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로즈 7과 커리 3 고민글 올렸던 회원입니다. 결국은 주머니가 가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미 많은 커리 3 리뷰가 있지만 여기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저는 르브론 10, 하덩 2012, 허라치 토나파커 pe 정도 밖에 신어보지 못한 농구화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볼러라는 사실을 유의하며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피팅. 요즘은 모든 농구화에 플라이 와이어가 쓰이는 나이키 농구화에 비교해서 발을 잘 감싸주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이퍼 덩크나 르브론은 반 사이즈 업 해서 신었을때조차 아주 타이트하고 발을 잘 감싸주는 느낌을 받았고 격렬한 움직임에서 안정적이었습니다. 반면에 커리3는 조금 올드스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가죽이나 메쉬로 되어있는 예전 농구화를 신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반 사이즈 업을 선호하는 이유 때문인지 특히 발 앞쪽에서 핏 함을 느끼긴 힘듭니다. 다만 저처럼 넉넉한 느낌을 좋아하시거나 발이 넓고 높으신분 한테는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지, 르브론 10이 제공하는 지지력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가드 포지션이 선호하는 로우컷이나 가벼운 농구화에서의 허전함과 달리 비교적 단단히 지지 되는 느낌입니다. 높이는 미드-하이컷의 중간 정도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이컷과 가벼운 농구화를 선호하기에 이부분은 꽤나 마음에 듭니다. 신발 안쪽에서는 바깥쪽과 달리 다른 형태의 갑피가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하이퍼 레브 하이퍼 덩크 과거 모델에 사용되었던 메쉬 + 폼 조합과 비슷합니다
3. 쿠션. 어렸을 때 신었던 아디프렌이 사용된 운동화를 연상시키네요. 제가 선호하는 쿠션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물컹한 쿠션보다 단단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신으면 상당히 딱딱하게 느껴질 수 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농구화 혹은 운동화의 깔창을 하나 더 깔면 적절한 쿠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쏠라이트 같은 부드러운 깔창 보다는 두께가 있는 단단한 깔창이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4. 접지, 주문전에 수많은 리뷰를 봤지만 이 부분에서는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2016-17 시즌에 나온 로즈7이나 크익같은 명작 반열에 들만한 농구화들과 비교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않은 것은 주로 실내코트에서 플레이 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농구화를 선택할때 접지를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5.기타- 재질 및 디자인, 이 항목은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 같습니다. 사용된 재질은 신기술인지 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내구성은 튼튼해 보일것 같고,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는것 외에는 이것이 성능, 특히 피팅, 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진 않습니다. 두번째로 디자인입니다. 많은 분들이 커리 3를 디자인 때문에 기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컬러웨이는 그닥 제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저는 흰/회 색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흰색 신발은 웬만하면 무난하고 예쁩니다. 뭐든 선택할때 "심플한게 최고, 무채색 만세"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커리 3 디자인이 꽤나 마음에 듭니다.
평가를 내리자면 7.5/1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무난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여유가 되는 분들에게는 세컨 농구화로, 누군가는 과도기에 나온 흑역사로 인식될 수 있지만 커리 팬 분들에게는 앞의 커리들과는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밧슈 그리고 처음 농구화를 접하는 분들에게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괜찮은 농구화, 마지막으로 활동량이 많고 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겐 상당히 만족할 만한 커리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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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로즈7 를 신어보시고 먼지많은 우레탄에서 경기를 해보신다면 커리3 와의 접지차이를 느끼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