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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물품 납품하러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네요. (법적 조치 가능할지 조언 구합니다.)

그저그런 닉
4
  3164
2024-09-26 03:50:08

충북 진천쪽에 거래처가 사용하는 대형 외주 물류센터로 납품을 다녀왔습니다. 

 

도착하면 점심시간이 걸려 짐을 못 내려놓을 경우를 대비해
물류 입고 담당자 A에게 전화를 하여 미리 입고를 할 도크 번호를 배정받았습니다. (통화 녹음 존재합니다.)

해당 도크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직원이 없습니다. 
데려간 일용직 알바생과 함께 근처에 비치된 팔렛트를 가져다 바닥에 깔고
입고 물품을 적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입출고 전체 총괄 담당하는 관리자 B가 현장으로 오더니 고압적인 태도로
"누구 허락받고 여기 물건 깔았냐?"라고 물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말을 자르면서 "누군지 이름대요. 그 새끼 짤라버리게"
"누구 허락받고 여기 물건 깔았냐고!"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취지는 해당 도크에 출고를 나갈 짐들이 쌓여있었는데, 저희가 그 영역을 침범해 짐을 놓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관리자 B는 짐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고 고압적으로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서
저와 알바생이 저희 짐(입고 패킹리스트 서류철, 박스테잎 외 간단한 짐들, 음료수 캔)등을
출고될 짐 위에 올려두었는데 그걸 와서 몇초간 노려 보더니 
"아이 씨발"이라고 고성으로 욕을하며 출고될 박스를 힘껏 발로 차버렸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고성으로 "여기 왜 이런걸 올려놓느냐며 빨리 치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당황하여 알바생을 시켜 짐을 옮겼고, 
 
잠시후 출발전 통화를 했던 물류센터 입고 담당 A직원이 오더니 좀 상황이 안좋았다...
관리자인 B가 저희회사 입고를 잡아주지 말라고하더라라는 지시를 하더라라는 말까지 하더군요. 
 

입고담당 A가 일단 자리를 지정해 줄테니 분류작업 먼저 하시라고 했고, 
저는 알바생에게 관리자B가 다시와서 행패를 부리면 몰래 핸드폰으로 촬영을 해두라고 말하고 입고할 물품의 분류작업을 계속 했습니다. 
 
몇십분 후 관리자 B가 저희쪽 자리로 다시 오더니
출고할 리스트를 출력한 본인들의 서류철이
저희 짐 사이에 섞여들어간 것을 발견하고는
또 짜증을 내며 서류를 바닥에 내동댕이 치더군요. 
 
제가 해당 직원을 불러서 "저기요, 지금 너무 심하신거 아니에요?"라고 한마디 했더니
위협적으로 거칠게 제 앞으로 바짝 다가와서는 말을 자르며 심한건 저희쪽이라며 왜 업무에 방해를 주냐며 고성으로 자기말만 하고 자리를 떠 버렸습니다.
납품하는 입장에서 입고는 마쳐야겠기에 이후에 별다른 대화 없이 분류작업을 마치고
물류센터 입고 담당자A와 검수를 마친후 귀가하였습니다. 
 
첫번째 욕설과 고성장면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 생이 사실확인서 써줄 수 있다는 약속을 해주었고, 
두번째 서류철을 집어던지며 저에게 고성을 지르는 장면은 녹화를 해두었습니다. 
 
관리자B가 출고될 박스를 발로 걷어차 발자국이 찍힌 것도 사진으로 남겨두었구요. 

왠만하면 물건 납품하는 입장에서 문제를 키워봐야 추후 입고에 지장이 갈까봐 참겠지만 어제 해당 직원의 태도는 모멸감과 위협을 느끼게 만들만한 수준이어서
뭔가 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고민이 되네요. 
매니아 회원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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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릅돌파
1
2024-09-26 03:53:28

신고해봤자 벌금 몇십만원이 끝일겁니다 추후 거래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혹은 거래를 안해도 상관없다면 신고하셔도 상관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참는게 좋아보입니다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4:01:56

거래처본사 물류가 아니라 외주 물류센터라

고민중입니다.

 

어지간하면 그냥 속으로 욕하고 말겠는데..

여러곳으로 납품 다녀봤지만 이런 경우는 진짜 처음이네요.  

해당 직원은 분노조절 장애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군요

맹수
2
2024-09-26 03:55:41

깡패아닌가요😨

WR
그저그런 닉
1
2024-09-26 04:03:08

진짜 깡패 같다고 느낄 정도였죠.

초면인 외부업체에게 이렇게 대할 정도면

밑에 직원들에겐 어떨지..

프로틴괴력몬
2
2024-09-26 03:56:59

거참 뭣같은 사람이군요.

기분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4:03:46

네..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해볼 생각입니다

프로틴괴력몬
Updated at 2024-09-26 04:05:29

힘내시고..

일하는데 기분대로 행동하는 짐승 혼내주십시오.

카솔라
5
2024-09-26 03:57:59

비슷한 사례로 제가 사건 진행해서 가해자에게 벌금 200 나왔고, 별도 민사로 합의금 300 받은적 있습니다. 맞은건 아닌데 욕설에 물건을 위협적으로 던졌던 사건이었구요.  변호사 선임비 생각하면 안하는게 나을수도 있으나 한번 근처 변호사 상담은 받아보세요.

07MANIA
2024-09-26 04:04:24

혹시 이런일로 민사걸 경우 판결까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카솔라
2024-09-26 04:31:58

법원사정, 상대의 대응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6개월은 생각하셔야 해요. 첫 재판 잡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일단 3개월은 그냥 지나갈거에요

07MANIA
2024-09-26 04:33:23

평소 궁금했던건데 답변 감사합니다

WR
그저그런 닉
1
2024-09-26 04:05:10

거래처 담당자에게 문의해볼 생각입니다.

본인들 물품을 발로차는 행동까지 했으니까요.

 

물류센터 본사에도 민원 넣어볼까 하구요..

카솔라
2024-09-26 04:30:20

제 생각에도 일단 순서는 그게 맞는것 같습니다. 소송은 최후의 수단이에요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4:45:27

네. 형사소송으로 고소하기에는 좀 미약하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욕설을 한 장면은 찍어두지 못해서 진술서만으로는 부족할 거 같아서요. 

좀 전에 브랜드 담당자 통화했는데, 안그래도 저희 말고도 다른 납품 업체들도 항의가 많았나봅니다. 거래처 담당자도 심각하게 사안 받아들이고 조치를 해보겠다고 연락 줬네요.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4:47:21

네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납품한 물건이 아니라 본인들 출고 나갈 제품을 발로 찬거라 좀 애매해서 
거래처 통해서 해당 물류 센터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는 쪽으로 진행중입니다. 

직접 물류 외주를 의뢰한 브랜드측에서 하는 항의가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될 것 같아, 
거래처 생산담당 대리에게 우는 소림 좀 했습니다...

랄랄라NBA
2
Updated at 2024-09-26 04:47:15

갑질 넘 심하네요. 고생이십니다.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4:54:21

세상에 거래하는 브랜드도 이렇게는 안하는데, 기껏 위탁받은 물류회사가 입고회사에게..
제가 위탁물류회사의 하청도 아니고...어이가 없더군요. 

흰둥이형
2
2024-09-26 04:53:08

저런 쓰레기 인성은 어딜가나 있네요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5:06:56

분노조절장애인가 싶더군요. 살다살다가 처음 봤습니다. 

츠야
2
2024-09-26 04:53:50

근데 보통 어디든 납품을 가면 직원통제하에 작업 하는거 아닌가요??? 도착했을때 직원이 없으면 기다려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WR
그저그런 닉
1
2024-09-26 05:00:07

지적사항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고 저도 이해를 하는 부분인데요. 

그걸 전달하는 방식이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수준이어서 그렇습니다. 

 

점심시간에 도착할 것 같아서 미리 유선으로 도착예정시간 이야기했고, 

해당 도크에 하역하고 있겠다고 서로 통화도 했습니다. 

 

출고상품이 있는 도크를 잘못 지정해준 입고 담당A의 과실도 있겠구요. 

 

관련한 설명을 하려해도 말도 듣지도 않고 상대방 말 자르며 고성으로 소리지른 부분. 

욕을하며 상자를 발로 찬 위협적인 행동...등은 

입고 대행 물류 직원이면 제가 그쪽 하청도 아니고 납품처 브랜드의 하청으로 동등한 입장인데, 
고압적인 언행이 타당한가 싶네요. 

거래처 담당자와 통화했는데, 본인 기분 내키는대로 자의적으로 업체들 입고를 받네 마네 하는 경우가 그 이전부터 많아서 브랜드 담당자도 해당 물류 관리자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저희같은 다른 납품 업체들의 항의도 여러차례 있어서 정식으로 조치 하겠다고 합니다. 

 

츠야
1
2024-09-26 05:03:31

네 물론 총괄이 심하긴하네요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 오류인데 ..

WR
그저그런 닉
2
2024-09-26 05:11:15

네. 지적사항이야 얼마든지 딱딱하게 이야기해도 옳은 이야기니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고성과 욕설, 상자를 발로 차는 행위와 서류를 바닥에 패대기 친 부분들은 
도대체 납품업체를 뭘로 알고 상대를 뭘로 생각하기에 이런 행동을 하나...도저히 납득이 안되었습니다. 

지적사항의 옳고 그름을 넘어서서 최소한의 비지니스 매너의 결여라고 봐서

도저히 저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 담당자와 통화했는데, 이미 여러업체들로부터 항의가 들어왔었다고 합니다. 
브랜드 담당자도 해당 관리자의 업무처리가 마땅치 않았는데, 
제 이야기를 듣고는 이번 건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된다면 꼭 조치하겠다고 하네요. 

슈라이크
1
2024-09-26 05:00:28

서류철을 땅바닥에 던진건가요

그럼 제 생각엔 거래처에 컴플레인 넣어 해결할 문제로 보입니다

마음이 이마저만 아니실거라 위로추 드립니다ㅜ

WR
그저그런 닉
Updated at 2024-09-26 05:02:17

네. 바닥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해당 장면 동영상으로 촬영해두었지요. 
그냥 툭하고 던진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패대기를 치더군요. 

위로 감사합니다. 

돼지빵
2
Updated at 2024-09-26 05:04:13

저라면 거래처에 지금 겪으신 상황을 설명하고 이분과의 관계를 한번 확인할것이고 아무관계 없으면 바로 찾아가서 소송진행한다고 하고 진행할듯하네요.

 

무엇보다 상처받으신 마음이 치료되셨으면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5:04:42

네. 브랜드 담당자와 통화 되었는데, 브랜드 쪽에서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네요. 
외주 물류의 용역신분 직원이어서 추후 입고에 지장 없을꺼라고 하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Hinrich
3
2024-09-26 05:00:49

거래처한테 꼭 이야기 해서 저런데랑은 일 못하고 물건 안 보내겠다고 정중히 이야기 해주세요. 그냥 지 못 건드린다고 생각하고 저따위로 나오는데 넘 짜증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꼭 정식으로 조치하는거 진행 상황 알려달라고 하시구요. 전혀 타당하지 않습니다. 천벌 받을 사람이네요.

WR
그저그런 닉
1
2024-09-26 05:19:08

네. 감사합니다. 거래처 생산담당 대리에게 우는 소리 좀 했습니다. 
저런 곳에다간 입고 못하겠다. 거래처 담당자도 상황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치하겠다고 하네요. 

Hinrich
1
2024-09-26 05:40:31

거래처 화이팅입니다. 저도 제조업에 몸담고 있어서 출고관리나 창고관리 및 물류가 얼마나 시간과 공간이 중요하고 예민한진 알지만 선을 넘어도 한창 넘었어요.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7:00:06

네. 저도 입고가 급한 마음에, 경솔하고 부주의한 면이 있었다 생각하고 인정하지만
해당직원이 이를 지적하는 방식은 매우 모욕적이고 불쾌하고 위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해당직원의 부하직원이었다면 직장내 괴롭힘으로 고발이 가능할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 일처럼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니아 회원님들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어제 받은 충격으로부터 많이 멘탈을 회복 했습니다. 😁

아우구스투스2
1
2024-09-26 05:11:05

위로의 말씀 드리며 일단 위에 나온대로 해당 회사 관계자에게 먼저 이야기하시고 그 이후 소송 등에 대해서 알아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WR
그저그런 닉
2
2024-09-26 05:12:31

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점심 먹고 브랜드 담당자와 통화후 꼭 조치하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진천에서 2시간반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며...

밤새 자다가도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새벽에 깨서 어떻게 대처할지 한참 밤잠을 설쳤네요...

즐거운하루
1
2024-09-26 05:22:20

참..저런사람들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오늘당하신것처럼 사람들 기분상하게 할텐데

진짜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천을 다 어지럽히고 다니는거 같습니다

WR
그저그런 닉
2024-09-26 05:41:55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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