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게이트 오픈이네요
정치/사회 분야가 갑자기 생겼네요.
그냥 제 얘기를 간단히 해보면 저도 여기와 사이트 디자인이 비슷한 모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했었습니다.
매냐를 제외한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가 그렇지만 그 커뮤니티 사이트도 어느정도의 정치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 특성상 아무래도 목소리 크고 극단적인 사람들이 커보이기 마련이구요.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그럴꺼고 저도 정치색이 있을거고 실제로 있습니다. 다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편 이야기도 들어보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여보자 이런 주의였는데 불행하게도 그 사이트에 저같은 성향은 잘 없더군요.(아마 특정 커뮤니티의 문제가 아닌 극단적이고 감정을 자극하는 얘기가 잘 받아들여지는 인터넷 커뮤의 문제겠지요)
정치 얘기는 잘 하려하지않지만 저도 사람이다보니 핫한 정치주제에 대해서는 얘기하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중도 내지 저처럼 반대편 얘기도 이해된다 아니면 한번 들어나보자 이런 류 사람들은 정치성향이 정반대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욕먹고 그럴때마다 내상을 많이 입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느낀건 정치병은 진짜 답이 없구나, 정치 얘기만 나오면 소위 눈돌아가서 어제까지만 해도 정답게 취미활동 얘기하고 소소한 살아가는 얘기 나누던 회원들이 이렇게까지 반목할수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우리편이 아니라고, 커뮤니티의 다수성향과 맞지않는다고 낙인찍히니 정치얘기아닌 전혀 다른 얘기를 해도 몇몇 사람들은 제가 정치파트에서 했던 얘기들을 문제삼으며 비아냥내지 조리돌림 비슷하게 하더군요.
그러면서 결국은 그 사이트를 떠날수밖에 없었고 여러 에피소드를 보면서 정치가 뭐라고 나이 먹을만큼 먹을 사람들을 이렇게 찌질하고 유치하게, 애들도 안할법한 편가르기해서 자기들과 맞지않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배제시키거나 조리돌림할수 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더 마음이 아팠던건 진짜 정치얘기만 안하면 대부분 정도 넘치고 고민상담도 해주시고 좋은 분들이었는데 정치얘기만 하면 무서울 정도로 확 돌변한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예전에 거의 안왔었던 매냐에 다시 오게된것도 느바 정보 혹은 농구 정보 얘기듣는것도 좋았지만 정치/사회 얘기는 지나칠정도로 엄격하게 규제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언제 한번 댓글에 정치 얘기로 보일만한 단어 한두개를 썼는데 아마 그 댓글이 삭제를 받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경고인가 정도는 받았을겁니다.
그때 든 생각은 아니 전체적인 논지나 얘기는 전혀 정치 얘기와 상관없었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있냐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동시에 이정도로 정치얘기는 엄격하게 규제하니 앞으로 정치 얘기로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겠다 싶어서 안심이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연예계 내지 가십거리, 사회적인 얘기로 분위기가 과열될때도 있었고 저도 논쟁한적은 있었지만 그래도 정치 얘기해서 싸우고 과열되는 것보다는 감정소모가 훨씬 덜 되더군요. 무엇보다 커뮤니티가 생기게 된 근본주제(예를 들어 엠팍은 야구 펨코는 축구처럼요) 혹은 커뮤니티가 추구하는 주제로 논쟁하는게 그래도 유익하다고 생각했구요.
아마 매냐도 거기보다 몇배는 규모가 크기에 정치/사회 얘기를 하게되면 커뮤의 전체적인 정치성향이 정해질수밖에 없을겁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다수성향에 맞지않거나 소수파 소신파들도 생길수밖에 없을겁니다.
그러는 순간 회원들간의 반목 내지 편가르기는 어쩔수없이 생길수밖에 없을꺼고 몇몇 과몰입하시는 분들은 정치 얘기가 전혀 아닌 분야까지 딴지걸거나 시비거는 분들도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그 분들이 이상하다기보다 역시 감정이 있는 인간이기때문에,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을겁니다. 저조차도 부족한 인간 중 한사람이고 제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지않고 정치 얘기로 반목하는 회원분을 색안경끼고 보지않으리라 솔직히 장담못하겠거든요.
운영자분께서도 정치/사회 온오프를 통해 정치 얘기가 보고싶지않은 분들을 위해 해결방안을 제시하셨지만 애초에 정치는 우리 생활과 사회분야 곳곳에 조금씩 내제되어있고 어떤 분야든 얘기할때 정치 얘기를 안할수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강력한 정치/사회 얘기 규제로 회원들도 조심하고 운영측면에서도 강력하게 제재했는데 이제는 정치 분야와 관련없는 분야 얘기나 사회 얘기에서도 스멀스멀 정치 영역이 침범할것이고 꼭 일부러 그러지않아도 회원들도 얘기하다보면 정치 얘기할수도 있고 그러면 결국은 정치/사회 온오프 규제가 사실상 의미없게 되버리지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무엇보다 이런 중대한 사항 결정을 제가 매번 매냐에 들어오지는 않기에 제가 안들어온 사이에 했을수도 있긴한데 제 눈팅 느낌에는 회원들의 의사나 설문도 받지않고 갑자기 뜬금포로 한 느낌이라 더더욱 아쉬움이 듭니다.
정치/사회 주제 허용을 다시 한번 고려해주실수 없는지 감히 요청드려봅니다. 어떤 분 말마따나 좋게 생각하는 회원분들 정치성향이 궁금하지도 않고 어쩌면 저도 커뮤 난민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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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의 장점이 정치와 종교이야기를 금지 하여서 타 커뮤보다 평화롭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도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