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드라마 10선
적기 편하게 하기 위해 ‘~다’와 같은 반말체로 적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또한, 해당 드라마 번호는 순위가 아닙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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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결혼 못 하는 남자
“결혼하게 되면 수입을 아내와 자식과 나눠야 하잖아”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긴 드라마. 방영된 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공감되는 소재이자 동시에 결혼이라는 가치관에 대해 지금도 공감이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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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사마의 : 미완의 책사
제목만 보면 알 수 있듯이 위(魏)의 책사이자 서진(西晉)의 개국을 주도한 사마의의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대중 문학에서 사마의라고 하면 상당히 음침하거나, 한없이 냉정한 책략가로만 생각하는데, 대군사 사마의에서는 호탕하면서도 인간성이 있는 사마의를 그리는 데 주력했다.
사마의 : 미완의 책사는 인물 간의 비중을 매우 잘 나눴다. 특히, 조조를 잘 그려냈다. 조조를 연기한 배우인 위허웨이는 과거 드라마 ‘삼국’에서 촉한(蜀漢)을 건국한 유비 역을 맡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조조를 연기했다. (사실 삼국에서도 위허웨이는 조조를 연기하고 싶었는데, 감독의 반대로 유비를 연기하게 됐다고 하더라)
내 개인적으로 삼국을 봐서 그런지 위허웨이를 볼 때마다 조조가 아니라 유비가 먼저 떠올랐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평가일 뿐이다. 위허웨이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고, 이 드라마에서 조조가 보여주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삼국에서 조조 역할을 연기했던 젠빈천의 조조가 전형적인 호탕한 영웅에 가까웠다면, 이 드라마에서 위허웨이가 연기했던 조조는 간웅 그 자체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극의 진행 방향 등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물론, 너무 심하게 억지스러웠던 전개 방향이 좀 많다는 게 흠이지만 말이다. 기존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할 수 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사마의 : 미완의 책사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사마의 : 최후의 승자는 미완의 책사와 비교하면 여러모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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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랑야방 : 권력의 기록
랑야방은 양(梁)나라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삼는 드라마다. 그러나 복장과 황족들의 성이 소씨인 점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위진남북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드라마의 시대가 무엇이냐가 아니다.
랑야방은 매장소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복수극이다. 전개 자체는 전형적인 복수극 플롯이지만, 이 작품의 강점은 매장소라는 인물이다. 처음에 우리는 이 매장소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왜 수도인 금릉으로 왔는지 등에 대해 계속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극이 진행될수록 매장소에게 몰입된다.
여기에 랑야방 1편인 권력의 기록은 정치극 요소가 매우 많기 때문에 중국 역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랑야방 2편인 풍기장림은 권력의 기록과 비교하면 아쉽다고 생각한다. 풍기장림 역시 잘 만든 작품이지만, 권력의 기록만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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➆무인시대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명작. 몇 년만 더 빨리 등장했어도 지금보다 평가가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될 정도.
제목만 보면 알 수 있듯이 고려 시대 무신정권을 배경으로 삼은 이야기다. 배우들의 연기는 두말할 것 없이 엄청나며, 권력을 쟁취한 이후 몰락하는 무신들의 이야기를 잘 그려냈다. 특히, 이의방과 정중부, 이의민, 경대승 등 작중 주인공들로 평가받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흐름이 흐트러지지 않고 작품의 주제인 절대 권력의 붕괴를 끊임없이 강조한다는 게 이 드라마의 강점이다.
아,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당시 무명 배우였던 하정우가 등장하는데, 이때도 연기 하나는 잘했다. 저때 하정우가 연기했던 인물인 이지광을 계속 욕했을 정도로 연기를 기가 막히게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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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전차남
14년 전 드라마지만, 지금도 상당히 재밌게 보는 작품이다. 연애 초보인 오타쿠가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에게 조언을 얻으면서 사랑을 키워가는 작품이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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➄용의 눈물
말이 필요 없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이제까지 내가 봤던 대한민국 사극 중 가히 최고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고증은 둘째 치고 태종 이방원 역을 맡은 유동근의 연기가 가히 일품. 마지막 화인지 모르겠는데, 이방원이 하늘에 제를 지내면서 “비를 내려주십시오. 비를 내려주십시오”라고 울부짖을 때 그렇게 몰입될 수 없었다.
몇십 년이 지나도 대한민국 역상 최고의 사극 중 하나를 뽑으라고 할 때 이름에 올리더라도 반박할 수 없는 명작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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➃브레이킹 배드
걸작 중의 걸작이다. 달리 이것 이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처음부터 등장하는 소재와 설정이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문제가 있는 설정을 납득하게 만드는 게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이다. 도덕이라는, 어쩌면 흔하면서도 딱딱한 소재를 이렇게까지 그려낼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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➂하우스 오브 카드
주연 배우인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문제 때문에 그렇지, 하우스 오브 카드 작품 자체는 훌륭했다. 비정하고 더러운 정치판의 음모와 권모술수 등을 매우 잘 보여준 작품으로 몰입감이 상당하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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➁로마
로마 공화정에서 로마 제정으로 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HBO가 로마 시대의 고증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이 드라마를 통해 알 수 있다. 물론, 재미를 위한 드라마의 특성상 몇몇 설정은 고증과 매우 안 맞지 않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작품의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자.
소품을 비롯해 플롯 등 매우 짜임새 있게 잘 만들었지만, 아쉬운 게 있는데 바로 전투 장면이 매우 적다. 만약 전투 장면까지 많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전투 장면이 많을수록 제작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전투 장면이 많았다면, 지금보다 더 평가가 좋았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로마 시대하면, 아무래도 전투 장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건 아마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ROME은 가장 로마다운 전투 장면이 적다는 게 옥에 티다.

➀대진제국 시리즈
대진제국 시리즈는 전통사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만 하는 중국 드라마다. 시리즈로 나온 드라마 중 개인적으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다.
제목만 보면 알 수 있듯이 대진제국 시리즈는 진(秦)나라 시대 이야기다. 1편은 진효공, 2편은 혜문왕, 3편은 소양왕 시대의 이야기로 진나라가 오랜 전란을 끝내는 과정을 담아내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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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적으로 대진제국 시리즈 2편인 대진제국지종횡을 대진제국 시리즈의 최고봉으로 뽑는다. 혜문왕을 연기한 부대룡(‘침착맨’ 이말년과 닮은 인물로 유명한 배우다)의 연기력도 연기력인데, 작품 자체가 각 나라의 이해관계와 외교, 그리고 전쟁 장면이 많아 매우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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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인 대진제국지굴기도 매우 잘 만들었다. 소양왕을 연기한 장박은 드라마 ‘삼국’에서 손권을 연기한 배우로 유명한데, 과거 손권을 연기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군주다운 모습을 드라마에서 매우 잘 표현했다. 특히, 진나라의 명장 백기가 지휘했던 장평대전을 상당히 흥미롭게 봤다.
내년에 대진제국 4편인 대진제국지천하가 나오는데, 4편은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 이야기다. 1편은 사람마다 취향을 탈 수 있다. 2, 3편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그리 재밌지는 않지만, 뛰어난 작품이다.
대진제국 시리즈는 전통사극인 점과 더불어 제작진 자체가 좀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성향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옛날 드라마 같은 감이 좀 많다. 최근 드라마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대진제국 시리즈의 방식을 좀 거리를 두고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걸 떠나서 대진제국 시리즈는 정말 뛰어난 작품이다.
Supreme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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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06:15:51
전부 동의합니다. 랑야방이랑 대진제국은 안봤는데 봐야겠네요.
Like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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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10:06:34
여기에는 없지만 밴드오브브라더스 한표 던져봅니다. 하이호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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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마이! 사극이 아니라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