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냥이 한번 올려볼게요
한 몇년째 눈팅만 하고있는 코비팬 입니다.
냥이 게시물이 올라오는걸 쭉 보다가 우리 애기도 이쁜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봐요.
여러모로 저한테는 많은 의미가 있는 아이인데요
여자친구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네로라는 냥이가 있어요.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냥이였는데 새끼를 다섯마리 정도 낳았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고양이를 참 좋아해서 안아보려고 했는데 다른 녀석들은 다 쌩 하고 도망가는데 이녀석만 그자리에 가만히 안기고 있는거예요.
그 모습이 너무 예쁜 나머지 여자친구는 키우고 싶은데 사정이 안되니 혹시 너 키워볼래??하면서 저에게 물어봤더랬죠.
그때가 이녀석 6개월쯤 되었을 때인데 저는 부모님의 반대로 동물을 키워 본 적이 한번도 없는지라 냉큼 알겠다고 하고 3일 후 여자친구 집에(부모님 없으신 틈에) 찾아가서 딱 봤는데!!
너무 귀여운거예요![]()
처음에는 조금 절 피해다니다 안아주고 누워서 배에 딱 올렸더니 그대로 같이 잠들었어요...
그때부터 숫놈 둘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
이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이름을 따서 루더라고 지어줬고 처음에는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없어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강아지처럼 혼도 내보다가 아! 고양이는 혼내면 안되는구나...! 라는 것도 깨닫고
1년 반 넘는 기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집밖으로 뛰쳐나가서 3일동안 정말 지하철 역에서 역사이를 샅샅히 찾다가 윗집 아주머님께서 집앞에서 울고 있었다고 하시며 찾아주셔서 안도의 한숨을 한 30번 정도 쉬고 고개숫여서 감사하다고 하고 집왔던것도 생각나구요
그동안 빨래 건조대에 올라가서 장난치던 이녀석은 건조대 올라가면 삐걱거릴 정도로 커버렸네요
이상할 정도로 성격이 좋아서 수의사분이 성격좋은 꼬양이라고 인증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가도 다른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무턱대고 안겨있는걸 보면 서운해 지기도 합니다![]()
어른 되서도 말은 또 얼마나 많은지...정말 수다쟁이예요
가끔 너무 당연하게 옆에 있는 이녀석 보다가 아!! 이게 반려동물이구나!! 라는 생각도 하면서
그냥저냥 가족으로 지내다가 사정이 있어서 잠시 여자친구 집에 맡기고 주말마다 보러가는데 집이 정말 허전하네요
습관이라는게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방문 열때부터 화장실 열어놓는것 까지 전부 이녀석에게 맞춰져 있는데 없으니까 이렇게 허전할 수 가 없네요.
간밤에 고양이 글들을 보다가 우리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서 끄적여 봅니다 좋은새벽 되세요![]()
| 글쓰기 |

냥이는 닥추라고 배웠습니다
오순도순 한거 같아서 보기 좋네요. 조만간 다시 재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