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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일단 후반기 첫 3점승

사이비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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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12:58:40

흥국생명의 4라운드 일정은 7위-6위-5위-4위 순이었습니다. 7위 GS칼텍스와 6위 도로공사에게 둘 다 풀세트 패배를 당한 뒤 5위 페퍼저축은행에게도 1-2로 몰렸지만 역전승을 거두며 간신히 연패를 탈출하고 4위 기업은행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4위긴 하지만 4연패 중이고 특히 지난 경기에선 정말 무기력하게 셧아웃을 당한 4위긴 했습니다만.

1세트. 김연경-정윤주-마테이코로 나선 흥국은 김연경이 단 1득점밖에 못 했지만 정윤주가 김연경 몫까지 득점을 했고 마테이코도 공성률은 낮지만 충분한 볼륨을 뽑아 주었습니다. 반면 기은은 빅토리아가 40% 후반대의 공성률로 8득점을 책임졌지만 범실을 6개나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1세트는 흥국의 낙승.
2세트. 빅토리아의 공성률은 계속 유지되었고 범실이 없어졌습니다. 반면 마테이코는 볼륨조차도 뽑아 주지 못하면서 중간에 김다은으로 교체됩니다. 1세트와 똑같은 25-18의 점수로 기은의 낙승으로 돌아갑니다.

3세트부터 흥국은 또 마테이코를 빼고 김연경-김다은/정윤주의 포메이션을 가동합니다. 그런데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이 포메이션에서 정윤주의 공격력이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결국 3세트도 4세트도 아포짓 자리에서 세트를 마감한 선수는 마테이코였습니다. 그리고 마테이코는 많은 점수는 아니지만 중요한 점수들, 특히 4세트 22-22에서 23,24점을 연속으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3,4세트를 지배한 선수는 역시 김연경이었습니다. 2세트에 조금 올라온 김연경의 공격력이 3,4세트에 제 위력을 발휘하며 이 두 세트 내내 흥국의 주도권을 만들었고 결국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내기까지 합니다.
반면 기은은 2세트까지 날카로웠던 빅토리아의 공격력이 3,4세트에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물론 그 상당 부분의 책임이 오늘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천신통을 대신한 김하경에게 있는 걸로 보이긴 했습니다. 육서영과 황민경이 중간중간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흥국생명은 일단 후반기 첫 3점승을 했습니다. 지난 페퍼저축은행 때보다 수비 조직력이 꽤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만 그거야 왔다갔다할 수 있는 문제다 싶긴 합니다. 다만 이제 다음 경기부터 1위 경쟁팀인 현대건설-정관장-또 정관장을 앞두고 있는데 마테이코-정윤주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아직도 못 찾았으며 사실상 백업없이 전 경기를 소화하는 세터 이고은의 경기력에 대한 말도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팬으로서 걱정거리입니다.
기업은행은 결국 5연패를 면하지 못하면서 아직도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유일한 팀입니다. 3위보다 1게임 더 하고도 준플 가능권에도 벌써 5점이 모자라면서 봄배구권에서 반쯤은 밀려난 상태입니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첫 3점승을 하면서 가장 먼저 승점 50점대에 오릅니다. 14연승하면서 40점을 쌓았는데 10점 더 올리는데 무려 8게임이나 걸렸군요. 4점 차이인 2위 현대건설과 9점 차이인 3위 정관장보다 1게임을 더 하긴 했는데 그 두 팀의 다음 경기가 내일 바로 맞대결이라 내일 경기 끝났을 때의 상황도 주목된다 하겠습니다.

p. s. 바로 앞 문장에도 썼지만, 1위 경쟁자 세 팀이 내일부터 자체 리그전(?)을 합니다.
뒤쪽이 홈이고 괄호 안의 날짜는 휴식기간입니다.

22일(수) 정관장(3일) vs 현대건설(4일)
25일(토) 현대건설(2일) vs 흥국생명(3일)
30일(목) 흥국생명(4일) vs 정관장(3일) - 4라운드 전체 마지막 경기, 지상파

그리고 5라운드 시작하자마자
2월 2일(일) 정관장(2일) vs 흥국생명(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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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D&I
Updated at 2025-01-21 13:19:31

천신통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사실상 김하경만 남은 게 통장의 현재 상태입니다.

(아킬레스 건이라는데 안 뛰는게 좋아보입니다. 잘못하면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김하경이 영 못 미더워서 계속 아쿼로 세터 기웃하는 게 통장의 최근 시즌들인데

결국 돌고돌아 다시 김하경입니다. 결국 김하경 - 김호철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핑크단이야 김연경 갈아넣으면 (정규시즌 기준으로) 웬만하면 이길겁니다.

이게 싫어서 권순찬 이슈부터 여러가지가 있었음에도 여기도 돌고돌아 김연경입니다.

결국 우승까지 가려면 김연경의 체력보존이 시작이자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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