
조손의 느바 공개방송, 서울 버블에 갔다 왔습니다.
공개방송 참여는 처음이였는데, 너무 즐겁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마음을 꼭 적고 싶어서 글을 썼는데, 후반부에 글을 쓰다보니 엄청나게 삼천포로 빠져서...(사실 후기 적어야겠다 생각하고 매니아 켜서 후기라고 제목써놓고... 이걸 먼저 적긴 했습니다...ㅠㅠ)
오늘 조손의 대결 주제를 생각하다가 보니... 또 저만의 세계로...
아무튼 적어봤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을 적기 위해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한 것을 적어보고 싶습니다...
이 힘든 시국에... 그래도 농구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주시려고
정말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조손의 느바 제작진분들, 출연진분들, KBS 직원분들, 장소마련해주시고 도와주신 훕시티분들, 후원해주신 윌슨회사
정말 감사합니다. 그 자리가 있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준비하셨을 것들을, 수고하셨을 것들을 생각하다보니, 덕분에 정말 마음 따뜻해지는 훈훈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대범, 조현일 위원님을 파울아웃 시작하던 시기때부터 들었었고
당시에 조현일 위원님께서 손대범 기자님보고 스캇 보라범이라고 (당시에도 판타지리그에서 이상한 딜을 제안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하하^^;;;; 그래스 스캇보라스->스캇보라범 이렇게 부르셨던 걸로 기억... 이상하게 이게 계속 기억나더군요...)
그렇게 오랫동안 팬이였던 분들인데 정말 가까운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김종현 아나운서님은 뭔가 조손의 느바와 같이 농구에 대한 지식이 성장해가는 것을 보면서, 같은 농구팬으로서, 새로운 팬으로 들어오는 친구를 보는 심정으로, 뭔가 굉장히 흐뭇하게 보게 되었었는데... 최근에 오셔서는 정말 팬들만 알 수 있는 어떤 그런 미묘한 것들까지도... 말씀해주시는걸 많이 들었어서... 와 이제 진짜 농구팬이 됬구나... 우리 쪽으로 왔구나...!! 하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뭔가 더 좋아지는 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제일 기억남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조현일 위원님께서 본인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금은 닮지 않았냐고 하셨을때... 하하하~~ 어떻게 적을 수 없는... 뭐라 적어야 할지... 실소라고 해야할지... 제가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웃음소리를 들려주셨던 적이 있는데... 그게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하하^^;;;; 이건 적고보니 조현일 위원님께 좀 죄송하네요...^^;;;;; 근데 저 정말 손대범, 조현일 위원님들의 엄청난 팬입니다!!!
박재민 배우님은, 항상 농구에 대한 사랑이 흘러 넘치는 것이 느껴져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방송하실 때나, 농구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진심이 항상 묻어나오는게 너무 좋습니다. 농구에 대해서 마음에 뜨거운게 항상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낭만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그렇습니다. 너무 호감이시고, 항상 열정, 뜨거운 진심 같은게 느껴져서 너무 좋은 분입니다. 그리고 뭔가 항상 젠틀하시고, 나이스하시고, nba에서 문제같은것이 생겼을 때, 올바른 관점을 가지려고 하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하시는 모습이... 뭔가 그런 태도도 멋지다고 생각했었고 좋았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정범균님은 사실 혼자서 내적 친밀감이 엄청 큰데... 제가 CBS시청자라... 예전에 어른성경학교부터, 새롭게하소서에 나오시는 모습을 다 보고 있는데... 어른성경학교에서 김효진님하고 같이 목사님한테 극딜 넣으시던(유쾌하게^^;;;) 장면들 너무 재밌어서 기억에 너무 남아있고, 뭔가 아무튼... 혼자서 내적 친밀감이 엄청납니다... 뭔가 형이라고 부르고 싶은... 항상 정말 엄청 응원합니다.(사실 조손의 느바 출연진분들 다 엄청 응원합니다...!!!) 조손의 느바에서도 유쾌함으로 방송을 정말 즐겁게 만들어주시는 분이여서 너무 좋습니다...!!!
박태원 아나운서님은 방송에서도 너무 좋으신 분이시라고 느껴졌었는데... 실제로 뵈니... 잠깐잠깐 보여주시는 모습에서도 뭔가 인품이 묻어나오시는 것 같고... 굉장히 멋지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뭔가 딱 어떤 장면이 생각나는 건 아닌데... 뭔가 오늘 현장에서도 방송 중에 말씀해주시는 부분이나, 팬들한테 인사해주시고 하시는 모습들이 정말 뭔가 좋으신 분 같다. 여기 모인 팬들을 굉장히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따뜻한 분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미남이셨습니다...!! 남자가 봐도 정말 멋지시다 생각이 드는!!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정말 생각해보면, 오늘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시기 위해 얼마나 수고가 들었을지 생각해보니, 공짜로 방송에 참여하고 오는 길에, 상품까지 받아오는게 너무 황송했습니다...
위에는 출연진분들에 대해서만 적었지만... 방송에 가끔씩 나오셨던? 방송사고 상황에? 아니면 뭔가 답답하실때? 나오셨던? 작가님도 그래도 몇년동안 뵌 분인데! 실제로 뵈니 뭔가 반갑고 좋았습니다!!
출연진분들만 아니라, 정말 좋은 방송으로 농구팬들에게 기쁨 주시는... 모든 제작진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출연진분들만 엄청 길게 적었는데, 몇년동안 뵌분들이 저분들이라...ㅠㅠ;;;
오늘을 계기로 항상 방송볼 때, 이걸 만드시려고 얼마나 많은분들이 수고하시는지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스탭분들을 직접 보고나니...
아무튼 앞으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보겠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ㅠㅠ
조손의 느바 화이팅!!!!!bbbbbbbbbbbbbbb
그리고 오늘 조손의 대결 주제였던...
커리는 파엠을 따야한다
vs
커리는 파엠 없어도 된다
정확한 글을 기억이 안나는데... 이런 주제였습니다...
저는 일단 커리한테 파엠없다고 뭐라하는게 가혹하다고 느껴져서...
저도 태어나서 인생살아보니까... 인생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데... 커리정도로 노력하면서 사는 사람한테... 파엠이 있니 없니 하는게... 뭔가 가혹하다는 마음이 들어서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나는 파엠 없어도 되는 편이 되겠다. 생각을 한건데...
혼자서 생각하다보니... 최근에 하던 생각들이 좀 더해져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커리의 레거시
인격자로 있어준 것
롤플레이어라고 괄시하지 않고
슈퍼스타라고 뻐기지 않고 루즈볼이라던지 궂은일이라던지 몸사리지 않고 해온 것
인터뷰나 행실에서 인격을 유지하며 있어준 것...
이게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에게 파엠이 없더라도, 오히려 파엠이 없다는게...
커리의 레거시를 더 웅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좀 많이 나간 생각도 하게되고...
빌러셀도 공격력이 없다고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있지만,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관점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위대한 선수로 인정받듯이...
김병현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블론세이브를 두번이나 했지만
월드시리즈에 올라가기까지, 정규시즌에서부터, 포스트시즌에 기여한 바...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엄청나게 기여했었다.
아마 제가 알기로 당시 팀에서 해줬던 말로 알고 있는데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커리에게 파엠이 없다고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농구를 진짜 커리만큼 바꿔놓을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지...
이런 생각들...
그리고 르브론을 요즘 더 좋아하게 되는 것...
르브론의 인생은 언더독이였으니까...
르브론만큼의 노력가가 점퍼를 조던만큼 코비만큼 장착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그 이유로...
왼손잡이로 태어났지만 오른손으로 슈팅핸드를 가져간 것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르브론에게 아버지가 있었다면...
미국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나라이고
아버지도 농구에 대한, 스포츠에 대한 식견이 없지 않았을텐데
르브론이 조던 따라한다고 슈팅핸드를 오른손으로 가져갔을 때
그때 아버지가 옆에 있었다면
조언을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어린시절에 슈팅핸드로 오른손을 쓰는 습관이 인이 박히기 전에
르브론의 학교 코치들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도 전에 르브론이 농구를 처음 접하고 습관을 들여갈 때
아버지가 옆에 있었다면
너는 왼손잡이니까 왼손으로 슛을 쏴야한다고 알려줬다면...
르브론은 어떻게 됬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던이나, 스테픈 커리는 중산층, 굉장히 부자
그것보다도
르브론이나 예전세대 상당수의 NBA선수들과 달리
화목하고 안정된 가정이였다는 것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아이가 커갈 때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정서적 지원, 그 아이가 누리게되는 정서적 자원
어떤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정서적으로 어떤 자원을 누릴 수 있는지
불안한 가정환경에, 우범지역, 가난한 동네, 가난한 친구들, 범죄로 빠져드는 친구들, 갱스터 문화 이런 환경에서 자라난다면...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들로...
저는 르브론이 요새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저도 실은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가정환경에서
어려서부터 겪지 말아야 할, 보지 말아야할 많은 것들을 겪고 보면서 자라왔는데
30대 중반이 되가는 지금에서야
아 나는 힘들만한 사람이였구나...
그래도 이정도면 잘해왔구나...
저에 대한 이해, 저 자신과의 화해를 좀 하게되는데...
아무튼 그러면서 저도...
스테픈 커리나 조던처럼 반듯한 집안에서 커서
인터뷰나 행실에서 완전 나이스하면서, 멋진말 잘하고 그런것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되지만...
르브론 같은 언더독 인생이...(타고난 재능은 절대로 언더독이 아니지만... 많은 흑인 가난한 친구들이 재능이 발견되지도 못한 채, 범죄로 빠지거나 하는걸 보면... 르브론도 충분히 그렇게 됬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뭔가 더 애정이 가는 요즘이네요...
르브론도 정말 삐끗했으면... 갱이 되거나...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엄청난 의지력으로... 이자리에 올라왔다고 생각하니...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2004년에 가입해서 그동안 한번도 경고 받은적 없이 무사고 운전으로 매니아 생활하다가...
처음으로 경고 받은게...
르브론 클리블랜드 마지막 시즌에 수비안하는거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썼다가 처음으로 경고 받았었거든요...
사실 르브론 안티에 가까웠던 저였는데...
요즘들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기까지
어떤 정서적 지원을 받는지...
정서적으로 어떤 자원을 누리며 살아가는지...
용기가 꺾이고 포기해야할 것 같을 때
용기라는 자원을 가정에서 받을 수 있는 아이였는지...
수많은 선택과 판단속에서
믿을 만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였는지...
왼손잡이 르브론의 슈팅핸드가 오른손이라는 것에서부터 생각이들기 시작해서...
르브론에게 아버지가 있었다면...
르브론에게 스테픈 커리나, 마이클 조던 같은...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가정이 있었다면, 정서적 지원을 더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가정이 있었다면...
물론 르브론의 어머니가 엄청 많이 사랑을 주셨을 거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아무튼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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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경험 하셨다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