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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인 탈락으로 미리 생각해보는 클리퍼스 오프시즌 무브

Pied P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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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6-04-17 00:05:00
플인 탈락으로 미리 생각해보는 클리퍼스 오프시즌 무브

클리퍼스가 플옵에서 높이 올라갈거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플인 1코인에 탈락할 줄은 몰랐습니다. 시즌 막판에 로페즈나 갈랜드의 수비약점을 노리는 플레이들에 대한 해법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탱킹 팀도 못이기는 상황을 보니 골스한테 지는 것도 아예 예상 못한 바는 아니었습니다. 

 

  1. 다리우스 갈랜드

하든이 보여주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화려한 드리블과 슈팅, 빠른 공격으로 본인 아이솔 중심의 하든보다는 경기 자체는 더 다이나믹해졌습니다. 하든이 정말 좋은 선수이지만, 혼자 샷클락 15초 쓰고 공격하는 모습은 솔직히 좀 지루할 때도 있었습니다. 젊은 선수이기에 이정도 기량을 4~5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보면 클리퍼스가 트레이드의 승자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하든은 게으른 수비수지만 최소한 수비로 헌팅을 당하는 선수는 아니였는데, 갈랜드는 팀 차원에서 수비 약점을 가려주는 작업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공격에서도 하든이 더 좋은 선수이고요. 사실 이번 오프시즌에 주바치만 트레이드 했으면 (물론 하든 트레이드 없이 주바치 트레이드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1~2년은 상위 시드 경쟁을 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랜드가 오고 팀은 젊어졌지만 팀의 실링은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귀한 포인트 가드이고 이제는 우승 경쟁을 할 것 같지 않으니 계약 기간 동안은 주전 포가로 쓰고 계약 끝나면 적정한 가격에 연장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카와이 레너드

올시즌은 정말 잘 했고, 30분 내외로 관리해주면 65경기 이상 뛸 수 있다는 환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지만, 혹시나 리툴링을 한다면 이번 오프시즌이 트레이드를 할 마지막 찬스입니다. 클리퍼스 구단이 카와이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두 가지 정도의 시나리오가 존재할 것 같습니다. 첫째는 픽을 많이 얻는 방향으로 해서 샐러리 필러 선수를 받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골스의 디그린과 무디와 1라픽 여러장을 받고 카와이를 넘겨주는 것이지요 (클리퍼스가 언더캡팀이면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다른 방법은 젊은 선수이지만, 팀에서 핏이 애매해진 선수나 (올랜도의 반케로) 사치세 관련해서 샐러리를 비우는게 필요한 팀들이 내놓는 주전급 선수들 (닉스의 타운스나 클블의 모블리 등) 과 바꿀 여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 꼭 이런 니즈가 제가 언급한 팀들에게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무국의 뒷돈 수사 결과도 향후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사무국 처벌이 없으면 카와이 트레이드로 뭔가를 얻을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3. 콜린스와 매서린

 

콜린스는 시즌 초와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이고, 매서린은 점점 BQ가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콜린스는 3점이 잘 들어가는 날은 완벽한 4번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생각보다 팀에 기여하는 바가 제한되는 느낌어었습니다. 매서린은 운동능력이 좋고, 파울 유도와 림 근처 마무리가 좋아 득점력이 매우 괜찮은 선수입니다. 그래서 카와이와 갈랜드 말고는 샷 크리에이팅이 안되는 상황에서 매서린의 역할은 클리퍼스 팀에서 특히 중요했죠. 하지만 매서린은 3점이 좋지 않아 스페이싱을 제공하지 못하는데 디시젼도 좋지 않아 파생 효과도 없고 수비도 대인 수비는 괜찮지만 상대팀의 에이스를 막을 정도는 아니고 수비에 집중을 안할 때도 있어서 그냥 헌팅 당하지 않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플인 경기에서는 매우 3점을 잘 넣긴 했습니다.)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팀들 중에서 non-tax MLE (연 15불 정도) 이상을 지불할 구단이 있을까 싶습니다. 클리퍼스가 이번 오프 시즌 공격적으로 나설 거라면, 둘 다 버드 권한 포기하고 남은 샐캡 (40밀 넘게 남음)으로 다른 팀 젊은 선수를 오버페이하거나 (왓슨, 타리 이슨, 코비 화이트 등) 주전급 선수를 노려보거나 (위긴스, 돌트 등) 샐러리 유동성이 부족한 팀에서 샐러리 덤프를 받고 픽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덴버에서 왓슨을 무조건 잡기로 했다면 클리퍼스가 캠 존슨을 받고 픽을 받는다던지 등). 현실적으로는 클러퍼스가 더이상 우승권 팀도 아니니 무난하게 시장 가격으로 재계약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나머지 선수들

나머지 팀옵션으로 묶여 있는 선수 중에 크리스던 말고는 다 미니멈으로 계약하거나 풀어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로페즈도 한 시즌 잘 버텨 주었지만, 미니멈 정도면 충분한 것 같고 보그단은 재계약을 안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조던 밀러나 코비 샌더스는 당연히 미니멈이니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것이고요. 야닉의 부상이 아쉽지만 내년에는 주전 센터로 경험치를 쌓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5. 내년 시즌 전망

인디애나의 픽의 여부에 따라 팀의 미래가 많이 바뀌겠지만, 기본적으로 내년시즌은 카와이가 건강하더라도 플인권 막차 팀으로 보입니다. 서부에서 1.오클, 2.샌안, 3.덴버는 우승 컨텐터, 4.레이커스, 5.휴스턴, 6.미네소타는 플옵 직행팀으로 보입니다. 7.골스도 버틀러의 합류하면 플옵 진출팀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8.포틀, 9.재즈는 플인권 팀에서도 전력이 좋아보이고 클리퍼스는 피닉스, 뉴올, 댈러스와 10위 다툼을 할 것 같습니다.  오직 멤피스와 킹스만 클리퍼스 밑에 있을 것 같고요. 자체 픽도 없으니 29년까지는 특별한 트레이드가 없다면 플인 이상 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팀 체급을 올릴 트레이드를 할 에셋이 있는 것도 아니니 픽이 생길때까지 악성 계약 받아가면서 픽 모으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6. 결론 

 

이제 카와이 에라가 끝나고 새로운 시기를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하든이나 주바치를 트레이드 한 것을 보면, 프랭크 단장은 합리적으로 팀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향후 3-4년간은 재미없는 시즌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인디애나 픽이 대박이 나서 돈치치 같은 선수를 드래프트 하지 않는 한), 이는 카와이 에라에서 미래를 담보잡고 챔피언십에 도전한 결과입니다. 파티가 끝났으니 이제는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돈치치
카와이 레너드
다리우스 갈랜드
로페즈
매서린
크리스던
콜린스
조던 밀러
코비 샌더스
보그단
주바치
디그린
무디
하든
돌트
타운스
코비 화이트
타리 이슨
캠 존슨
3
댓글
BosChaSpurs
2026-04-17 00:06:49

카와이로 뭔가 많이 연성해오면 좋겠네요^^

혹씨애틀
Updated at 2026-04-17 00:20:20

너무 객관적으로 잘 보셨네요. 이정도 팀이라 이정도에서 끝난 느낌입니다. 포틀한테도 골스한테도

각잡고 상대가 두드려패니 줘 패맞은 느낌이 나서..제아무리 밴건디라도 갈랜드 오고 센터 줄창 부상 당하고 나선 수비 개판 실종된지는 오래되었고 서부 하위권에서 몇년간 놀지 않을까 싶어요.  ㅜ

생리버튼
2026-04-17 00:39:25

데존주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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