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출석 요구 전화 Feat.보이스피싱
아침부터 검사??? 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010으로 시작하는 개인 핸드폰 번호로요.
중앙지검 검사 ㅇㅇㅇ인데, 혹시 ㅇㅇ구 출신 ㅇㅇㅇ씨 아시냐고. 이 사람 사기죄 조사 중인데, 제 이름으로 된 통장이 둘 나와서 전화했답니다. 범죄에 사용되었다네요. 뭐 제 이름으로 대포통장 만들어
졌다는 말이겠죠. 너무 빤한 레퍼토리잖아요. 그것도 아침 8시부터, 검사 개인 핸드폰으로.
웃음기 그득그득한 목소리로
"아이고 세상에 그런 일이 다 있었군요 어디 은행통장인가요?"
했더니 침착하게 대답해 줍니다.
"우리은행과 농협입니다."
"아이고 어쩌면 좋아 얼마를 털렸대요?"
"하... 얼마를 털린게 아니고요. 지금 이 통장때문에 피해본 사람이 많아요."
"그럼 저 어떻게, 참고인으로 출석 해야 하나요?"
"네. 등기로 공문 보낼테니까 읽어보시고요. 출석 하실때 주차 하실거면 안으로 바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월요일 아침을 피싱전화로 시작한다 싶어 웃으면서 전화 끊었는데 문득 궁금하네요.
피싱인건 확실한데, 저한테 물어본 것도 없고 시킨 것도 아무것도 없단 말이죠. 찾아보니 비슷한 내용 전화받았단 후기도 많고요. 대체 이런 류의 피싱은 목적이 뭘까요? 낚으려고 했는데 안될 것 같으니 발빼고 끊은 걸까요? 아니면 이따 2차 낚시 전화를 한번 더 하려고 밑밥까는 걸까요?
비슷한 전화 받아보신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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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두번 받아봤어요.
중앙지검 검사 누구ㅂ... 라고 할 때 끊어버려서 뒤는 못 들었어요.
한번은 남자, 한번은 여자였는데, 목소리나 발음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