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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랑 완성도는 아무 상관없죠.

자비에 돌란
14
  2160
2025-02-10 10:15:34

뭔가 이해 안 가는 것이 등장인물의 인종이나 성적 정체성이 작품의 완성도와 상관있다는 겁니다.

 뭐 제임스 본드처럼 정체성이 백인 이성애자 남성의 판타지인 캐릭터라면 논란이 되겠지만 아닌 경우라면 뭔 상관인가 싶네요.

 

오셀로가 위대한 작품인 게 주인공이 흑인이어서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특정 작품이 별로인 이유가 주인공 인종이 소수인종이어서가 아니라는 거죠. 그냥 그 캐릭터를 작품에 어울리게 구현하지 못한 게 문제인 거죠. 어떻게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들 할리우드가 하나의 무슨 결사대고 공통된 신념을 가진 것처럼 취급하는 걸 보는데 저는 어이없더라고요. 마치 대중이라는 키워드로 묶으려는 시도 같은 것과 마찬가지죠. 영화평론가처럼 분석적으로 영화보는 사람도 대중이고 일년에 영화 한 편 보는 사람도 대중이죠. 그런 수많은 주관들의 총합체가 대중이듯 할리우드도 마찬가지죠.

 

PC질 이라는 게 뭔지 모르겠는데 주류 할리우드 대작에서 그런 거는 흔히 있어왔고 존속해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늘 아이캔디씬이 있는 블록버스터 있잖아요. 트랜스포머의 메간 폭스나 아이언맨의 스칼렛 요한슨이나 스타트렉의 앨리스 이브 다 영화 줄거리랑 관련없는 노출장면 있었죠. 그것도 다 위에서 이러면 극장에 사람들이 몰리겠지? 해서 삽입하는 거죠. 

 다른 걸로는 멜로가 있겠죠. 주류 블록버스터 영화들 중 멜로 안 들어간 영화들이 있나 싶잖아요. 그게 스토리에 필요한 것과 별개로요.

 

할리우드는 지금까지 늘 작품의 완성도와 상관없는 것들을 영화에 끼워넣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pc질이 그런 범주에 들어간 거겠죠.

 

제작사들이 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자! 라는 마인드로 영화를 만들 일은 없죠.

 

매드맥스도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삼은 속편이 걸작으로 평가받고 쇼생크 탈출은 아일랜드인 레드에 흑인 모건 프리먼을 캐스팅했습니다. 소수인종이 주인공이거나 혹은 인종이 변경되어도 잘 된 영화들 많습니다. 그냥 어떻게가 문제지, 왜 다들 흑인 나와서 망함, 게이 나와서 망함. 이라는 말을 붙이는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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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포도주
9
2025-02-10 10:20:23

이론적으로는 그런데 현실은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대부분 원작이 있는 경우, 원작에 충실한 것도 아니고 관객들이 좋아할 만해서 넣는 장면도 아니고, 이게 맞다! 라는 PC의 이념적인 주입을 위해 일부러 원작을 비틀거나 억지로 바꿔서 원작 팬들의 눈쌀 찌푸려지게 만들고 재미도 떨어지죠. 인어 공주 같은 경우에는 많이 선을 넘었습니다. 

게드
5
Updated at 2025-02-10 10:24:32

저는

 

흑인/소수성애자 등이 나온 작품은 극혐!!!! 은 아니고

원작이 있고 그 원작의 추억이 있는 그리고 그 추억을 다시 살리고 싶은데  원작과 너무나도 다른 캐스팅은 고개가 갸우뚱하게 되더라구요 

 

그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지만 쉬이 납득안되고

그냥 새로운 좋은 작품을 만들면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마 처음에 그냥 pc가 나오면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해서 나오게되고 사람들의 피로감이 쌓여서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것도 있다고 봅니다

 

+ 쳇 지피티가 간략하게 정리한것도 공유드릴게요

 

1. 캐릭터와 스토리의 개연성 문제

PC를 의식해서 기존 설정을 억지로 바꾸면, 이야기의 개연성이 무너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
예를 들면:

  • 원작에 없던 설정을 추가해 "억지로 다양성을 넣는다"는 느낌을 줄 때.
  • 시대적 배경과 맞지 않는 캐릭터를 억지로 포함할 때.

➡️ "이야기와 캐릭터가 자연스럽지 않고, 특정 메시지를 강요하는 느낌이 든다."


2. 전통적인 캐릭터의 변경

기존 인기 캐릭터를 PC에 맞춰 변경할 때 팬들이 반발하는 경우가 많아.

  • 예시: 기존 백인 남성 캐릭터를 성별, 인종 등을 바꿔 재해석하는 경우
    •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면 되는데, 왜 기존 걸 바꾸지?"
    • "원작을 존중하지 않는다."

➡️ "새로운 캐릭터를 창작하는 대신, 기존 캐릭터를 변형하는 방식이 반감을 부른다."


3. 메시지 강요 (설교하는 영화)

  • 영화의 재미보다 PC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우선되면 관객이 몰입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아.
  • "관객에게 가르치려 드는 영화"라는 느낌이 들면 반발이 생김.

➡️ "재미보다 교훈을 강조하는 영화는 관객에게 부담스럽다."


4. 억지스러운 다양성 할당 (Tokenism)

  • 진정한 다양성이 아니라, 단순히 PC를 지키기 위해 캐릭터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음.
    • "흑인 한 명, 아시아인 한 명, 성소수자 한 명" 같은 식의 클리셰
    • 하지만 정작 그 캐릭터들은 깊이 있는 서사가 없이 형식적으로만 등장

➡️ "다양성을 억지로 맞춘 느낌이 들면,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


5. 정치적 의도와 프랜차이즈 피로감

  • "PC 요소를 넣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는 분위기 때문에 영화 제작자들도 부담을 느낌.
  • 대형 프랜차이즈(마블, 디즈니 등)가 계속 PC 중심으로 가면서 기존 팬들이 이탈.

➡️ "영화가 정치적 도구로 변질되는 것 같다."


결론

PC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영화에서 너무 의식적으로 적용하면 캐릭터와 스토리가 부자연스러워지고, 재미보다 메시지 강요가 강조되면서 반발을 사는 거야. 중요한 건 균형이겠지! 🎬😊

SAS=SAmSung
1
2025-02-11 02:17:01

이 뎃글이 원글 작성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잘 풀어서 써준 글 같습니다.

결론 이런저런 요소들이 전체적인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 거죠.

PC냐 뭐냐는 하나의 요소고 그걸 작녹여내면 상관없는 거죠.

예를 들어 브리저튼의 경우 영국의 중세가 배경이고 원작에는 백인이지만 다양한 인종을 드라마에 잘 녹여냈죠.

 

디즈니가 욕먹는건 PC라서 보다 영화를 잘 못만들었다고 봅니다.

Salami & Cheese
3
2025-02-10 10:38:28

pc 자체가 영화의 정체성이 되면 완성도와 분명히 직결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흑인 인어공주, 여자 고스트버스터즈, 글고 요즘 진영을 가리지 않고 욕먹는 에밀리아 페레즈같은 목적이 명확히 pc인 영화들 말이죠. 반대로 아가씨같이 퀴어 영화더라도 pc로 받아들여지기 보단 퀴어라는 주제를 하나의 요소로 사용하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 갈 수 있으면 진영불문하고 좋은 평을 들을 수 있는거구요.

중고세탁기 ™
2025-02-10 10:50:19

 이 PC(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것이 어디까지 인지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인종다양화보다는 "백인기준의 아름다움에서 탈피해야 한다"라는 관념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대표적인게 인어공주인데.... 사실 인어공주가 흑인이라 사람들이 그토록 뭐라 그런것보다 너무 안 이뻐서 뭐라 한게 더 크다고 보거든요. 현재 헐리웃은 확실히 "이렇게 해야 옳다른거다"라는 관념에 깊이 사로잡힌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게 인종다양화로도 나타지만 절대적인 미(美)의 관념을 벗어나야 한다는 관념으로도 나타나고 있거든요. 

SAS=SAmSung
2025-02-11 02:29:52

'백인기준의 아름다움에서 탈피해야 한다' 동의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영화가 다큐가 아닌 이상 재미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백인기준의 아름다움 혹은 클리세를 탈피 했다고 보는게 저는 '슈렉'입니다.

흔하지 않은 결론으로 반전과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범시민
2
2025-02-10 10:50:44

매드맥스가 pc요소들어간 영화지만 누구도 신경안쓰죠

이두리엘
2025-02-10 10:52:10

영화에 PC요소가 들어가는건 괜찮은데 문제는 개연성을 살리면서 PC를 넣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작성자님은 이순신장군님 전기 영화를 찍는데 이순신 장군님은 실은 흑인이였다 이런거 보면 짜증나지 않으신가요? 

중고세탁기 ™
2025-02-10 11:01:45

 근데 이 이야기가 나온 계기가 된게 아래 "반지의 제왕"때문인데... 반지의 제왕은 애초에 판타지인지라 죄다 흑인으로 바꾸어도 문제될건 없어요. 원작은 흑인이 아니다 라고 해도 원작은 원작이고 영화는 영화니까요. 

 

 실존인물의 인종을 바꾸는 문제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거죠. 저도 실존인물의 인종을 바꾸는건 진짜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롱No.6
2025-02-10 11:28:13

그보다 더 처음 얘기는 디즈니에서 만든다면 어떨까인데 디즈니가 pc는 넣고 싶어하는데 요즘 폼이 매우 안좋다는게 문제죠. 

 

밀씀대로 바꾸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작품을 잘뽑는게 최우선 순위 아닙니까

중고세탁기 ™
1
Updated at 2025-02-10 10:57:21

 저는 이 흑인 끼워넣기도 굉장히 이상하다 느낀게 이 영화였었습니다.

 

pc랑 완성도는 아무 상관없죠.

 

 자니 스톰이 흑인으로 대체되었는데, 자니스톰은 수잔스톰의 남동생이거든요. 흑인을 캐스팅하기 위해 친남매 설정을 입양남매로 바꾸었더라구요. 어떻게든 흑인을 넣기 위해 설정을 억지로 우겨넣은 거죠. 

 

 그럼 다른 남자캐릭터를 흑인으로 대체하면 되는거 아니냐? 아마 제 추측이지만 대장격인 리드 리처드를 흑인으로 바꾸긴 싫고, 벤그램(씽)을 흑인으로 대체하면 인종차별 이야기가 나올까봐 어쩔수 없이 자니스톰을 흑인으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을 이 영화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했었거든요. 

 

 분명히 PC바람이 영화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우겨넣기 식으로라도 진행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였던지라 한번 이야기해봤습니다. 

이두리엘
2025-02-10 11:14:17

이 케이스도 차라리 리드 리처드를 흑인으로 하면 개연성에 별 문제 없을 텐데 자니스톰 흑인으로 하다니... 정말 별로네요. 아님 아예 스톰 남매를 흑인으로 하던가.

이야기를 만들때 자연스럽게 PC를 녹여야지 이야기 만들고 PC요소 넣겠다고 수정하는 것처럼 보여서 정말 별로입니다.

Jeppi
2025-02-10 11:20:30

뭐 쿠노이치가 길바닥에 대놓고 칼을 패용하고 다니고 거구의 여성 리키시(??????????)가 등장하는 2025년작 게임도 있는걸요.

진짜 최소한 자기들이 뭘 만드는지 공부는 좀 하고 넣었으면 좋겠는데 그냥 그거부터 안하는게 문제같아요.

모범시민
2025-02-10 12:11:19

지들은 PC라고 하지만 

제가 볼때는 그냥 동양인에 대한 완벽한 인종차별이 가득 담긴 게임입니다 그건

doro
2025-02-10 11:20:33

억지로 인종, 성적다양성 균형 맞춘다고 등장인물 조정하면 보는 입장에서 어색하고 집중도 안되죠.

MoneyCC
2
Updated at 2025-02-10 11:33:12

말씀대로 영화 줄거리와 큰 관계없이 흥행을 위해서 넣는 장면은 늘상 있어왔지만 최근 나오는 일련의 pc에 대한 비판은 결이 좀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크게 두가지가 문제인데, 하나는 pc설정으로 인해 원작의 설정이나 개연성이 무너진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이게 너무 교조적인 방식으로, 가르치려는 태도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첫번째는 예를 들어 백설공주에 라틴계 배우를 섭외한다거나, 클레오파트라 역에 흑인을 캐스팅하는 건데 흰눈같이 하얀 배우라는 기본 설정을 건드리니 작품 자체가 말이 안 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또 많은 비판을 받은 인어공주 같은 경우도 왕자가 인어공주에 첫눈에 반한다는 대전제와 너무 안 맞는 거죠.

두번째 역시 많은 영화들에서 나타나는 거지만, 여성이나 소수자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방식을 너무 직접적이고 영화 내용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표현한다는 거죠. 마블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 팬들이 영화관에서 캡틴 마블 같은 작품을 보면 피로함을 느낀다는 거죠.

예시로 들어주신 영화 이외에도 pc적 내용으로 흥행한 영화는 많습니다. 슈렉이나 주토피어, 말레피센트 같은 영화도 다 pc적이라 볼 수 있어요. 근데 지금처럼 원작이 있는 영화를 선전영화 만들듯이 소수자 워싱하는 행태에 대해서 비판이 있는 건 어쩔 수 없죠.

SHanamichi
2025-02-10 11:42:06

개연성 있게 녹이면 됩니다. 그게 완성도라고 생각하구요.

그냥 재밌게만 만들면 그게 뭐든 재밌게 볼수 있다 봅니다.

애초에 재밌게 나오면, 안에 pc가 덕지덕지 있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짝퉁 Brand
2025-02-10 12:01:58

맥베스란 영화에 댄젤 워싱턴이 나옵니다.

무려 세익스피어 원작이에요.

그러나 전혀 위화감이 없어요.

잘 만들면 됩니다.

틀에 끼워 맞추려하니 문제지요.

DDgk
Updated at 2025-02-10 12:45:31

문제는 pc와 평론가들의 평은 엄청난 상관이 있다는 점이죠.

언제부턴가 영화나 게임 같은 분야에 평론가들의 평이 중요해지고 이게 흥행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몇몇 평론가들에게 pc는 존재만으로 플러스 효과이자 없으면 마이너스가 되는 필수적인 요소죠. 그리고 제작자들에게도 망해도 화살은 돌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구요

Hinrich
2025-02-10 12:44:57

잘 만들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원작과 다른 분위기의 사람을 넣거나 대놓고 PC를 강조했는데 망하는게 문제인거죠. 그리고 노출이랑 PC는 상관 없습니다. 예쁘고 잘생김 또는 노출은 원래 장사가 잘 되어왔고 오히려 그런거에 반대하는게 PC죠. 여자가 왜 노출해야하냐 히로인은 왜 이뻐야하냐가 PC입니다.

밴케로피
2025-02-10 13:57:40

재미가 없어서 망한걸 대중의 pc에 대한 반감때문에 망한거라 분석하는게 제일 문제 같아요 

WR
자비에 돌란
2025-02-10 14:04:26

내부적으로 어떻게 분석하는 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저는 진짜 대다수사람들은 PC 전혀 신경 안 쓴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말대로 대중적으로 매력을 못 느끼는 거죠. 그냥

[BKN]디맨
2025-02-10 20:10:02

이미 뜬 작품을 편승하는데도 여전히 작품이 허접해 보일 때를 대비해 피부색 성별 동성애를 어그로로서 이용하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욕하면 피시요소 때문에 욕한걸로 넘기기 좋아서요.

장작 작품보면 제작자들이 더 피시를 무례하게 사용한다고 보는게 어그로만 끌뿐 작품 전체적으로 그렇게 중요하기는 커녕 없어도 아무 문제없는 설정처럼 연출된다는 겁니다. 뭐 대부분 창작하기보단 원작 있는거 편승한게 많아서인것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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