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우승 감동 좀 하면 이상한가요?
일본은 아니지만 영주권을 연장해가며 한국 국적을 이어가고 있는 한 사람이다보니
이번 교토국제고의 선전을 눈여겨봤고 오늘 결승전도 라이브로 시청했습니다.
야구 원래도 좋아하는데 오늘 경기 보면서 h2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이승엽 이후로 다시 보게 되어도 적응 안되는 일본의 지랄맞은 카메라 워크 (1,2루간 타구를 시청하며 안타인지 아웃인지 알기 힘듦)
https://n.news.naver.com/article/353/0000039309?sid=103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04580?sid=110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24917
위에 있는 한 기사는 재한 일본인이 쓴 기사입니다.
밑에 있는 기사에서는 교토 내 예선에서는 한국계 학교여서 응원받지 못하다가 4강을 가면서 교토의 자존심으로 거듭나게 된 스토리나 재일 한국인들이 경기를 보고 감동을 해서 연락을 많이 해온다는 내용도 실려있습니다.
교가가 한국어여서 받은 차별들도 있었고
설립자체가 재일한국인의 교육을 위한 노력으로 이뤄진 학교입니다.
일본인 학생들이 이제는 대부분이라고 하나 야구로 오는 학생이 아닌 여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학교의 프로그램이나 교정 모습 자체가 한국 색채를 많이 띄고 있는 걸 알 수 있죠.
또한 이 우승 역시 충분히 기적적입니다.
고시엔에서 첫 출전 자체가 몇 년 안된 팀이 4강 한번 진출하고 다시 몇년 만에 우승. 이런 사례는 굉장히 적고, 심지어 우승을 여러 번 한 명문고도 고시엔 우승 한 번 하는 걸 기적적인 일로 표현들 합니다. 그만큼 난이도가 높죠. 그냥 고시엔 본선 진출만 해도 영광으로 생각하구요.
일본의 야구괴물들 히로와 히데오의 싸움으로만 느껴지던 고시엔에서
한국계 학교가 여러 스카우팅의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 학교 운동장도 초라해보이고 지역 내 응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그런 걸 전부 극복하고 우승까지. 만화였으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소리 들었을 겁니다. 만화면 당연히 우승 다수 최고 명문팀 이기고 나서 거짓말처럼 탈락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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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할거 없어보입니다. 저만해도 오늘 들은 소식만으로도 저 팀에 호감이 가던걸요. 무슨 만화에서나 나올거 같은 팀이더군요.
공 다 터져서 테이프 감아서 훈련하고, 부원이 몇십명인데 에어컨도 없는 부실에, 운동장이 겨우 60m 라서 외야 훈련이 어렵다??
도대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우승을 할까요? 진짜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