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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 한 후 군대에서 귀가조치 된 동생 형입니다. 아침에 전화가 왔네요.

호로롱
50
  9418
2018-12-04 01:13:27

아침에 중대장과 통화를 했습니다. 얼차려 경우에는 금지된 행동이지만 그 조교가 개인적인 얼차려 한건 이미 주변 병사들도 봤고 증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거는 그 훈육조교를 처벌하는 단계라고 했습니다. 그 외 폭언들은 그 조교들이 끝까지 아니라고 하고 있다라고 했고 그런 폭언은 모두 단 둘이 있을 때만 이루어져 증인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일 화나는건 얼마전 자살시도 후 연락이 왔을때 중대장은 동생이 군생활 적응을 못했다 주변 동기들과도 친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살시도 한게 아닌가 이랬었고 그 얘기 들은 저희 가족은 다들 너무 힘들었습니다. 많이 억압된 곳에서 주변 동기들과도 못 친하게 지낸건가 생각에.

 

하지만 중대장 말처럼 그런 줄 알았는데 동생이 집에 도착해서 자세히 얘기들어보니 얼마 안되지만 짧은 기간 정말 즐겁게 하고 있었고 제가 챙겨준 클렌징폼이나 군대 용품 등을 동기들한테 빌려주고 얘기 많이 할 정도로 친해졌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옆에 있던 동기 형과 엄청 친했다고 합니다. 둘 다 일본 유학 경험이 있어서 둘이 엄청 친해지고 일본에 대한 말도 많이하고 전화번호도 적어달라 할 정도로 친했고 다른 애들과도 많이 친해졌다고 합니다.

 

전화하고 나니 더 확실해지네요. 조교의 개인적인 얼차려는 행하면 안될 행동이면서 동기들 다 앞에서 소리지르고 얼차려 시키고 "군법 교육상 얼차려 실시합니다" 이런말 하면서 얼차려 시킨게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기들이 증인이기 때문에 발뺌을 못해 징계를 받는다는데 그 징계 물어보니 겨우 휴가 제한이네요.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서 동생도 중대장도는 그 상황이 모두 1대1로 이루어졌다더라구요.  그래서 증인이 한 명도 없을 뿐더러 조교들 두명 모두 끝까지 발뺌 중이구요. 진짜 너무 화납니다.

 

중대장은 동생이 흥분해서 말을 잘 못듣고 그랬을 수도 있다그러는데 제생각은 다릅니다.

 

그 상황에 동생이 흥분해서 말을 잘 못 들을 상황이 아닙니다. 미친놈 소리는 조교가 데리고가서 소리치면서 한 소리이고 뒤에 "너 같은놈은 소대장 훈련병 못해" 이 말은 너무 충격인지 지금 동생 마음에 트라우마로 심하게 남아있습니다. 자꾸 난 뭐든 안되 이런 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그리고 뒤애 쳐봐 쳐봐 이런 상황도 모든 동기 앞에서 조교에게 큰 소리 들으며 얼차려 받은 후 흥분 했을 수도는 있어도 그 이후 바로 소대장을 통해 중대장과 면담을 했고 그 면담 이후 생활관 돌아가니 조교가 개인적으로 불러서 1대1 상황에서 쳐봐쳐봐 이런거기 때문에 동생이 절대 잘 못 들었다고 생각안합니다.

 

다 떠나서 일주일도 안된 훈련병을 다시 군생활 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갖게 할 만큼 벼랑 끝으로 내몬 조교들이 너무 화나고 분명 끝까지 발뺌할텐데 이런 사실들도 너무 화나네요. 그 조교들이 와서 직접 사과 하기 전까진 안풀릴것 같네요. 

 

매니아 분들에 진심이 가득 담긴 조언과 충고 걱정 때문에 동생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정말 많이 도움 받고 힘을 내고 있습니다. 진짜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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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빠른거북이
4
2018-12-04 01:20:58

저라면 직접 사과도 안들을것 같네요. 무조건 중대장 포함 다 민원행 + 영창행을 원할것 같습니다.

WR
호로롱
2018-12-04 01:26:49

사과도 받고 다 끝내버려야겠어요. 진짜 너무 화나네요 아직도

Misery
2
2018-12-04 01:21:20

중대장은 왠지 꼬리자르기하는 느낌이네요...?

WR
호로롱
2018-12-04 01:27:25

전화 받는데 그런 느낌들었습니다 . 조교들을 살짝 감싸려하는데 너무 화나더라구요. 아직 신참 중대장이라던데 진짜 너무 화나고 묵인한 대대장도 화나고 조교들은 진짜 아휴

[OKC]Russ-0
2018-12-04 01:21:58

인권센터에 연락해보세요.

WR
호로롱
2018-12-04 01:27:36

거기도 연락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농담
20
2018-12-04 01:22:59

이거 끝까지 가서 뿌리 뽑아야합니다. 사람이 죽을뻔했어요.

WR
호로롱
2018-12-04 01:28:28

넵 꼭 뿌리 뽑아서 다시는 다른 훈련병이 자살생각을 하지 않게 노력해보려구요. 진짜 동생 구해주신 중사님 아니였으면 죽었을뻔했더라구요. 의식을 잃고 코피도 나고 있던 상황이였고 중사님이 딱 발견해서 바로 풀고 정신차리게 하고 안아주시지 않았더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자코비안
2018-12-04 01:23:11

제목부터 보고 심장이 철렁했습니다 동생분과 작성자님 그리고 가족분들께 위로와 화이팅을 드립니다

WR
호로롱
2018-12-04 01:28:44

진짜 감사합니다. 자코비안님 행복한 하루되세요!

잇힝브롱이
8
2018-12-04 01:34:31

조져버리세요. 밖에 나오면 뭣도 아닌 것들이 군대 속에만 들어가면 자기가 제일 센 줄 아는지 참. 글쓴이 분과 동생분 두 분 모두 만족하실만한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

WR
호로롱
2018-12-04 01:37:35

네 진짜 꼭 다시는 그 자식들이 그런짓 못하게 만들어야겟어요 감사합니다!

스윙맨지망
4
2018-12-04 01:34:48

중대장선에서 얘기가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단 둘이 있을때 일어난 일도 높은곳에서부터 조사 시작하면 결국 결과 낼수있습니다. 그쪽이 아무리 안했다고 잡아때도 이쪽이 계속 했다고 주장하면 결국 어느쪽이든 끝장을 봐야하거든요. 더 더 높은 상급 기관 군대에만 국한된게 아니라 신문고등 더 높은 선에서 처리할 수 있게 일을 만드는것이 확실한 처벌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WR
호로롱
2018-12-04 01:38:39

네! 스윙맨님 말처럼 절대 중대장선에서 끝내지 않으려구요. 계속 발뺌하면 어쩌나 했는데 스윙맨님 말처럼 끝까지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릴라드 미첼
2018-12-04 01:35:10

매우 안타까운일이고, 동생분을 위해서, 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걸 막이 위해서 제대로 철퇴를 내려야한다고 봅니다. 중대장이 대충 조용히 유야무야 넘어가고 싶어서 저러는거 같은데, 저딴 군인은 군복을 벗겨버려야한다고 봅니다. 사람이 죽을뻔 했는데, 지 진급에 문제 생길까봐 저러는거겠죠. 어후 보고 있는 제가 더 화나네요

WR
호로롱
2018-12-04 01:38:57

네 딱 그런느낌이네요. 절대 끝내지 않겠어요 진짜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떡실신론도
2018-12-04 01:40:31

대한민국 군대 바뀌어봤자 얼마나 바뀌었겠습니까? 사고하나 터지면 진급 누락에 옷벗거나 하니 꼬리자르기에 혈안이 되어있을겁니다. 그 조교놈도 어린 놈이 자기 동생이 입대에서 그런 꼴 당하면 어쩌려고 심보를 그렇게 쓰나... 암튼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WR
호로롱
2018-12-04 01:42:42

진짜 너무 화납니다. 열심히 꼬리짜르기 하려는거 같은데 절대 안멈추려구요. 론도님 감사합니다!

tychus
2018-12-04 01:42:16

 요즘 내무생활은 개선이 많이되긴했는데, 

훈련소는 외부와 연락할 방법도 없고 그런지 아직 많이 남아있나보네요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Bos]Pierce
2018-12-04 01:43:23

그래도 다행입니다. 마음이 참 안좋으시겠어요...주변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랑 잠시 얘기하면 다 들통날것을... 군대는 변하지 않네요 정말.

과격한 평화주의자
7
2018-12-04 01:43:26

 밑에 올리신 글을 아침에 읽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건 좀 번거롭더라도

국방부+육군본부+병무청 등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겠다 싶은 정부부처 사이트 게시판에는 다 올리시고

민원도 여러군데에 싹 다 제기하시고 SNS 같은곳에도 공유해주시면 조금이라도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대신 정확한 펙트들만 들어가야 하겠죠

예를 들어 동생분이 조교놈들한테 들은 폭언의 경우에는, 동생분은 분명 폭언을 들었지만 중대장의 얘기대로 1:1 상황에서 이뤄진거라 명백한 증거는 없기때문에

단지 '폭언을 들었습니다'가 아니라 '동생은 00000이라는 폭언을 들었지만 군대에서는 1:1 상황에서 이뤄졌기에 증거가 없다고 주장합니다'라고 적는 식이죠

 

안그래도 대체복무제도 생기는 것 때문에 군과 정부에 대한 여론도 안좋은 마당에

엠비드님께서 조금만 글을 잘 써서 올리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 같습니다.

 

 동생분 잘 위로해주시고 힘내십시요

 

carefree
4
2018-12-04 01:44:57

중대장 말하는게 참.. 그럼 증인을 세우고 폭언 욕설을 하나요? 저런 논리라면 처벌할 수 있는 부조리는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부디 옳은 방향으로 해결되어 동생 분의 마음이 위안을 얻고 또다른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마던텅키
2018-12-04 01:59:59

이런 문제는 무조건 공론화 시켜야합니다. 청와대민원,국방부민원은 기본이고 군인권센터, 언론, 유튜브등 접촉할수 있는 매체는 다 접촉해서 일을 크게 벌리세요 , 비용부담도 가능하시다면 법적으로도 소송을 진행하셔서 꼭 본때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폐쇄적인 군대에서 결국 가장 두려워하는건 공론화겠죠, 공론화해서 최소한 중대장 대대장 전부 진급이라도 막아서 복수해줘야합니다.

누굴까
2018-12-04 02:05:28

판을 키워야 진실이 나옵니다. 국방부 민원, 청와대 청원, 군인권센터, 언론제보 방법은 많습니다. 사실관계 잘 정리하시고 정신과 진료 꼭 받게 하세요.

덩크왕탐순
10
Updated at 2018-12-04 02:16:27

아래 있는 글에도 많은 분들이 적어주셨지만 노파심으로 한번 더 조언드리면

동생분과 10번 20번 펙트체크 제대로 하고 판을 키우셔야 합니다.

 

100개의 펙트중에 2,3세개만 거짓으로 판명되도 판이 뒤집히는거 한순간입니다.

98개의 억울한 일이 남아있어도 그 2개의 거짓으로 한순간에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힐수 있어요. 미심쩍다는거죠. 2개도 거짓인데 나머지 98개는 믿을수 있는거야?

하는 식으로요.

 

동생분이 거짓말을 한다는게 아니고 사람의 기억이란게 그것도 패닉상태에서의

기억이란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서 걱정되서 조언 드립니다.

판 키우고 나서 판 뒤집히면 지금의 몇배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을 동생분이

겪으실수 있기에 꼭 부탁드리고 문제가 원하시는대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캡틴캐나다스티브내쉬
2018-12-04 02:22:30

공론화 된다면 청원 등으로 꼭 도움 보태겠습니다

레이커스는 레이커스
2018-12-04 02:30:48

일단 1303에 전화하세요. 1303에 전화하면 대대장한테서 바로 반응 올겁니다.

[MIN]달바라기
2018-12-04 02:55:30

조교자격도 없는놈들이 무슨 자격을 논하는지...훈련병들 무사히 자대로 인도하는게 지들역할인데 

DeRozan
2018-12-04 04:08:51

제발 끝까지 가주세요. 제발

잉글벨
2018-12-04 04:10:58
혐오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라파루자라
2018-12-04 05:05:55

억울하네요 글만읽어두 협박부터 할 생각인지

♨와데가넷옹
2018-12-04 09:29:18

다 읽어봤는데 너무너무 화나네요 이자식들이 진짜 사람 알기를 뭣같이 알고 군대에서 직급 좀 위라고 뭐라도 된 줄 알고.. 동생분께 꼭 잘못한거 없고, 저 뻔뻔한 놈들 잘못이며 그런 놈들이 한 말 들을 필요도 없다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딴 놈들이 “그래서 소대장훈련병 안된다”식으로 말한걸 담아두고 계시는게 염려됩니다. 자기네가 뭔데 며칠 알지도 못한 사람을 함부로 평가합니까? 부모님과 형인 회원님의 분노와 걱정은 더더욱 심할 텐데, 꼭 동생분 멘탈 회복되길 바라고 저 몹쓸것들 처벌되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회원님 그리고 동생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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