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하지만...슬픈 꿈을 꾸었네요.
안녕하세요 백곰입니다.
방금..자다가 너무 이상한 꿈을 깨서..멍하니 있다가 글을 써봅니다.
꿈내용은 이래요.
뜬금없이 제가 어떤 방송 방청같은걸 갔는데, 방송에 출연하신 어떤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에게 MC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MC: 할머니, 할머니는 누구 목소리가 제일 듣고 싶으세요?
할머니: 응, 먼저 하늘나라간 영감 목소리를 한번 더 들으면 소원이 없겠어.
MC: 아..그럼 할머니, 여기 이거 들고, 여기 있는 버튼 한번 눌러보시겠어요?
하고 말하며 MC는 왠 인터폰 비슷한걸 가져와서 수화기를 할머님께 들려드리고
벨 버튼을 눌러보시라고 합니다. MC가 부탁한대로 수화기를 들어 귀에 대고
벨을 누르시는 할머니.
띵동띵동 소리가 들리고 보통의 인터폰처럼 누군가가 답을 합니다.
"누구세요?"
어떤 남성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할머님은 그 목소리를 듣고 막 우시구요.
네, 그 인터폰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할머니가 듣고 싶어하셨던
할아버지의 목소리였습니다.
............
뭐 대충 이런 앞뒤 맥락없는 뜬금포같은 꿈이었는데 뭔가 내용이 너무 슬퍼서..
꿈에서도 울고 깨보니 저도 모르게 질질 짜고 있더라구요.
갑자기 맘이 뒤숭숭해져서 일어나서 매니아를 하며 진정을 했는데(....)
부모님의 목소리나 영상을 저렇게 녹음 또는 녹화를 해놓으면...먼 훗날에...
제 옆에 계시지 않을때, 뵙고 싶어도 뵐수 없는 그런 시간이 되었을때도
갑자기 부모님이 생각나고 보고 싶을때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마트폰으로 촬영이나 녹음해놓고 클라우드에 백업해놓으면 삭제될 일도 없고...
근데 문득 저렇게 적고 있으니 괜히 또 슬퍼서 막 울고 있네요.
자다 말고 이게 뭔 궁상인지 모르겠지만...그냥...이 느낌을 괜히 매니아에 남기고 싶어서..
저만 이런 일로 우는게 아닐거다(.........) 다들 이런 경험이 있을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
PS.
진짜 부모님의 모습을 영상이랑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놔야겠어요.
| 글쓰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