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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갔던 커뮤니티들에 대해

GSW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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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23:41:22

제 아이디를 클릭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저는 스포츠팬이기 이전에 축구팬으로의 정체성이 강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90년대 태어난 남자들은 해외축구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였거든요. 초등학교 때 월드컵, 중학교 때 박지성 맨유진출 - 연이은 이청용과 박주영의 볼튼, 아스날 입단(아 물론 저는 07부터 아스날 팬이었습니다.)까지 어찌 보면 성장기의 한 과정을 축구와 함께 보냈습니다.

 

인터넷도 한창 발달하던 시절이라 많은 사이트들이 등장하기도 했어요. 그땐 그런 사이트들에 들어가서 자료들을 보는게 좋았습니다. 그저 정말 순수하게 축구글만 봤으니까요. 그런데 메인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이 함께 노출되고 정치글이 보이던 때부터 전부 발길을 끊었습니다. 정말 편협하기 그지없는 글들, 그리고 그에 동조하는 댓글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지만 절대다수가 그랬습니다. 한 쪽으로 쏠린 성향은 반대쪽을 옹호하는 글만 나오더라도 난타하기 바빴고 '의견'이 진리인 양 떠받들어졌습니다. 정치만 그랬던 게 아니라 그런 편협함은 특정팬, 특정선수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데도 이어졌습니다. 거리낌이 없어졌다고 할까요. 결국 그 사이트들은 그런 분위기로 남아 지금도 객관의 탈을 뒤집어 쓴 주관으로 가득찬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매니아 회원분들의 정치성향이 궁금하지도 않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에 실망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4-06-09 01:26:30'Free-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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