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김수현 실장이 진보 유권자로 남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집값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실책이 많았다는 점은 인정하고 비판하는 점도 있습니다.
그 중에 김수현 실장의 책임도 크다는 생각도 하고 있구요.
하지만 유권자가 진보성향에 머무르도록 집을 가지지 못하게 의도적으로 집값을 올렸다는 주장은
매우 의아했는데...
다른 회원분 께서 그 근거로 김수현의 저서 중 일부분을 밑줄 그은 사진을 올려주셨네요.

책을 다 읽을 생각은 없고 근거라 제시하신 사진을 꼼꼼히 읽어봤는데...
저기 줄그은 페이지 뒤에 근거를 주장할 본문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최소한 사진찍은 본문을 가지고 서민이 집을 구하면 보수화 되기에 진보정권이 집을 사지 못하게 집값을 의도적으로 올렸다는 해석은 매우 질나쁜 프로파간다로 보입니다.
제시하셨던 사진의 밑줄 그어진 부분을 보면
앞부분은 영국의 자가 소유자와 미소유자의 계층이 투표성향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설명했고,
한국의 경우에도 거주형태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 밀집지역에 유권자들은 보수성향을 보인다는 현상에 대한 보고가 있습니다.
다세대, 다가구가 재개발이 되어 아파트가 들어서면
원래 해당 지역의 유권자가 주택 빌라 등 상대적으로 좀 더 저렴한 거주형태에 사는
소득이 낮은 인구가
재개발과 함께 아파트가 들어서면 고가의 아파트를 구매할 능력이 있는 이들로 대체되어
인구이동이 일어나 지역의 투표성향에 변동이 있다는 일반적인 분석인데,
여기엔 집을 소유하기 전과 후의 유권자 성향이 변한다는 근거나 그에 대한 리포트는 없습니다.
말을 살짝 비틀어 화자가 하지 않은 말을 자의적으로 왜곡 해석하여
정부가 자신들의 지지율을 위해 의도적으로 정책을 이용해 집값을 올렸다 주장하는 건데..
그동안 김수현 실장의 책에서 그런 주장을 했다는 보수 지지자들의 주장을 종종 보아서 진짜 그런가? 따로 책을 사보고 싶거나 그렇지도 않아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친히 밑줄그어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직접 보게되니..
막상 주장하는 바와는 내용이 아주 다르네요?
이건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 못했다. 무능하다는 평가와는 별개로
매우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려는 프로파간다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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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살짝 비틀어 화자가 하지 않은 말을 자의적으로 왜곡 해석하여 '
결국 보고싶은대로 듣고싶은대로 읽고 해석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