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줄었어요-다시 보니 좋았던 가족 영화
초등 딸 둘을 키우는 집이라,
아직은 공주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디즈니 플러스는 국내 풀리자마자 가입해서
지금까지 보고 있는데.
디플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막상 볼 게 별로 없어요.(특히 성인에겐)
왠만한 디즈니,픽사는 거의 다 봤고
심슨도 좀 보고(딸들이라선지 마블은 그닥)
그래서 와이프와 해지를 조금 고민 중인데.
뭐 볼거 없나 찾아보니,
어릴 때 비디오 테이프 빌려 본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애들이 줄었어요'가 있네요.
다른거 보여달라는 애들한테,
'이거 재밌어'하고 틀어주는데.
30년도 더 전,어린이 시절에 보고
정말 오래만에 다시 보는데,
꽤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작아진 애들의 개고생이 킬포인트.
벌타고 비행씬도 꽤나 다이나믹하고(4D면 효과 좋았을 듯)
애들이 작아진 걸 알고 어떻게든 찾으려던 아빠가
실수로 물틀어서 때아닌 물폭탄&늪체험.
아마도 PPL인 듯한 레고 조각에서의 캠핑.
과자로 개미와 친해지고 한 팀 되기. 그런 개미의 희생.
(감수성 예민한 첫째가 개미 죽을 때 살짝 우네요)
마지막 우유에 빠져 아빠 입으로 들어갈 위기의 막내.
쥬라기 공원 혁명,터미네이터 2 혁명 직전,
아직 CG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기 직전에 나온 작품이라,
CG의 측면에서 살짝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시대 감안해서 보면 노력 많이 한 작품으로 이 정도면 볼 만하고.
이게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였네요,은근 투자 많이 했을 듯.
지금 40대 초중반이 이정도 영화의 적령기인
초등학교 3~6학년때 나온 영화들로 다들 추억도 많을 작품이라,
리마인드하기에도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후속편인 아이가 커졌어요는 안 봤다가,
이번에 묶어서 애들하고 같이 보는데 볼 만 하네요.
1편의 가족들 그대로에 막내 아들이 생겼고,
얘가 커지면서 생기는 해프닝.
은근 엄마가 개그 캐릭터네요.
절박한 모성애에서 나오는 행동들이긴 하지만,
1편에서 괴짜 아빠가 돋보기 끼고 뱅뱅 도는거 같이 하고,
2편에서는 결국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어릴 땐 안 보였는데,PPL이 이런 거구나.
느껴지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레고,하드록 까페,깁슨 레스폴 등등.
은근 BGM으로 그 시절 록,팝 음악 나오는데
음악을 알고 보니,꽤 좋습니다.
그 시절 가족 영화답게 런닝타임도 1시간 30분이 안 되고
가족들이 짧게 같이 보기에 좋습니다.
| 글쓰기 |

애들이 줄었어요. 추억 돋네요.
본문 읽으니 시도해볼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6학년짜리 아들내미가 좋아할라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