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의 추억.jpg
안녕하세요. 요 며칠 극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다들 고생 많이 하셨죠?
미세먼지가 오랜만에 물러난 것을 기념하여 이번에는 스위스 알프스 사진으로 돌아왔습니다.
2012년~2013년 사이에 찍은 스위스의 이곳저곳들 입니다.
사진으로나마 청량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알프스의 산은 리기(Rigi)입니다.
피어발트슈테트호수를 끼고있는 도시 루체른의 동쪽에 있습니다.
울타리도 없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시원한 전경을 즐기며 풀을 뜯는 소들. 맛있겠쥬?
리기는 1800m가 채 안되는 높이, 다른 알프스와 달리 완만한 능선을 가지고 있어 산들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저는 정상까지 산악열차를 타고올라갔다가 천천히 트레킹으로 내려오다가
중간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이게 보통 많이들 하시는 코스였습니다.
가슴이 뻥 뚫립니다
두 번째 산은 필라투스(Pilatus)
리기와 달리 딱 봐도 험준해 보이는 산 입니다. 높이는 2,132m
필라투스의 정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산악열차를 타거나, 케이블카를 타시면 됩니다.
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벌써 6~7년 전이군요. 다시 보고싶은 풍경입니다ㅠ
한겨울, 2월에 필라투스를 다시 찾았습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여름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다가 중간에 내려봅니다.
산 중턱은 엄청난 눈이 쌓여있고 안개가 자욱합니다.
중간에 내린 이유는 오직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필라투스의 썰매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스피드가 생각보다 엄청난데 한국 스키장과 같이 펜스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한 두어번 죽을뻔 했습니다. 혹시나 타실 분은 옷 따숩게 입으시고 천천히 타세요.
루체른 근교의 세 산 중 마지막 티틀리스(Titlis)입니다.
3,238m 높이로 정상부근은 만년설이 쌓여있어 여름에도 썰매를 타실 수 있습니다.
산보다는 산 아랫마을 엥겔베르그(Engelberg)가 작지만 예뻤습니다.
티틀리스 산 중턱에 있는 작은 호수
우연히 만난 한국인 형님과 같이 보트를 탔더랬죠.
이번엔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인터라켄으로 가보겠습니다.
인터라켄은 융프라우요흐, 쉴트호른, 아이거 등 핵심 알프스를 가기위한 기점이자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래프팅 등 다양한 액티비티의 천국입니다.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며 가장 유명한 융프라우요흐는 사악한 가격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대신 피르스트(First)와 뮈렌(Murren)에서 하이킹을 즐겼습니다.
전망대도 많고 하이킹코스도 정말 많아서 시간, 난이도, 비용 고려하셔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스위스 물가가 미친듯이 비싸다는건 명심하세요.
마지막은 대망의 마테호른(Matterhorn)입니다.
머릿말에 첫 사진이 바로 마테호른입니다.
영화사 파라마운트와 초콜릿 토블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저도 가끔 보면 믿기지가 않는데 합성 아닙니다.
호수에 반사된 마테호른 사진을 위해 매일매일 날씨(구름+바람)를 체크하며 이날만 기다렸었죠.
구름도 바람도 없는, 사진찍기 완벽한 날!
저는 걸으면서 쭉 마테호른을 조망할 수 있는 다섯 호수 하이킹을 했습니다.
크기도, 색깔도 다른 호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르막이 많지 않아 난이도도 어렵지 않고 시간도 4시간 내외면 충분할 듯 합니다.
하이킹 후에는 산장 레스토랑에서 이런 뷰를 보며 맥주를 마십니다.
다시 그리워집니다.
마테호른의 근접샷
아주 비싼 돈을 내시면 3,883m 높이의 전망대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8월이었는데 정상은 완전 한겨울입니다.
한여름의 스키어들. 태어나서 처음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험준한 알프스의 사진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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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연의끝
지인이 알프스꼿혀서 1년에한번씩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쪽 4개국통해 알프스만 4년째가더라구요.. 얼마나좋았으면..
너무너무부럽습니다 가장가고싶은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