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와 듀란트의 반비례 컨디션..이게 참 묘하네요
오늘 경기를 일단 라이브로 볼수 있었다는 것에 깊은 만족감을 표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연장전으로 가는 그 혈투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그럼에도 제가 응원하고 있는 팀이 결과적으로는 패했기 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
오늘 보면 2가지 특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첫번째로는, 후반기 들어 MVP모드를 기복없이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커리 무브
그리고 두번째로는, 듀란트의 부진과 끝끝내 그것을 보고 한목소리 내던 그린의 질책(?)
이 두장면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어디서 봤었지...생각해보니 전반기 듀란트의 활약과 그와 상반되게 이상하게 겉돌기만 하던 커리의 움직임과 슛감. 그런데 이게 정말 묘하게도 커리가 자기 롤에 대한 변경을 시작하고 팀도 그에 맞춰 흘러가기 시작하면서 이게 또 반대의 그림이 연출되는 모양새네요.
오늘 듀란트의 움직임은 사실 이게 듀란트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굼떠보이면서도 뭔가 갈피를 못잡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동료들이 아이솔레이션을 하라고 대놓고 밀어주던 모습이라던가 스크린을 서주면서 슛을 쏘도록 도와주던 모습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때문인지 그냥 패스 돌리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그린도 더이상은 안되겠던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이례적으로 보이스를 내던 모습도 연출이 되었고...
정확히 전반기 커리가 갈피를 못잡던 모습 그대로가 오버랩되던 모습이었습니다.
커리와 듀란트, 듀란트와 커리...이 두명의 슈퍼스타의 팀 공존에 대해선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가끔씩 이렇게 서로간에 반비례되는 움직임을 보여줄때를 보면 과연 상대팀의 수비적인 면에서 굉장히 타이트해지는 플옵이나 파이널에서 이 둘을 한 코트에서 어떻게 활용해야될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되는 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듀란트가 얼른 이 질척거림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면 상당히 걱정이 드는게...얼마 안있으면 오클 홈에서 매치가 있을 예정인데...이 여파가 그때까지 계속되고 체서피크에서의 멘탈 깨짐이 장기적으로 플옵까지 이어지는게 아닐까란 걱정이 드네요. 어딜 보나 스포츠는 결국 자신감의 문제가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최근의 주눅들어있는 모습에서 확실하게 벗어나 자신만의 플레이를 맘껏 펼쳤으면 좋겠네요. 골스는 그것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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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듀란트가 사실 별로 부진하진 않았습니다. 아투율 0.565에 27.4득점이니까요.. 2블락까지 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