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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대입에 대한 몇 가지 사실들.

나무박
39
  3133
2019-02-26 11:27:45

진학부장, 3학년부장, 교육청 대입지원 파견, 대교협 파견 등을 거친 40대 교사입니다. 프리톡에 입시에 대한 글들이 나오길래 평소 느꼈던 몇 가지 사실들을 나열해 봅니다.

 

 

 

1. 입시(수능 범위, 학종관련 규정, 각 입시영역 비율 등)와 관련된 교육부 주관 공청회나 토론, 세미나에 사교육 관계자와 로비가 너무 많아 항상 제대로 된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단편적으로 저번에 정시 30%이상 권고가 발표되자마자 메가스터디 등의 사교육 주식 떡상한 거 보시면 세미나나 공청회, 나아가 교육부에 순수 교육을 위한 사람이 몇 이나 될지 가늠이 되지 않네요.

 

 

2. 학종의 긍정적 측면은 분명 과소평가 되었습니다. 학종으로 인해 일선 고등학교의 경우 교과별 행사 증가’, ‘토의식, 체험식 수업 확대’, ‘동아리, 학생회 등 학생중심의 가치 증대’, ‘특기분야가 있는 학생의 진로확보등 많은 긍정적인 측면이 너무 과소평가 된 듯 합니다.

 

 

3. 언론의 편파보도가 매우 심합니다. 이러한 편파적인 이유는 앞서 얘기한 사교육관련 로비와 관련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교육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비율은 논술이나 학종에 비할바가 되지 못하죠. 대표적인 편파보도는 학종이 전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정도인데 마치 수능이 아니면 모두 학종인 듯 보도하는 것이나 학종의 긍정적 측면(고교와 대학 모두)을 아얘 다루지도 않는 것’, ‘학종은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4. 학종에서 교육과정(학교, 교육청, 교육부)이외의 활동, 수상경력, (봉사)실적을 엄격히 금지하는 이유는 당연히 학종의 목표가 '학교교육의 정상화'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이를 허용하면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과 사교육업체커넥션, 무분별한 교육과정 이외의 수상실적을 올리기 위한 학생 공결요구, 사설대회의 인증시스템 및 공신력 미비, 사교육비 증가 등)을 근절하고 보다 학교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오해하시는 몇 가지 사실들

 

 

1. 현 입시는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 아니면 수능이다.

- 수도권 : 대략 교과전형10%+학종30%+논술30%+정시(수능)30% 정도의 비율입니다. (특기자, 농어촌 전형비율은 매우 작아 생략했습니다.)

- 지방 : 대략 교과전형40%+학종30%+정시30% 정도의 비율입니다.

- , 학종 말고도 교과전형이나 논술, 정시(수능)의 비율이 꽤 높습니다. 게다가 서울지역 상위 13개 대학의 경우 정시비율은 수시 이월인원으로 인해 35%정도까지 올라갑니다.

 

2. 학종은 금수저 전형이다.

- 소득분위가 가장 높은 전형은 아이러니하게도 정시(수능)입니다. 그것도 압도적입니다.

 

3. 학종으로 들어간 학생보다 수능으로 들어간 학생이 더 우수하다.

- 대부분의 대학 조사결과 학종으로 들어간 학생들의 대학교 성취수준이 높게 나왔습니다. 서울대의 학종 비율이 전체입시의 70%가까운 이유, 2년 전부터 고려대에서 논술전형을 아얘 폐지하고 이를 모두 학종으로 돌린 이유 모두 이러한 근거가 있어서입니다.

 

4. 여론이 좋지 않은 학종을 계속 유지하는 이유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 학종의 근본취지는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단편적 지식이 높은 학생을 뽑기보다는 자기주도적인 인재선발에 근거합니다. 객관식 시험만으로 대입을 100% 결정하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기도 하고요.

 

5. 학생들에게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일선교사들은 학종을 좋아한다.

- 대부분의 교사들은 정말 학종 싫어합니다. 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생기부 기록량 뿐만 아니라 교과별 행사가 너무 많아져 정말 힘들어졌어요. 아마 학종 폐지되면 가장 먼저 만세 부를 사람은 교사들일 겁니다.

 

6. 학종은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다.

-  일부 조작이 가능하지만 상위권 대학일수록 걸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일명 '뻥튀기 학생'을 걸러내는 시스템은 대학마다 철저하게 진행되었고, 입학사정관이나 대학교수들 역시 노하우가 축적되어 면접을 통해 자질확인, 생기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 물론 내신조작이 가장 큰 문제겠네요.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학종에서 조작이 가능한 부분과 이 부분을 걸러내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쓰다보다 학종에 너무 호의적으로 적어 많은 비난이 예상되네요. 학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신력' 확보겠지요. 저나 여러 교육 관계자 분들 모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1, 2월동안 공청회와 세미나로 우리나라를 몇 바퀴나 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육부의 대전제는 학종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학종의 폐지는 메뉴얼에 있지도 않아요. 현장에 있다보니 너무 문제점만 들춰내는 것 같아 조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 봤습니다. 

 

 

 

 

74
댓글
로키드
6
2019-02-26 11:33:33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교육 시장이 학종 전후로도 수능쪽이 꽉잡고 있고 그 사교육이 소위 말하는 '수능 쪽집게'식으로 갈 수록 정말 금수저용이 된다는 것을 이번에 강사생활하며 크게 느꼈습니다.

[홍삼네]Run&Run
4
2019-02-26 11:35:19

추천하려고 로그인합니다 언론이나 다른 매체때문에 비판적 시각만 가져온 사람으로서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어떤 분야든 대부분의 정상적이고 맑은 많은 사람들이 올바르게 가기위한 노력으로 사회가 유지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론조볼볼
1
2019-02-26 11:36:25

좋은 말씀이십니다. 수능보다는 학종에서 교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보니 아이들 체감상으로는 학종이 엄청 대단해보이고 교사들도 학종만 신경쓰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전형과 크게 차이나지는 않죠.

Omnic
22
Updated at 2019-02-26 11:51:47

3은 굉장히 편향된 조사로 결론이 났죠. 당연히 수시로 '먼저' 뽑아가니까 잘하는 학생들이 수시로 몰려간 거니까요. 결과를 보고 과정을 끼워맞춘 거밖에 안 됩니다.

 

4는 헛소리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강남3구 일대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만 몇인데요.

 

그리고 수능확대 찬성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2를 '알고도' 찬성하는 겁니다.

 

 

수능을 죽이려고 2005년즈음부터 노골적으로 해온 것들, 그리고 학종이라는 말이 생기기 '이전'부터 내신 몰아주기의 피해자를 경험해본 바로서는 내신을 믿을 바에야 금수저 전형인 수능을 택하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수능 100% 이런 건 아니구요, 적어도 5:5는 되야하지 않을까요.

C1assic
2019-02-26 11:57:53

맞습니다. 저도 학종의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봐요. 수능위주 입시교육이 우리나라의 몰개성적이고 일률적인 겨육방식의 정점이라고 보기 때문에 더욱 학종맟 수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종관련 사교육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학종이 오히려 사교육과 사교육을 안받고 스스로 챙기거나 덜 받는 경우간의 차이가 수능정시보다 덜 합니다. 그리고 흔히들 말하는것처럼 수시로 들어온애들은 학교 교육 수준을 못따라가서 뒤쳐진다? 실상은 수시로 들어간 친구들의 평균학점이 정시로 들어온 친구들 보다 유의미하게 앞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학교의 풀과 수준이 극 일류와 극하위 수준의 편차가 아닌이상 교슈돌려막기도 심하고 그래서 정시 등급 좀 낮게 나왔다고 못따라가는 수준차가 아닙니다. 애초에 정시 등급차는 작게는1,2문제 크게는2,3문제 차이인데 이걸로 판가름날만큼 변별력이 좋은 양질의 문제도 아니구요.

Stantonian
11
2019-02-26 12:00:19

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고등학교 내신 등급 따는 난이도가 학교마다 다른게 저는 크다고 봐요.

내신 성적을 조작 같은 문제를 제쳐놓고라도, 학교마다 내신을 따는 난이도는 다를 수 밖에 없거든요. 제 주변에 보면 똑같은 고등학교라도, 잘 하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고등학교와, 이에 비해서 조금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고등학교가 정말 많이 달라져요. 각 고등학교 별로 내신 취득의 난이도가 많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물론 최상위권은 어느 고등학교나 어렵겠지만, 내신/학종으로 대학을 가는 비율 자체가 다르더군요.) 학종에서도 결국 제일 중요한 요소는 내신일 텐데 그 내신 취득의 난이도 부터가 각 학교별로 널을 뛰니.. 또한 학종판은 결국 정보력 싸움일 텐데, 일반적인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입시판 정보를 제대로 아시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도 않구요.

학종도 취지는 좋고, 잘 정착되면 정말 좋은 전형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시는 말씀도 정말 맞는 말씀이구요. 그런데 뭐가 그나마 더 공정하겠냐라고 물어보면 저는 아직까지는 수능이라고 생각합니다. 


C1assic
2019-02-26 12:38:04

마찬가지로 분명 정시의 경우에도 모두가 공정하게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라는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WR
나무박
2
2019-02-26 12:04:26

모두 말씀 감사드려요^^

 

'하이웨이투헤븐'님께 첨언 하자면

 

3의 경우 조사를 정시냐 수시냐로 조사한 게 아니라 '교과전형', '종합전형', '논술', '수능' 이렇게 4가지의 분류를 통해 학생들의 조사를 한 것입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서 분석한 건 아니고요.  대학에서 발표한 후 반박기사 얘기는 저도 들었습니다만 그때 교육관계자들의 분위기는 하나같이 '로비기사'였던걸로 알고있습니다.

 

4번의 어떤 면을 헛소리라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4번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사교육비를 낮추겠다는 목표로 교육부가 '학종'을 잡고있다는 게 아니라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종'을 강조한다는 뜻입니다. 교육부는 학종과 사교육을 별개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번을 알고도 수능을 찬성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듯 해서 적어봤습니다.  

 

 

저도 학종이 갖는 불명확함과 공신력저하는 큰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능 100%로 돌리는 게 오직 하나의 답일 순 없다고 봅니다. 학종에게 개혁할 여지를 좀 더 줬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이제 10살도 되지 않았거든요:)

D.조던 아빠는 조던인가요
Updated at 2019-02-26 17:00:14

3의 경우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육관계자들의 주장만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저 반박이 나름의 논리나 개연성이 충분한거 같아 보이기 때문이지요. 모든 비판을 음모론으로 돌리면 토론보다는 싸움으로 가게 될 위험도 있을겁니다. 실제로 수시제도가 선점의 효과를 누리도록 시행되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라고 주장하려면 더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 봅니다. 서울대에서 발표한 자료도 엄격한 검증이나 모델링을 통한 자료가 아니라 로데이터에 가깝습니다. 결국 각종 변수통제나 해석이 통계학적으로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지요. 통계학의 기본을 아는 누구라도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한거 뿐이라고 봅니다.

리턴투팀던컨
3
2019-02-26 12:05:12

서울 사교육과 경기도 사교육을 다 겪어본 입장에서 추천을 안누를수가 없네요. 정시비중을 다시 올리면 절대 지방학생들이 이길수가 없는구조가 되겠죠.. 인강이 아무리 발달해도 채울수 없는 갭이 존재하는걸 알기에 더더욱 와닿네요.

C1assic
2019-02-26 12:10:40

맞습니다. 절대 정시로는 못이겨요. 학종도 사교육이 심하다고뉴햐도 분명히 혼자 자기 계발하고, 학교활동하면 충분히 관련과에서 경쟁력 있을 수 있거든요. 저는 재수까지 해서 수능+전공실기로 학교를 갔지만 만약 고3으로 돌아간다면 학종으로 준비할겁니다. 다시 돌아보니 학종으로 할만한 활동을 제가 많이 했더라구요. 첨 아쉽습니다.

WR
나무박
1
2019-02-26 12:06:26

일일이 코멘트 남기기 힘드네요.

나중에 제 개인적인 답변을 따로 올리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감자감자
7
Updated at 2019-02-26 12:23:03

저는 공정성의 측면에서 볼 때 수시에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저희 동네에는 실제로 성적이 괜찮거나 한 학생 찝어서 밀어주기, 뒷돈(추측입니다)받고 내신,

수행평가 밀어주기등이 이루어진단 소문이 많이 돌고 했었습니다.


전 수험생이 동일한 평가기준과 안면없는 평가자로 평가받는 수능과

평소 보고 지내는 선생님들이 평가하는 수시는 객관성, 공정성의 기준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마다 수준별 차이도 대단히 크고요.

 

학종으로 들어온 학생이 정시로 들어온 학생보다 성적이 우수하다.

이건 단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 봅니다.

정시로 대학와서 반수등 학교생활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 할 가능성도 있고,

애시당초 실력이 있는 학생이면 어떤 전형으로든

좋은 학교 갑니다. 그런데 수시는 정시보다 먼저 선발하고요.

당연히 최상위권 학생은 먼저 수시로 갈 가능성이 커지는겁니다.

수시가 정시보다 대학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라는 전제가 맞으려면

최소한 동일대학의 정시 70,80%일때 학생수준과 현재 학생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봅니다.

 

저는 적어도 제 세대에선 수능비리로 대학을 갔다. 라는 소문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수시의 경우는요? 솔직히 말해서 100명이 평가한다고 100명이 동일한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평등이란것과 현 입시제도와는 괴리가 큰거 같습니다.

소득분위가 높다하여 누구나가 사교육을 받는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말 집이 어려워 공부할 기회조차 갖기 힘든 학생들은 그만한 특혜를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C1assic
2019-02-26 12:11:25

요근래 수능은 정말이지 표면적으로만 공정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작성자님이나 다른 댓글에서도 많이 설명된거 같구요..

감자감자
1
2019-02-26 12:13:25

다른글을 봐도 잘 이해가 안가는데 어떤면에서 그런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오래전이라면 오래전이지만

전 14학번이고 사교육없이도 목표하는 대학에 정시로 왔습니다.

한식에 치즈는 좀...
1
2019-02-26 12:20:38

수능이 왜 표면적으로만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C1assic
2019-02-26 12:26:28

정말로 모든 학생들이 모두 다 같은 내용과 과목을 공부해서 모두 다 같은 시험을 보고순위를 매기는게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말로 그게 지능과 재능을 나타내난 지표라고 생각하시나요? 문이과의 선택 항목이 있다 한들 그건 피상적인거에 불과하죠. 세상에 수많은 재능과 학문은 단순히 문과 이과 예채능으로만 딱 떨어져 나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학생들 별로 자신들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방식도 방법도 종목도 다 다르구요. 그런걸 보고 해당 학교에서 이학생이 우리학고에서 교육을 받을 만하고 우리 학교에 필요하다 안필요 하다 판단하는게 오히려 공정하겠죠.

C1assic
2019-02-26 12:31:28

그리고 우리나라는 정시중심을 외치시는 분들도 공감하시다 싶이 지역별, 학교별 쳔차가 큽니다. 마찬가지의 결과가 정시에도 적용되는데, 정시에선 반대로 내신따기 어렵다는 학교들, 혹은 고비용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군의 상위권 학생들이 유리하거든요. 오히려 이 편차를 못따라 갑니다. 그렇다고 수시에서 그 지역의 학생들이 크게 불리한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이런부분에서 오히려 정시가 더 불공정한거죠. 지역별로 학교 별로 동등한 수준의 정시 수능시험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서다아빠
1
2019-02-26 12:52:33

저는 그 지역 학생들이 수시에서 크게 불리하다고 봅니다. 최상위권 아니면 매우 불리합니다. 일단 내신이 예선이고 각종 활동이 본선인데, 그 지역 학생들은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정시 지지하시는 분들이 정시 100%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정시:수시를 5:5로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정도가 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수시 주장하시는 분들은 현행 30%도 많다(올해는 실질적으로 22%라고 하더군요), 아예 정시를 없애자고 주장을 하시니 누가 지나친 주장을 하는 건지는 명확하지 않을까요. 오늘 교육감들 발표한 것도 결국 정시를 없애자는 이야기인데

C1assic
2019-02-26 13:02:46

그렇게 말하면 애초에 공부못하는 학교와, 경제력이 떨어지는 학군의 아이들은 경제력이 높은 학군의 아이들보다 수준 낮은 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혹시 그런건 어쩔 수 없는 요인이라고 보시는건가요?

서다아빠
Updated at 2019-02-26 13:05:40

그러니까 각자 유리한 제도를 반반정도 하자는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 위주로 뽑는 전형 반, 다양한 활동을 보는 전형 반. 이게 균형잡힌 시각 아닌가요. 공부 잘하는 애들 위주로 뽑는 전형은 무조건 없애야 한다... 이게 공평한가요?

 

대학은 공부하는 곳이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C1assic
2019-02-26 13:10:29

공부잘하는 애들이 수시 학종에서 배재되는것도 아닙니다. 공부를 잘하는것도 자기 어필의 한 가지 방법인데 왜 공부잘하는 애들은 배제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애초에 학종, 수시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위한 전형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말이 참 웃긴데 수시나 학종 논술 등으로 간 친구들이 수능으로 온 친구들보다 평균 학점이 높은것도 팩트구요. 이게 편파적인 자료라는 얘기가 위에 있는데 어째서 편파적인건진 전 잘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서다아빠
2
2019-02-26 13:13:41

이건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설명을 해야겠군요. 서울의 4-5등급 학생들은 예선도 통과못합니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종에서 사실상 배제됩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이 학력이 떨어지는 지역의 2-3등급보다 공부를 잘할겁니다. 이걸 인정하시지 않는다면 더 이상 논의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C1assic
2019-02-26 13:19:14

애초에 수능등급 자체가 대학에서 공부를 할 능력을 평가하는데 알맞은 척도 라고 보시나요? 정말로 모두다 같은 과목을 공부하고 같은 시험을 보는게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보시는건가요? 공부를 잘한다의 척도를 등급으로 잡아주셨기에 말씀드리는거지만, 그러면 공부를 더 잘한다는 인서울 강남권등지 에서 높은 수능 점수를 받고 오는 학생들이 왜 여기저기 지방등에서 공부를 더 못하는 등급이 낮은 학생들이 섞인 수시, 학종보다 평균학점이 낮을까요. 이걸 인정 못하시면 더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는겁니다. 수능은 수학능력을 평가는 척도가 전혀 못된다는게 가장 핵심입니다.

C1assic
2019-02-26 13:21:25

오히려 현재의 수능을 잘보는 학생만 보는 전형을 늘리는것보다, 수능과 같은 학업 성취도와, 다양한 활동을 같이보는 수시나 학종이 늘어나는게 맞지 않을까요? 지역간의 편차와 학교간의 편차를 줄이려면 수능을 늘릴게 아니라 수시에서 들어가는 내신 학교시험등급을 대신할 학업성취도 척도를 제시하는 방안도 좋겠네요.

서다아빠
2
2019-02-26 13:23:54

저는 내신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수능 비슷한 전국시험이 되겠지요) 수시 위주의 입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전엔 차라리 불완전한 수능이 더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정책하시는 분들은 내신 절대평가도 반대하시지요. 왜? 강남권 학교나 특목고가 잘나갈 것 같으니까. 결국 교육정책이 교육 위주가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구우
1
Updated at 2019-02-26 12:59:58

다같이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공부해서 똑같은 시험을 보면 공정하다 라는 생각은 어쩌면 너무나 결과중심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학교 교육 또는 공부 그리고 수능은 수동적이고 텍스트 이해력이 높은 학생들에게 굉장히 유리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비판적이고 너무나 창의적이라서 가르치는 내용에 의구심을 갖는 학생들, 너무나 활동적이라서 오래 책상에 앉아있지 못하는 학생들에겐 불리한 것이 수능 중심 학교 교육제도입니다. 학생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성격을 타고 나고, 다중지능 중 학생들마다 다른 강점 지능을 갖고 태어나죠.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에게 공부만 잘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불평등한 것이고 다양성이 결여된 생각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에게 무조건 오래 앉아서 공부하고, 무조건 가르치는 내용을 습득하고 외워서, 문제풀이에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수 많은 학생들 중에 특정 집단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제도이고 나머지 학생들을 공부 못하는 학생, 집중력이 낮은 학생, 문제아로 낙인 찍는 제도입니다. 사실 학생들마다 또는 사람들마다 집중을 하는 방법이 각기 다를 뿐이지, 무조건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어떤 학생을 집중력이 낮다고 할 수 없습니다. 조금더 다양한 학생들의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입학제도들이 생겨난 거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서다아빠
1
2019-02-26 13:01:58

다양성에 대해 공감합니다만 문제는 현재는 너무 한쪽으로 쏠린다는 점입니다. 오늘 교육감들 발표한 것만 봐도 아예 정시는 없애자는 주장입니다.

수시:정시 비율이 5:5만 되도 이런 이야기 안나올겁니다. 정시 확대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 정도를 원합니다. 하지만 수시 확대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예 정시를 없애길 원하시죠. 누가 더 다양한 인재를 뽑길 원하는걸까요?

대공
7
2019-02-26 12:11:39

 1,3은 수능 지지하는 사람을 전부 사교육 종사자로 몰아가는 선동이네요. 학생과 학부모의 80%가 정시를 지지하고 있으며 수시에는 비리가 많은 것이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에 그렇게 보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수시가 흙수저 전형인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농어촌전형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통계의 왜곡이죠. 스카이캐슬 같은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실제로 겪어본 학생과 학부모는 입을 모아 학종이 금수저 전형이고 수능이 두뇌빨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수시 학생이 대학에서 성적 좋은 이유는 먼저뽑기 때문이고요. NBA에서도 드래프트 1라운더와 2라운더의 실력은 천지차이인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고3학생은 정시 22%에 불과하며 이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시확대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서도 정시100%를 주장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C1assic
1
2019-02-26 12:27:41

먼저 뽑는다고 더 잘한다는건 무슨 논리인가요? 정시 중심의 논리대로면 그들은 정시 점수를 확인 안한 상태인거고 그러면 정시를 본 학생들과 재대로된 재능의 우열을 가리기 전이라는건데요.

EveryDame
Updated at 2019-02-26 12:40:52

수시든 정시든 똑같이 합격할 최상위권 인원들인데, 수시에서 먼저 뽑혔다는 뜻이겠죠. 수능 볼 땐 소위 말해 한번 걸러진 상태입니다.

대공
2019-02-26 12:45:19

수시만 잘하는 학생 A

모두다 잘하는 학생 B

정시만 잘하는 학생 C

 

이중에 가장 우수한 학생은 모두다 잘하는 B입니다. 

근데 수시를 먼저 뽑는 시스템에서는 B학생은 수시로 입학하거든요.

C1assic
2019-02-26 13:06:01

그렇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B학생이 무조건 수시를 친다는것도 고정관념이거든요. 정시논리로는 일단 수시로 붙은 학생은 정시에서의 검증을 받지 않고 학교를 갖다고 보는게 논리에 맞습니다.

A.I to A.I
2019-02-26 13:17:18

논리적으론 고정관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교실에서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수시원서를 넣지않고 수능을 치는 경우가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시면 대공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서다아빠
Updated at 2019-02-26 13:49:09

저 고2 아빠입니다... 수시를 안하고 정시만 보는 공부잘하는 고등학생이 과연 있을까요?

 

쉽게 주변의 예를 들면, 최근에 연대 수시로 붙었는데 수능 대박나서 정시로는 서울대도 갈 수 있었는데...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수시가 붙으면 정시는 지원도 못합니다. 당연히 수시에 더 우수한 학생이 뽑힐 수 밖에 없습니다. 수시가 먼저였기에 서울대도 갈 만한 친구가 연대를 가게 된거죠. 그게 먼저 시험보는 장점입니다.

 

작년에 각 교육청에서 특목고 입시였던 전기를 없애면서 우수학생 선점을 막기위해서라고 했죠. 똑같은 논리입니다.

C1assic
2019-02-26 13:23:52

자꾸 고2아버지라거 하셔서 저도 말씀 남기지면 나이가 들어날거 같아서 항상 학년이나 학번을 얘기 안했는데 저도 17학번이고 수능을 두번 봤고 오로지 정시로만 두번다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정시의 바늘구멍을 어설프게 나마 뚫어봄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생각보다 수시를 놓치는 케이스도 꽤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놓친거기에 누굴 탓하자는건 아니지만요.

C1assic
2019-02-26 13:25:06

https://youtu.be/UCn8YBlCmec 수능이 왜 무기치한가 이야기하는 한 유투버의 영상인데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가는영상입니다. 의견이 다르시더라도 한번 보셨으면 하네요.

C1assic
2019-02-26 13:26:57

그리고 연대와 서울대를 가르는 수능등급의 차이가 정말로 그렇게나 유의미한가 생각해보시면.. 음.. 정말 상위권은 백분위만 해도 1,2개의 문제로 갈라지는경우가 많거든요. 과연 그 1,2문제가 서울대와 연대를 가를만큼의 변별력을 지닌 절대적인 문제인가를 생각해보면 전혀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Le불혹
Updated at 2019-02-27 00:22:31

제가 알기론 서울대 연대 둘다 같은 과 기준이라면 1~2문제보단 훨씬 더 차이나는걸로 알고 있지만 만약 1~2문제 차이더라도 서울대에 지원하려면 문과에서는 제2외국어를 추가로 봐야 한다는 점, 이과에서는 과탐 2과목을 반드시 봐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꽤 유의미하지 않을까요? 제2외국어는 그나마 가장 쉽다는 아랍어 한다고 쳐도 과탐 1과목과 2과목은 공부량과 시험 난이도 자체가 굉장히 차이가 큰걸로 압니다

Le불혹
Updated at 2019-02-27 00:28:43

mania-done-1549550148_2BJ7lcUq_resized_20190205_152726_328925588.jpg

 

9d934b4adc21b7276f99914b39e547e1.png 제가 본 입결표는 오르비에서 코스모스라는 분이 정리하신 문과 이과 이번 정시 입결표인데 서울대와 연대 차이가 같은 과 기준으로 1~2문제보단 많이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몰라서 남깁니다

C1assic
2019-02-26 13:28:22

실제로 수능의 무가치한것은 모든 입시전형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 학점으로 보이는 집단이 정시 수능 전형이기 때문입니다.

relax7
1
2019-02-26 13:38:58

놓치고 계신 포인트가 있는것같습니다. 빈부격차와 다양한 차별이 있는 지금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정시를 원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회의 공정성 때문입니다. 정시는 지역별로 배움의 질은 틀릴지언정 다루는 내용은 똑같거든요. 그안에서 어떤식으로든 미래를 만들어갈수있는 희망을 가질수있죠. 근데 수시는 너무 변수가 많아요. 차별을 더 만들수있는 구조이기도 하고요.

C1assic
2019-02-26 13:44:46

영상 한번만 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수능에 관련해선 저랑 의견이 완전히 같은 분인데 의견이 다르시더라도 한번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C1assic
2019-02-26 13:46:11

기회가 공정하지도 않다는게 제 말의 핵심이기도 하구요. 배움의 질이 다른데 어떻게 다 똑같이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수능과 대입이 실제로 희망이 아닌데 희망을 주는것 만큼 아이들에게 나쁜게 존재할까요?

relax7
Updated at 2019-02-26 13:57:33

물론 정시도 문제가있는 부분이 있죠. 하지만 대학입학이라는 부분만 놓고 수시하고 비교했을때 정시가 모두가인정할수있는 더 투명한 제도라는것은 명확합니다. 기준과 결과가 모두가 인정할수밖에 없는 눈에확실히 보이는 제도거든요. 8학군에서 열심히공부하는 학생들이 모두 명문대를 가는것은 아니듯이 지방 소도시에 다니는 학생들이 모두 지방대를 가는것은 아니겠죠.

C1assic
Updated at 2019-02-26 13:58:51

투명... 투명하다고 그게 공정한건 아닙니다. 뭐 얘기 더 해도 계속 했던말 반복이라 저도 줄여야겠습니다. 가장 핵심은 공교육의 개혁이 필여하다는거겠죠.

relax7
Updated at 2019-02-26 14:05:36

밑에 글에는 왜인지 댓글이 안달리네요....투명한것이 공정한것이아니라면 정말 공정한것은 무엇인가요? 국가가 가난한 사람들 개개인들 하나하나를 위해 제도를 바꿀수없듯이 모든 구성원들을 만족시킬수있는 제도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해서 코멘트를 답니다

C1assic
2019-02-26 14:09:27

딴걸 떠나서 애초에 지역별로 학교별로 교육수준이 다른데 그게 투명하긴 한가요? 그나마 학종이나 수시가 자기가 챙겨서 할 수 있는건데 이건 왜 정시보다 불투명하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모두가 같은거 배우고 같은과목 공부해서 시험보는게 정말로 공정하다 생각하시는지? 정시는 숫자로 점수가 표기될뿐이지 애초애 개개인마다 다 다른 재능을 한가지 기준으로 평가해서 줄세우기 한다는거 부터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은거 아닐까요?

relax7
Updated at 2019-02-26 14:17:55

말씀하신부분도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만족하는 완벽한 제도는 있을수없고 그안에서 조금이라도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를 선택하는것이 건전한 사회일것입니다. 근데 말씀하고 계신 차별들이 정시가 가진 공정성을 버리고 수시가 가진 불투명성을 선택해야되는 근거가 되는지는 좀공감이안되네요

C1assic
Updated at 2019-02-26 14:24:22

정시가 딱히 수시보다 공정하지도 않구요, 왜 공정하지 않은지는 계속 말씀드린거 같습니다. 그리고 딱히 수시라고 정시보다 불투명한것도 아니고 정시가 투명하지 않다는것도 말씀드렸습니다. 애초애 차별이 있는데 공정하다라고 말하는게 앞뒤가 안맞고, 투명성도 마찬가지죠. 그러면 정시가 더 공정하지도 더 투명하지도 않은데 굳이 수시가 가진 여러 능력을 과 지능을 정확하게 평가 해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실제 학점으로써 정시 입시군이 가장 학점이 낮음으로써 오히려 수시및 기타 입시제도의 효용성을 증명해주고 있는데요.

relax7
2019-02-26 14:31:07

음 보편적으로 수시가 기준과 결과가 명확한 정시보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더 높은 제도라는 말은 처음들어보고 공감하기도 힘든내용이네요. 어쨌든 늦은밤까지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C1assic
2019-02-26 14:34:30

그 이유를 쭉 설명해 줬는데도 그거에 대한 피드백은 없으신거 같네요. 그 논리에대한 파홰가 있으신것도 아닌데 그냥 공감이 안된다라면.. 뭐 더 할말은 저도 없을거 같습니다.

relax7
Updated at 2019-02-26 15:24:27

그 말씀하신 이유들이 공감이 되지않아서요. 말씀하신 부분들을 해결하기위한 제도를 만들려면 모든 구성원이 평등한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야하는데 그건 북한과같은 사회주의 국가도 불가능한일입니다. 우리는 이런 불평등한 상황에서 그나마 더 나은 제도를 선택해야되고요. 공정성이 더 떨어지는 수시제도로는 절대 말씀하고계신 평등을 이루기힘듭니다.뭔가 유토피아를 원하시는 비현실적인 얘기만 하고계신것같아서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역시는역시
1
2019-02-26 13:39:44

그닥 공감이 안되네요. 학종도 두뇌빨이 필요하고, 수능도 수저 영향을 받습니다. 단순히 '농어촌이 포함되기 때문에' 저런 통계가 나오는게 아니에요. 대치동에서 수능 입시에 최적화된 각종 사교육을 끼고 공부하는 학생이 외곽지역에서 독학하는 학생보다 유리한 환경에 있듯이, 정시도 환경의 차이가 큽니다. 요새는 '개천에서 용나기'가 더 어려운게 정시입니다. 

C1assic
2019-02-26 13:59:27

그쵸. 오히려 요즘이 더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운데 그나마 용날 구멍도 막아버리는 셈이니까요.

감인대[Utah]
2
Updated at 2019-02-26 12:17:44

긍정적 측면이야 있겠으나, 00학번인 저의 경험으로, 수능정시위주였던 그때가 걍 간편하고 공정했던 느낌이 드네요. 그때 수능공부위주로 했던 세대라 더 다행스럽게 느껴지네요. 지금 세대들이 이것저것 하느랴 더 고생스러운것같아요. 사촌조카들보니...일단 입시는 공정한 기회를 갖는다는 느낌이 더 중요한것같습니다.

서다아빠
16
Updated at 2019-02-26 12:32:44

고등학교 학부모로서 말씀드립니다.

 

1. 학종이 30%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입시를 좌지우지하는 서울대는 학종이 너무 많습니다. 말씀대로라면 아마 거의 60-70%로 보이네요. 이걸 떠나서 논술과 학종, 교과전형은 모두 기본적으로 내신 베이스의 수시입니다. 저는 학종이 너무 많은게 아니라 수시가 너무 많은게 문제라고 봅니다. 수시:정시는 5:5는 되어야 하고, 제가 느끼기엔 대부분의 주변 학부모들이 원하는 비율이 이 정도입니다.

 

2. 수시로 뽑은 애들 성적이 더 좋은건 먼저 뽑았기 때문이니 더 이상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정시를 먼저 뽑고 수시를 나중에 뽑아도 수시로 뽑은 애들 성적이 좋다면 인정하겠습니다.

 

3. 수시를 더욱 확대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고교등급제 아니면 내신 절대평가를 해야합니다. 강남 8학군의 3-4등급과 시골학교의 3-4등급이 같은 학력을 갖고 있지 못한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대학 몇 명 안보내는 학교들은 교내 수상도 완전히 몰아주기 해서, 며칠전 TV 프로그램에도 상을 거의 40-50개씩 받더군요. 생기부에 기록되는 교내상을요. 억울하면 시골로 전학가라고 한다면, 이런 역차별이 없습니다.

 

4. 위에 말씀드린 내용의 바탕이 되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핵심은,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초중고 교육의 최종 목적인 대학입시의 목표가 학교교육의 정상화냐, 공정한 입학사정이냐입니다. 사실 깜깜이 전형에 가가운 학종은 공정한 입학사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고교등급제나 내신 절대평가가 아닌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그런 방법을 통해 소위 흙수저 학생들이 대학에 많이 들어가고, 고교 교육이 학교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는 그 주장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대학입시는 공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국민들이 현 입시제도에 불만이 많은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공정하지 못한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극히 혐오하는 성향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교육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보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정책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wiggins22
3
2019-02-26 12:19:36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어언 10년이 다되어가는터라 요즘 선생님글 수준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게 적절치 못할수도있겠으나 일단은 교사들의 수준에 대한 불신임도 학종의 불신에 한몫한다고 봅니다. 모의고사를 치고나면 해설도 제대로 못하는 교사가 태반인 학교에서 그들이 내는 아무 중요없는 문제만을 위한 문제로 정해진 서열로 대입이 결정나는게 타당한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학창시절에 하였던거 같습니다. 당장 자기과목을 시험쳐도 1등급에 못들 교사가 더 많을텐데 그들이 낸 시험을 치루고 그걸로 대학을 간다는게 모순적이지않을까요?

Wall Germander
4
Updated at 2019-02-26 12:23:07

일단,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들이 정시 확대를 원하고 있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요...

 

그리고 저는 숙명여고 건도 그렇고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전혀 없습니다. 수시를 빌미삼아 교사들의 권한이 상당해질텐데 우리나라에서 대학이 갖는 의미를 생각할 때 그들에게 그만한 능력과 도덕성이 있는지 모르겠고, 어차피 정시나 수시나 다 문제가 있다면 눈꼽만치라도 공정성이 더 있는 정시가 더 낫다고 봅니다.
서다아빠
8
2019-02-26 12:24:31

교육자 관계자분들은 선생님의 마인드가 있어서 국민들을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걸로 보입니다. 교육 전문가인 우리가 말하는게 맞아... 이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국민들이 그 분들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학생, 학부모가 정시 확대를 원하는데 전문가의 권위로 짓누르는 것이 과연 맞는지 굉장히 의문입니다. 그 분들은 정시 확대 권고도 잘못된 결정이라고 무시하시려고 하더라고요

Younggun
4
2019-02-26 12:24:48

학종에 내신이 들어가는 이상 무조건 최상위권 학생에 대한 역차별입니다. 이것만으로 다른 사소한 장점은 없어집니다. 일부러 성적이 낮은 동료를 찾아 학교를 골라 가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지요. 최소한 90년대부터 문제가 됐는데 이걸 못 보는 건지 일부러 안 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Too good to hate
2019-02-26 12:34:46

제가 지금 과외하고 있는 학생 말을 들어보면 어차피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고등학교 급을 나눠서 상위권 학교는 내신 5등급도 붙이는가 하면 제 과외돌이가 다니는 학교는 전교 1등도 sky는 불가능이라네요.

A.I to A.I
1
2019-02-26 13:28:29

그건 대학측에서 교육부 몰래하는거죠. 그걸로 전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Too good to hate
1
Updated at 2019-02-26 12:36:02

고딩일때 대한민국의 교육 문제는 생각하기도 싫었던 기억이 나네요. 답이 없는 느낌이었죠. 전 어차피 교육자가 되는 일에 흥미도 없었지만 만약 그걸 직업 삼는다 해도 진짜 골치 아프겠다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위권 재수 학원에서 공부해보니 이거 사교육 지원 안 되는 가정이랑은 교육 환경 자체가 다르구나, 수능이 절대 공정한 평가 방식이 아니구나 느껴졌지만 그 대안인 학종 역시 내신 및 수상 실적 몰아주기, 고등학교 급에 따라 갈리는 학생 평가, 등등 문제가 많더라구요. 가장 최근에 고등학교 과정을 거치고 온 후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정시가 그나마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대다수였구요. 본인들이 안에서 직접 겪어보니 선생으로서의 자질 자체가 부족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각종 비리에... 그냥 현 공교육은 답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근데 선생들의 탓이라기보단 갈팡징팡하는 교육 제도가 낳은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 어렵네요. 특히 교육이 정치와 연관되어 5년마다 정책이 급변하는게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liberalarts
7
2019-02-26 12:31:55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건 공교육의 정상화가 아니라 머리좋은 학생 순서대로 좋은 대학을 가도록 제도를 정비하는겁니다. 사실 제 고등학교 경험상 암기에 불과했던 내신성적, 나한테 아무 관심없는 고등학교 선생의 평가가 나의 대학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공교육 정상화 노래를 부르며 물수능 만들기전에는 적어도 수능은 암기는 아니었습니다.

[GSW]Insane Curry
2019-02-26 12:32:57

지금 학종 비율은 너무 높아요... 수험생활한게 불과 1년전인데 수험생들은 지금 정시 비율 줄어드는것에 굉장히 불만이 많습니다

EveryDame
7
Updated at 2019-02-26 13:10:24

학종은 취지는 좋아보입니다. 아니 취지만 좋고 부작용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수능 대비한다고 최상위권 가정이 학원에 몇백을 갖다 발라도, 대부분의 일반 학생이나 학부모는 그걸로 큰 박탈감과 괴리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어쨌든 수능과 논술은 누구나 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은 보장됩니다.(물론 그래서 이 대학들은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 난이도를 저 세상으로 보내버렸습니다) 하지만 종합전형, 교과전형은 일단 불공평합니다. 일단 하위권이면 그냥 나가립니다. 대부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할 뿐더러, 말씀하신대로 교사의 업무가 많아서(또는 귀찮아서) 소위 될 놈만 챙겨줍니다. 학종의 취지라면 늦은 시기(고2-3)에 학업 발전성이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를 노려볼 만합니다. 현실은 어떤가요?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각종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고 고1 내신부터 이미 학교 차원에서 관리가 들어갑니다. 키울 싹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겁니다. 그리고 각종 편법과 비리에 너무 취약합니다. 일단 수능은 비리만큼은 철저하게 잡는다고 생각합니다. 과장 좀 보태서 수능은 온 국민이 주목하고 국가적으로 관리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컨닝하고 조작하는 사람은 있긴 하지만 잡으면 확실한 처벌이 이루어집니다. 근데 수시는 모릅니다. 방법이 다양해서 뭘 했는지 모릅니다. 학종을 위해 교수 논문에 공저자로 자녀 이름을 기재한다? 자소서에 500씩 발라서 대학원생도 하기 힘든 경험을 고딩이 겪는다? 면접에서 교수가 학생에게 부모 직업을 묻는다? 교장이나 학생부장 자녀라고 내신 특혜를 받는다? 이건 대중들이 상식범위에서 이해할 수 있는 편법이 아닙니다. 처벌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현재로선 득보다 실이 너무 큰 제도, 갈 길이 아직 먼 제도로 보입니다.

마른오징어
4
2019-02-26 12:59:22

바로 최근까지 고3이었던 학생의 입장에서는 수시비율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행평과,과제,발표준비 이걸 전부 하려면 정말 바쁩니다. 10시에 야자끝나고 하려면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숙제같은거는 전부 베끼고 생기부에 넣어주지 않는 활동은 안하려고 합니다. 생기부때문에 교권이 올라갔다고 생각하시는데 별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최근 교사들은 잠잔다고,싸가지 없어도 점수까거나 생기부에 적을수가 없습니다 만약 그 학생이 내신이 좋은 학생이라면 나중에 대학갈때 영향갈까봐 뭘못하는거죠. 교감이 막기도 하구요. 어느 학교에서는 말안듣고 잠만자는 학생을 수업에 잠잤다고 생가부에 적자 학부모가 노발대발하며 찾아와서는 고소까지했는데 결국 교사가 졌습니다. 그런거 알고 싸가지 없이 구는 애들 진짜 많습니다. 앞에서 선생님이 수업하는데 진짜 아무도 안듣습니다. 자기 할꺼하고 전부 무시하죠. 그러다가 생기부 적는 시기만 오면 가서 싹싹한척 하구요. 내신에서도 내신이 높은애들위주로 서술형 채점기준을 바꾸기도 하고 수상도 성적순으로 대상,금상 차지하고 시작합니다. 언제는 한번 창의력 경진대회에서 내신 높은애가 있는 조가 어디서 다른걸 배껴와서 선생님이 떨어트렸는데 그 선생님을 교감이 부르더니 몇시간뒤 다시 걔들을 붙게해서 상까지 주더군요. 그리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뒤늦게 정신차리고 공부하는 애들은 학종으로는 좋은 대학은 갈 수가 없습니다 그 좁디 좁은 정시에 길로 가거나 지잡대 가는거죠. 그리고 생기부 작성할때는 몇몇 선생님은 자기가 다 작성하지만 거의 대부분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다 맡깁니다 자기 내용 자기가 쓰라는거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아쉬웠던 데로 써봤는데 00년생까지 빡빡했구 갈수록 대학 가기 쉬어진다는데 제도좀 잘 바꿔주면 좋겠네요

WR
나무박
7
Updated at 2019-02-26 13:25:59

일일이 댓글을 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학종의 문제점을 잘 알고있고

'공정성'이란 기준에서 보자면 수능의 비중을 높여야 함을 인식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학종에 대한 변호(?)를 하다보니 반대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한 점도 있고요.

 

우선 적은 글은 제 개인적인 사견이 많아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종의 단점이나 폐단엔 엄격하지만 

학종의 장점이나 수능의 폐단에 대해선 관심이 전혀 없는 사실,

그리고 이러한 결과에 언론이나 이익집단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사실 등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학종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자면 제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요즘 이슈화되는 여러 문제의 해결책이 현재로선 뚜렷이 없다는 것에 저도 참 기분 별로입니다.

그렇다고 폐지하기엔

현장에서 봐온 학생들의 긍정적인 사례와 바람직한 학교변화를 외면하고

2, 30년 전의 교육체계로 돌아간다는 느낌이라 아무래도 폐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말씀해주신 부정적 의견들이 대부분 일리가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이러한 분위기를 3월 초 대학 심포지엄에서 소개하면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세워봐야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전 학종보다 nba에 더 애착이 강해요~

서다아빠
1
Updated at 2019-02-26 13:38:08

네. 저도 반대글 많이 달았지만 학종도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들도 학종을 폐지하자는 극단적인 주장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우려하는건 교육계에 만연하는 학종 만능주의 및 정시 폐지 움직임입니다. 다양성을 존중한다면 정시도 지금처럼 천대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시의 비중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유지해주시고, 수능이 진짜 학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좀 더 정교하게 출제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학종에 내신 비중을 축소하고 그걸 수능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레버
Updated at 2019-02-26 13:57:59

수시는 준비할게 너무 많고 1학년때 조금 미끄러져도 2,3학년때 잘 하면 괜찮을지 모르지만 2,3학년때 살짝 미끄러지면 바로 나가리죠... 전형도 여러가지라 정보 찾아보는 것도 일이에요 비리도 너무 많아서 학종을 별로 좋게 보진 않습니다 정시도 보면 현역들이 불리해서 입시제도 개선에는 딱히 뚜렷한 해결책이 안보이는거같아요 학생때를 생각해보면 수시에 사교육이 영향을 덜 미치나...?라는 생각도 아닌거같습니다 수시나 정시나 사교육 영향을 많이 받는거같아요

크래프트홀릭
2019-02-26 14:38:21

수능 학종 기타 등등 장단점이 다 있고 양쪽 모두 양보 못한다는건데.. 그럼 5대5 가야죠..간단하네요. 돈없어서 개인과외 수십,수백짜리 못받아도 400만점시절에 고득점 충분히 받을수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독학보다는 동네 종합학원쯤은 다니는 경우가 많겠죠.. 돈 많은 집은 개인과외 죄다 시켜버리면 280점 받을 아이가 320점이 될 수는 있겠네요.. 그래도 수시로 학교별로 대회남발, 못믿을 자소서인지 활동기록들로 대학 가는것보다 수능 못봐서 원하는 대학 못가는게 덜 억울할것 같습니다.

Christ Bibby
2019-02-26 15:05:47

나이 많은데 올해 1.5년 정도 준비해서 아무런 백그라운드 없이 수능쳐본 사람으로써 정시에서 싸워본 사람으로써 이 글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수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거의 사교육에 미친 사람인거마냥 프레임을 씌우는게 불편합니다.

 

수능이 공평하다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저는 수능을 치루면서 느낀점은 이 시험은 전적으로 뇌가 빨리 돌아가는 친구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분명 지방에서 제대로 된 과학 선생님들이 한분도 없어서 강남까지 주말에 기차타고 와서 수업듣는 아이들 생각하면 수능은 정말 불공평은 합니다.

 

그러나 아래 교육감들이 말하는것처럼 사실상 정시 폐지는 말도 안됩니다.

 

수능의 변별력이 줄어들고 있는건 갈수록 변별력을 유지했던 과목이 범위가 줄면서 시험들이 다소 지엽적으로 간다던지 (수학) 난이도의 차이가 나는 탐구라던지 (지1 생1) 갑작스런 절대평가 라던지 (영어)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 아닌지요. 수능이 완벽하다? 아닙니다. 그러나 수능 정시가 최소 50% 비중도 차지 못하는건 정말 심각합니다.

 

물론 이건 대학들이 수시 학종을 선호하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시 학종 할때마다 건물이 반절씩 세워지는데 대학들이 마다할리 있을까요.

IRVING 神
2019-02-26 16:14:42

현역입니다. 머성마이맥 인강 프리패스가 19만원 입니다. 인강 현강 둘다 듣고있는데 인강과 현강의 차이점이라곤 솔직히 매주 과제장 나가는게 전부입니다. 그마저도 요샌 인강사이트에도 매주 업로드 해 주고 있구요. 충분히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수능이 그나마 가장 공평한 입시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현역으로서 느끼는 학종의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학교들 간 수준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표준편차.Z점수 뭐 이런걸 이용한다고 해도 입시 결과를 보면 학교 간 수준을 반영을 한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때 전교 2~30등 하던 친구가 저랑 다른 학교 가고 "우리학교 공부 잘하는 애 거의 없네 개꿀~" 이러면서 전교8등 찍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잘하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우리학교에서 전교 8등해도 제친구학교에선 2등정도 할 수있는 실력이라고 보이구요. 또하나의 문제점은 학종에선 문과애들이 너무 큰 이득을 본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똑똑한아이들이 이과에 몰려있는건 팩트(적어도 서울에선)인것 같습니다만. 1학년때 문이과 안 나뉘어져 있을땐 2122 뭐 이렇게 받던 친구도 2학년 와서 이과친구들 싹 빠지니 111111찍고 서울대가고싶당~ 이러고 있습니다. 아니 1등급이 5등까지라고 하면 1등급 경쟁하는애들은 4명입니다. 이게 적어도 우리학교에서 문과의 현실이고 다른 학교들도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학종은 수능에 비해 맹점이 너무 많은 전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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