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만에 다시 5꽉, 메가관장 12연승
1세트부터 정관장의 쌍포, 메가와 부키리치의 공격력은 둘 다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특히 부키리치의 범실이 많았던데다 이다현의 서브가 부키리치의 리시브를 계속 흔들며 현대건설이 역전한 후 그 점수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특히 1세트에서는 최근 현건의 고민이었던 왼쪽 공격력의 약세를 위파위가 7득점으로 제대로 메워 주었습니다.
2세트에서도 분명 메가와 부키리치의 공격은 매서운데 모마를 앞세운 현건의 공격력도 꿀리지 않은데다 현건의 또 하나의 강점인 김연견을 필두로 한 발배구가 모처럼 지대로 시전되었습니다. 거기에 이다현의 서브 타임이 또 한 번 작동하면서 24대19. 2세트도 현건이 가져가겠구나 싶었는데..
그 때까지 안 보이던 표승주가 힘을 내며 듀스를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기적같은 정관장의 역전승.
3세트에서도 현건이 모마를 앞세워 21대16까지 갔지만 이번에도 정관장이 메가와 부키리치로 따라잡습니다. 하지만 한미르와 모마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는 현건 승.
그러나 4세트부터는 양상이 뒤바뀝니다. 3세트까지 추격하는 입장이던 정관장이 4세트부터는 거꾸로 주도권을 잡습니다. 요즘 세트가 길어질수록 모마의 공성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오늘도 어김없이 나타난 반면, 정도가 덜하긴 하지만 같은 현상이 있는 메가는 반대로 끝까지 쌩쌩했으며 특히 5세트를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거기에 요즘 정말 날카로와진 염혜선의 서브가 정지윤을 제대로 공략하며 4,5세트 현건의 조직력을 확 떨어뜨립니다. 결국 3대2로 정관장 12연승.
경기를 보는 내내 공격스탯이 계속 정관장 우위로 나오고 메가와 부키리치의 득점과 공성률도 계속 최상을 달리길래 이런데도 왜 정관장이 오히려 끌려갈까 싶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보니 범실이 28대10(!)이었군요. 부키리치 범실 10개, 메가 범실 6개. 물론 공성률 53%에 18득점 무범실(!)을 찍은 위파위도 있었지만요. 그 덕분에 현건이 5꽉이라도 갈 수 있었다 싶긴 합니다. 흥국팬으로서 가장 바라던 결과긴 한데 이제 저 두 팀과 붙어야 하네 싶어 머리가 아프기도 하네요.
4라운드의 5꽉행진 후 3경기 셧아웃과 1경기 3대1이 나왔는데 5경기만에 다시 5꽉이 나왔습니다. 똑같이 22경기를 소화한 상위 3팀의 현재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흥국생명 17승5패 승점 50
2위 현대건설 15승7패 승점 47
3위 정관장 16승6패 승점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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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강 세팀간의 상대전적은:
흥국 2-1 현건
흥국 2-1 홍삼
현건 2-2 홍삼
정관장의 오늘 승리로 현건과 2승 2패 동률이 되었고, 흥국이 두팀 모두에게 2승 1패로 앞서고 있으나... 요즘 정관장 기세로는, 흥국 상대로도 2승 2패 갈수 있을걸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