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은 39살에서 한살 더 먹은것뿐이라는 말이...
어느 글을 보고나서
펀쿨섹좌 처럼
너무 당연한 말입니다만
너무 무서운 말 같습니다.
나는 늙어갑니다만
나는 어느순간 멈춰버렸죠.
내 몸과
나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늙어가지만
나의 정신은 여전히
젊다 못해도 어리고
그 새파랗던 시절의 아주 사소한 행복한 기억들도
여전히 생상하게 기억납니다.
나는 늙어갑니다만
나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나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늙은 몸을 가지고
늙은 사람의 시선을 받지만
사실 나는 여전히 너무 어리고 오늘도 그저 인생 처음 겪는 어린날의 연장선이죠.
슬픈 말이기도
무서운 말이기도 하며
노인이라는 두글자를 그저 언젠가 오겠거니 했던 가벼운 단어로 생각한
저에게 무거움을 주는
그런 말인것 같습니다.
내가 의지하고 의탁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도
사실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
그리고 그렇기에 얼마나 위대한지도 생각하게 하는
저 담담한 말이 주는 무게가 오늘 밤 이상하게 절 짓누르는군요.
내일이 월요일이라 그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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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을 왜 부록이라고 하는지 아세요? 40살 이후의 삶은 덤 같은 것이기 때문이죠.
저는 반지의제왕 3부작 중에서 부록을 제일 열심히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