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관련 고민 상담입니다.
안녕하세요.
매니아엔 오랫만에 글 올리게 되네요.
고민하다가, 그래도 매니아 분들이 제일 멋진 고민상담을 해주실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글 올려봅니다.
저는 서울 소재 대기업 사원으로 재직중이에요..
뭐 전체적으로 회사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게 업무강도가 강한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봉급이 짠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한사람이 문제네요.
바로 우리팀도 아닌 옆팀 사람이 문제인데요....
이 옆팀 선배는 뭐 술을 엄청 좋아하기로 유명한 선배에요.
거의 매일같이 술을 먹는....
그리고 후배들은 엄청 갈구고, 선배들한텐 엄청 깍듯한 류의 선배죠..
이 선배가 절 갈구기 시작한거죠.
제가 최근 몸이 좀 안좋아져서, 술을 못하게 되었거든요.
사실 술로 인해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중 한명을 잃기도 했고, 그래서
절대로 술을 죽을때까지 먹지 않는대다가
(어떤 상황에도 전 술먹고 조금이라도 취할것 같으면 바로 집에가거든요...)
올초에 병원에서 술 끊으라는 말을 들은데다, 최근 제일 사랑하는 형 아버지가 췌장암판정을 받기도 해서... 건강이 무조건 우선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그래서 술 모임에 양해를 구하고, 정말 가야 하는 회식(팀회식등 )을 제외하고는 의도적으로 빠졌는데.
그게 좀 맘에 안들었나보죠.
사실 그럴만 하다고 생각도 들어요..
왜냐면,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평도 상당히 좋고, 술도 엄청 잘먹는 이미지 였는데
갑자기 핑계대고 빠지는것처럼 보이니 고깝기도 할거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뭐 그래서 그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최근 18xx, 개xx 등의 욕설을 하면서 술도 안먹는 xx가 인사도 잘 안한다고.
이런식으로 욕설을 하기 시작하네요..
사실 제가 인사를 안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근데 출근하고 나서 다른팀까지가서 인사하는 경우는 없으니까
저희팀에만 인사를 하는거구요.
근데.. 그걸로 왜 자기한테 인사하러 안오냐 이거거든요...
근데.. 전 뭐랄까 정말 가기 싫더라구요..
제가 잘못을 하지도 않은 부분에 대해서 욕설을 하는 선배에게, 인사를 강요하는 선배에게
굳이 인사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불합리한것으로 욕설을 하는 선배에게 굴복하는게 은근히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짜증도 나고 하네요.
한국 기업문화가 이렇지 하면서도 순응하려다가도, 이건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강하게 이야기를 해볼까, 아님 뭐 사내 선배들한테 이야기를 해볼까, 아님 그냥 순응할까.. 여러생각이 드네요.
매니아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것인지 의견 듣고싶습니다.!!
날씨가 궂은데 건강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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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같은 팀 선배한테 얘기하세요. 몸안좋아서 안마시다는데 뭘....
전 부장이 강권해도 속안좋으면 못마시겠다고 안마신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