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00 : 00
자동
Free-Talk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후기(스포 주의 )

4점플레이
5
  1968
2024-10-18 12:00:31

넷플릭스로 나오면 꼭 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나왔다고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하도 혹평도 많고 호불호도 많이 갈려서 무슨 내용인가 궁금했는데 보고 나니 왜 그런지 이제 좀 알겠습니다 영화가 진짜 난해하고 불친절 하더군요  하야오 감독님 팬이라 감독님 전작들을 전부 보았지만 이번 작품만큼 난해하고 불친절한 작품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뭔가 은유나 상징적인 것들이 많다고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알겠는데 전혀 설명을 해주질 않으니 그냥 의문으로만 끝나 버립니다 예를들어 왜가리의 일곱번째 깃털의 의미라던지 새엄마는 왜 이세계에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지 이세계에는 왜 새들만 많은지 등등 분명 감독님 성격상 다 의미가 있는 것들일텐데 그 어떠한 설명도 해주질 않습니다

 

가장 문제는 주인공인 마히토입니다 하야오 감독님 작품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침착하고 담담하고 감정표현이 적은 편이긴 합니다만 이 어린 친구는 특히나 심합니다 새 엄마를 찾아 갑작스럽게 이세계로 오게되고 원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신비한 경험을 하는데도 '얘는 전에도 여길 와봤나...?'싶을 정도로 그냥 담담합니다 그리고 관객 입장에선 마히토가 내가 궁금한 것들을 좀 대신 물어봐주고 의문점들을 해결해 줬으면 싶은데 이 친구는 그 어떤 의문도 가지질 않고 그냥 담담하게 모든걸 받아들이니 작품이 더욱 불친절하게 느껴집니다

 

또 저같은 팬이야  감독의 성장배경도 조금은 알고 전작들을 아니 자전적인 영화를 봐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이걸 생초보(?)를 보여주면 이게 도대체 뭔 영화야 하겠다 싶었네요

그동안 대중적이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은퇴작이고 하니 감독님 하고 싶은대로 다해를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뭔가 혹평만 잔뜩 한 것 같은데 망작이라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큰틀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충분히 전해졌고 그림은 명불허전이라... 다만 너무 마니악하고 대중적이지는 못했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네요

18
댓글
1
2024-10-18 12:07:40

안볼거라서 글 봤네요.

감상평 감사합니다.

WR
4점플레이
2024-10-18 12:28:10

팬이 아니시라면 안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워낙 난해한 작품이라 ㅎㅎ

지네집지단
1
2024-10-18 12:14:39

저도 봤는데

자신의 우주(인생)는 자신이 만들어가는거다 라는

큰 틀의 의도는 이해했지만

4점님의 말씀처럼 진짜 보면서 이해안가는거

투성이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미야자키 감독 작품 답게 나름 잘 감상했습니다.

WR
4점플레이
2024-10-18 12:30:45

감독님 은퇴작이라 좀 더 아쉬움이 남는거 같습니다 근데 사실 저도 꽤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1
2024-10-18 12:40:41

은퇴 또 번복하고

차기작 구상 중이라고합니다.

WR
4점플레이
2024-10-18 12:51:20

또 번복을 하신줄은 몰랐네요 심지어 이젠 은퇴는 없다고 하셨군요 팬으로서 행복합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Wurbh
1
2024-10-18 12:57:26

사실 제목이 너무 교조적이라 영화를 보기 전에는 내키지 않았는데, 영화는 생각보다 그렇진 않더라구요. 어차피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면, 오늘의 주어진 삶을 그저 겸허히 받아들이고, 긍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말하는 이 성장영화는 분명 감동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지점은, 마블의 지긋지긋한 멀티버스에 대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답? 같기도 해서, 꽤나 통쾌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감상평에 적어주신 것처럼 절대 망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괜찮은 작품이긴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걸작들에 비하면 역시 부족해 보이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천공의 성 라퓨타>와 <붉은 돼지>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WR
4점플레이
1
2024-10-18 13:16:36

저도 처음에 제목보고 감독님이 훈계나 설교를 하시려는건가 했습니다 ㅋㅋ 저는 작품적으로는 원령공주 개인취향은 하울의 움직이는성을 좋아합니다 워낙 명작들이 많아서 어떤 작품을 꼽든 다 이해가 갑니다 

Wurbh
2024-10-18 13:37:17

원령공주는 진짜 마지막 결말 오분만 아니면 저도 무조건 최고작으로 뽑고싶네요. 마야자키 하야오의 초기작부터 일관되게 반복되는, 반성과 어떠한 책임없이 평화가 도래하는, 얼렁뚱땅 결말을 맺는 부분이 저에겐 늘 아쉬운 지점인지라.... 여담으로 어릴 때 비디오로 빌려봤던 원령공주를 몇 년전에 넷플로 다시보면서,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구나 싶었네여 ㅎㅎ

빈스카톡
1
2024-10-18 14:09:54

저는 극장에서 봤는데 뭔가 화려하고 아름답긴 한데 내용이 뭔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제가 무식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참 난해했어요. 이건 개연성이고 동화고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헷갈리더라구요.

아 뭔가 있어보인다. 근데 그게 뭐지?? 딱 이런느낌?😂

WR
4점플레이
1
Updated at 2024-10-18 15:17:30

결국 가장 중요한 인물은 마히토와 할아버지이고 나머지는 그냥 다 부차적인거다 라고 해석하니 큰 틀은 대충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히토=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린시절, 앞으로를 살아갈 젊은 세대

할아버지=지금의 미야자키 하야오,기성 세대

 

마히토는 할아버지 세계를 이어가기 보다 현실 세계를 선택하죠 저는 이걸 앞으로를 살아갈 젊은 세대여 기성 세대가 만들어 놓은 세상에 순응하지 말고 너희들의 신념과 정의로 세상을 만들어가라 정도로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이정도 해석도 제가 감독이라던가 전작을 어느정도 알아서 나오는 해석이지 아무런 정보 없이 이 작품을 보면 그냥 이게 뭔가 했을 것 같습니다

39203
1
2024-10-18 14:44:30

그냥 너무 모든걸 이해하려고 할만한 애니메이션이 아니었지 싶습니다. 

시나 음유시인이 전해주는 신화이야기 같은 느낌. 

하나의 환각이나 어린시절을 떠올리는 꿈. 

lassega
1
2024-10-18 16:40:13

저는 올해 본 영화중 가장 좋은 작품 이었습니다 

WR
4점플레이
2024-10-19 00:27:37

난해하긴 하지만 저도 나름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난장고냥군
1
2024-10-19 00:05:29

전 하야오 감독 작품 중 유일하게 보다 잠든 작품이네요. 머리가 너무 직관성에 절여져버린 것 같아 한편으론 슬픕니다. 

WR
4점플레이
1
2024-10-19 00:33:09

말씀 참 공감합니다 바쁘고 시간도 없으니 요새는 점점 더 쉬운 작품들만 찾게 되네요

신아곤
1
2024-10-19 01:08:42

호불호가 심하다고 해서 저도 안볼려고했는데 최근에 봤는데 재미있던데요?

 

뇌 뺴놓고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보면 재미있어요

WR
4점플레이
1
2024-10-19 01:26:20

사실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하야오 감독님 작품은 영상미 만으로도 그냥 재미있죠 메세지도 공감했고요 다만 불호가 많은 작품이라 왜 이렇게 불호가 많은지 불호하시는 분들 관점에서 써본 글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7:53
 
408
HUKA™
07:40
8
338
하드코어키드
07:14
 
1090
부산-달리기-수영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