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Xpert

클리블랜드가 1승이라도 하면 다행인 이유

생각청소부
1
  442
Updated at 2026-04-18 16:28:25

#1 토론토만 만나면 선수 등급이 낮아지는 미첼

 

기사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22-23시즌 이래로, 시즌 내내 1위를 유지했던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미첼이 토론토 상대로 재미를 봤던 기억이 딱히 없습니다. 20년대 토론토는 슈팅 재능의 부족을 사이즈와 활동량, 속공 같은 다른 요소로 메우는 팀으로 볼 수 있는데, 최근 2시즌 OKC도 그렇고 이런 류 팀들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득점력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아예 선수 등급이 올스타급 이하로 격하되는 수준이기에, 토론토가 상대로 결정되었을 때 정말 큰일났다 싶었네요.

 

물론 PO 미첼의 토론토 상대는 처음이기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나,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정규시즌 출전 시간 관리가 잘 되지 않았기에, 그렇지 않아도 미첼의 최대 약점인 체력이 어디까지 버텨줄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 8가드 3포워드 vs 윙 왕국

 

가장 과대평가된 NBA 프런트, 느바 버전 정몽규 코비 알트만의 1인 트럭 시위 마려운 운영 탓에, 세컨 에이프런 돌파한 8가드 3포워드 팀이라는 더할 나위 없이 기괴한 팀이 탄생했습니다. 반면 토론토는 길쭉길쭉한 윙들을 48분 내내 최소 둘 이상 코트에 올려놓을 수 있는 팀이죠.

 

신장을 비롯한 신체 조건이 단 한 번도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은 적이 없는 종목인 농구에서, 신체 조건 차이가 이 정도로 나면 아무리 슈팅 재능이 뛰어나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이번 시즌 토론토 상대 3전 전패를 괜히 한 게 아니에요. 하든 영입 이후 첫 맞대결이라는 것은 변수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신체 조건은 그때보다 더 열화가 되었으니까요.

 

#3 무지성 패킹

 

지난 시즌 감독상 수상은 조던 오트 코치(현 선즈 감독)빨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바지 감독 앳킨슨. 작년 5월 칼라일에게 영혼까지 털리고 나서 맛이 완전히 갔는지, 이번 시즌 내내 무능한 모습으로 일관했습니다. 개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홍명보식 쓰리백과 뭐가 다른가 싶은 무지성 패킹 수비입니다.

 

패킹 수비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패킹과 클로즈 아웃의 완벽한 연계로 최근 3년간 181승 수확에 성공한 보스턴이 대표적인 사례고, 14승 팀을 44승-60승 팀으로 떡상시킨 비종동신 또한 수비 전략의 전제로 패킹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앳킨슨의 패킹은 말 그대로 '무지성' 패킹, 패킹을 위한 패킹입니다. 킥아웃 패스가 나가는 순간 기대 득점이 골밑슛에 버금가는 코너 3점슛 찬스를 (와이드) 오픈으로 내주게 됩니다. 3점슛 허용률 꼴지이자 코너 3점슛 허용률 29위 팀이 바로 캐브스죠. 심지어 이게 안 들어갔을 때가 더 가관입니다.

 

안쪽에 사람이 너무 많아 박스아웃 동선이 꼬여 리바운드를 내주고, 같은 이유로 롱 리바운드도 딸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앞선 문단에서 언급한 8가드 3포워드 이슈가 추가되죠. 결국은 실점할 때까지 슈팅 찬스를 무한으로 제공하니 수비가 좋은 게 더 이상할 지경입니다.

 

모블리와 앨런 중에 한 명이 끌려 나와도 다른 한 명이 골밑을 지키고 있는데, 하물며 가드이지만 뒷선 수비에 강점이 있는 하든까지 데려와 놓고, 왜 자꾸 무지성 패킹을 고수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페인트존에서 80점을 먹어도 좋으니, 제발 퍼리미터로 나가서 3점 막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아무리 토론토의 슈팅 재능이 부족하다 한들, 슈팅 찬스를 무한대로 제공하는 무지성 패킹을 버리지 않는 이상 이길 수가 없는 싸움입니다.

 

#4 PO만 되면 탱킹팀 수준으로 멸망하는 벤치☆

 

포스트 르브론 시대 캐브스 PO 잔혹사의 근본적 원인이자, 이번 시즌에도 캐브스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확신하는 아킬레스건. PO 약자로 도배된 벤치의 삽질을 커버치느라 주전들이 불필요하게 체력을 소모하고, 결국 지칠 대로 지친 주전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것이 지난 3번의 PO를 망친 방식이었습니다. 사람답게만, 제발 사람답게만 뛰어 달라고 빌고 또 빌었건만, 빌어먹을 벤치는 단 한 명도, 그리고 단 한 번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르버트-니앙-이름만 봐도 증오가 차오르는 'The Worst Player in NBA PO History' 오코로. 이 PO 약자 3인방은 모두 숙청되었지만, 이 유구한 전통을 계승할 후보들은 아직 건재합니다.

 

먼저 딘 웨이드. 저 셋이 워낙 강렬하게 말아먹어 묻혔지만, 이 선수 또한 단 한 번도 PO에서 사람 노릇을 한 적이 없습니다. 공격뿐 아니라 장점인 수비까지 크게 너프되어, 없는 게 나은 수준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포워드가 3명뿐인 이번 시즌은 어쩔 수 없이 중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

 

다음 메릴. 앳킨슨이 양아들 수준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역시나 3점슛이 안 들어가면 PO에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지난 PO 인디애나 시리즈는 이를 증명한 좋은 예시죠. (특히 1차전, 4차전)

 

타이슨이 마지막 희망이지만, 이제 2년차 선수라 못하더라도 그려려니 해야 합니다. 물론 잘하면 숭배하겠지만, 후반기 부진과 부상이 걸리네요.

 

우승의 마지막 기회에 초를 치는 느낌이라 하든 팬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미첼 신인 때부터 팬이었는데 이렇게까지 기대가 안 되는 시즌은 이번 시즌이 처음입니다. ESPN 패널 예측 12:0, 개소리 하지 마세요. 1승 하면 다행인, 토론토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시리즈입니다.

르브론
하든
딘 웨이드
미첼
모블리
메릴
타이슨
코비
앨런
오코로
르버트
니앙
8
댓글
2026-04-18 16:45:44

총체적 난국임.. 경기력 생각하면 4등도 어캐했나 싶음

WR
생각청소부
1
2026-04-18 16:56:32

ㄹㅇ 질 거면 확실하게 져서 알트만이 지든 미첼이 토사구팽당하든 결단이 났으면

Statistics
2026-04-18 16:49:57

비커스태프가 컨파가면 정말 클블로선 답답할 노릇이겠죠..

WR
생각청소부
2026-04-18 16:57:57

이제 와서 왜 비동 잘랐냐고 하면 그것도 이상하긴 한데, 그때 알트만도 같이 나갔어야 한다는 확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모지리 찾는중
2026-04-18 16:58:29

네가지 전부 일리있고 동의하는데

1승이 다행이라는건ㅋㅋ

2026-04-18 17:00:25

그정도로 리바 개털릴것 같긴합니다.

모지리 찾는중
2026-04-18 17:07:44

그건 그래요

토론토가 시즌 리바관련 기록이 클블보다 밑에 있을정도로

이미지 대비 리바를 잘따는 팀이 아니긴한데

클블이 유독 이상한걸 못잡는지라 

WR
생각청소부
Updated at 2026-04-18 17:01:03

질 거면 애매하게 엄대엄으로 지지 말고 확실하게 졌으면 하는 마음에...

확실하게 져야 알트만이 잘리든 미첼이 토사구팽당하든 결단이 나지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8:01
 
77
스트레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