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24 할 때 자잘하게 짜증나는 점
뭐 2k의 오래된 독점 때문에 발전이 잘 없어서, AI 문제나 무한 현질 유도 같은 큰 부분을 따지면 욕할 것이 너무 많으니, 게임플레이면에서 짜증나는 소소한 점을 하나 꼽자면 스탠딩 덩크, 제자리 덩크입니다. 저는 2k를 완전 게임처럼 하는 것 보다는 최대한 현실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여서, 마이커리어를 해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와 비슷한 빌드를 만들어서 플레이합니다.
최근에는 6-9 대형 슈가, 즉 티맥 빌드를 만들었는데, 확실히 여태 만든 빌드 중에서 제일 맛있게 플레이 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의 티맥의 무지막지한 풀업 점퍼들은 마커에서는 절대 못 넣기 때문에 그대로는 플레이를 못하지만, 그래도 포스트업으로 미스매치 킬링하고 핸들링과 가속, 운동능력으로 덩크 꽂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나오는 게 수비인데요, 2k24의 특성이 있다면 스크린을 정말 못 피한다는 겁니다. 저 멀리 돌아가려고 해도 어느새 억지로 상대 스크린에 끌려들어가서 바닥을 기어다니는, 정말 심한 수준의 스크린 수비를 게임에서 강요해버립니다. 근데 티맥 빌드로 하다보니 슈가로 뛰는데, 상대 슈터의 오프스크린 플레이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심할 정도로 고오버를 해서 외곽을 막아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상대 슈터는 골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스탠딩 덩크 문제가 나옵니다.
속된 말로, 정말 개나 소나 다 제자리 덩크를 꽂습니다. 티맥이 토론토 시절에 워낙 뛰어난 블락커여서 블락 능력치를 많이 올려놨는데, 그래서 보통 같으면 상대는 골밑에서 제자리 레이업을 올라가고, 제 마이플레이가 컨테스트나 블락을 하겠죠. 근데 뭐만 하면 스탠딩 덩크를 꽂으니까, 현실성도 너무 떨어지고 수비를 할 수가 없으니 짜증이 올라오더라고요. 애초에 슈가 중에서 경기 중에 제자리 덩크가 가능한 선수는 티맥 같은 논외를 제외하면 현 리그에는 없어야 할 터인데, 클탐, KCP, 히로, 리브스, 종테 같은 선수들이 도움닫기도 없이 쿰보마냥 원핸드 덩크를 꽂으니 어이가 상실됩니다.
이렇게 스포츠 게임을 할때면, 역시 게임에서 현실을 찾는 것은 너무 힘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10년, 20년 뒤의 언젠가는 완벽히 내가 원하는 선수처럼, 완벽히 현실처럼 농구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현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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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기준인가요? PVE 기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