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 광복절 8.15 레이스 참여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이벤트 소개글에도 남겼었지만 기념품 하나 없고, 선물 하나 없이 그냥 각자 의지와 마음으로 임하는 이벤트에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해주신 분들이 무려 31분이나 계셨습니다.
그 중에서는 달리기가 아니라 걷기로 채워주신 분도 계셨고, 산에서 턱걸이와 푸쉬업으로 8.15를 만들어주신 분도, 볼링 점수로 맞춰주신 분도, 오랜만에 뛰어보려다가 발에 물집이 잡히셨다는 분도 계셨고, 8.15km는 무리여서 3.01km로 맞추신 분도 계셨습니다.
미션 성공의 여부보다는 이 이벤트에 함께 하시기 위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의지를 다졌다는 그 시도, 취지에 함께 해주신 것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이벤트가 자주 있을 수는 없겠지만 국경일이나 매니아만의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일로 만들 수 있고, 또 '함께 한다.' 이런 마음이 들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30분 이상 잘 안뛰면서 5km 정도선에서 뛰고 있다가 오랜만에 8km를 달려본 것이었는데 그냥 저 혼자 뛰는 것이면 그 전에 너무 덥고, 신발이 젖어오는 그 느낌이 좋지 않아서 그래 이정도면 됐지 하고 타협이라고 적고 포기했겠지만, 광복절 레이스 이벤트를 생각하니깐 광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싸우셨던 우리 선조들이 힘들다고 멈추지 않으셨겠지 하는 마음으로 더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제 삶에 있어서 의미있는 광복절을 보내본 적이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사실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노는 날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회사 안가는 날, 전날 술 마시고 늦게까지 놀아도 다음 날 푹 자면 되는 날 이렇게만 지내왔었던 것 같은데 8..15 레이스 함께 참여함으로써 처음으로 기억에 남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그런 국경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출발하고 함께 달린 것은 아니지만 어제 하루 시간 내서 걷고, 뛰고, 운동하면서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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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형님은 혼자 81.5키로를 뛰셨더라구요
우린 31명이 8.15 뛰었으니 대충 250km 달렸습니다
초딩식 계산으로다가ㅎ
아스카님 덕분에 정말 괜찮은 광복절을 보낸 거 같아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아요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러닝 이벤트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