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00 : 00
자동
Free-Talk

대학을 잘 가는게 인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봅니다.

[Hou]어떤날
46
  3929
Updated at 2018-11-16 01:07:40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한 반에 남자 30명, 여자 30명이었는데,

연락이 닿는 여자애들은 없었고, 남자애들만 열 명 정도 나왔습니다.

 

공부 잘 하던 친구부터, 대놓고 못하던 친구까지 골고루 모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고있습니다.

물론 그 중 공부 잘 하던 친구는 큰 회사에서 제법 그럴듯한 부서에 다니고 있고,

저처럼 작은 회사 다니는 친구도 있고, 차이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다들 잘 살고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저녁 식사를 하다가 아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아빠가 친구들을 오랫만에 만났는데, 공부를 비교적 잘하던 친구나 못하던 친구나 다들 사는거 보면 그렇게 크게 차이는 안나더라. 너도 성적 안나온다고 인생 끝나는 거 아니니까 너무 결과에 스트레스 받지 마. 니가 무언가를 하겠다고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거지,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사람들이란 다 여러 방식으로 살아나가는 것 같아.

이제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저녁식사를 하는데, 아내가,

수능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을 봤는데,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하더군요.

고생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기분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5년 뒤면 우리 아들도 수능을 볼거라는 생각에 더 울컥했대요.

 

뭐, 아직 5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그런 생각을 해.

라고 말했지만, 생각해보면, 얘가 9살이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

하여간 애한테 공부하겠다는 욕심이 없는건 아니어서 공부는 시키고 있는데, 아빠로써 무슨 비전을 제시해줘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모 글로벌 회사의 한국 연구소 이사님과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나온 신입사원과 외국대학(아마 미국이었겠죠) 나온 신입사원과 얘기를 해보면 차이가 너무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과제를 줬을 때의 대처방식 등에서요. 자세히 물으면 실례일 것 같아서 묻지는 않았지만, 아마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에대한 비판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이 정책을 부정하는게 과연 이득인가? 하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이 교육정책이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외국으로 아이를 유학보낸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저는 그럴 돈이 없어서 보내지도 못하지만, 과연 저게 저 아이의 인생의 행복에 얼마나 유리한 일인가 하는 생각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처음올 돌아올 수 밖에 없더라구요.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간 친구들과, 그만저만한 대학에 간 친구들 사이에 삶에 대한 행복의 차이가 얼마나 있을까? 그건 아무래도 알기 힘들겠죠. 일단 겉으로는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말입니다.(물론 속은 아무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막연하게, 사람이 책 좀 읽으면서 살고, 맛있는 것도 먹고, 같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하며 사는게 행복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냥 수능 끝난 다음날 아침에,

중학교 1학년 아빠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직 저에겐 남의 얘기처럼 느껴지는데, 제 아내 입장에선 남의 이아기가 아닌 곧 다가올 미래더라구요.

 

수능 보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급과 계층이 점점 더 곤고해지는 것 같은 한국 사회지만,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시험 점수만이 결과는 아니겠지요. 좀 쉬시면서 마음의 안정도 찾으시고, 인생에 있어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뜬금없이 행복은 그리 멀지않아~ 하는 가사가 생각나서 듀스의 고고고를 같이 올립니다. ^^

 

 

 

37
댓글
:-)
9
Updated at 2018-11-16 00:08:34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솔직히 일부의 정말 똑똑한 학생들 제외하면 그렇게 차이는 나지 않는다고 봐요. 그런데 심리적인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간 학생들은 성취감, 자부심이 있어서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는 것 같네요.

WR
[Hou]어떤날
2018-11-16 00:44:41

동의합니다. 사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지요.

루헤인빠
8
2018-11-16 00:36:22

커넥션 네트워크 이게 크다고 봐요 예체능으로 봐도 같은 재능이면 결국은 유명대학 출신이고 확고한 비전이나 장사로 성공하겠다 싶은 마음 아니면 대부분 능력껏 가능한 사년제 대학 다니다 취업하고 그렇게 사는데 결국은 대학간판이 좋으면 조금 더 선택의 폭이 넓던가 아님 0.01%라도 조금 더 수월하던가 한건 맞는거 같아요

WR
[Hou]어떤날
2018-11-16 00:42:19

동의합니다. 그래서 계급 계층 이런 단어를 썼어요. 대학도 유저(?)들이 서열을 나눠놨죠.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비슷한 대학이면 난 가까운데 갈래."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너무 순위를 나누는게 심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제로 좋은 대학 가는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다만, 사람은 행복하기위해 사는건데, 행복은 우월감이나 인적 네트워크나 많은 선택지에만 있는건 아니지않나 하는 생각에 글을 썼습니다. 사실 전 많이 못가져봐서 아는게 별로 없지만 말이죠. ^^

박차의 수호신
1
Updated at 2018-11-16 00:49:05

편견이랄까요? 같이 일하던 상사가 제게 뭐만하면 아 이래서 2년제랑은 안돼 보는 시야가 다르잖아 뭐 그러드라구요.본인도 편입한 케이스인데 말이죠. 결국 그 알수 없는 시야차이도 있고 여러이유로 회사를 관두고 몇년째 쉬고 있습니다.

WR
[Hou]어떤날
2018-11-16 00:43:38

참 편협한 사람이네요. 같이 있기 힘드셨겠습니다.

Frannie
1
2018-11-16 00:43:06

학교 성적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 듯해요.

제가 중학생 때 고등학생이었던 친척형 집에 놀러가면 맨날 게임만 하시더군요.

근데, 그냥 게임만 하시는 게 아니라 헥사 코드를 조작해 무적 아이템을 얻으시더군요.

그렇게 게임만 하니 학업 성적은 바닥이고 20대엔 빌빌거리며 사셨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프로그래머가 되셔서 월 천만원씩 받으신다네요.  

러브NBA
2018-11-16 01:04:09

제가 부럽다고 생각하는 인생의 부류가 딱 3가지 정도인데

 

1. 돈을 정말 많이 버는 고소득자(그것이 적성에 맞든 아니든 간에)

 

2. 소득과 관계없이 하는 일 자체가 적성과 흥미에 맞는 삶(위에 언급하셨던 형님과 같은 분들인데 형님분은 돈도 잘 버시네요대학을 잘 가는게 인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봅니다.)

 

3. 애초에 돈이 많아서 노동을 선택사항으로 할 수 있는 이들

 

2번과 같은 인생만 살 수 있어도 전 좋을 거 같습니다. 대학을 잘 가는게 인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봅니다. 

체셔고양이
2018-11-16 00:50:21

공부랑 부자되는것은 아무 상관이 없죠. 단 공부가 부족하면 정말 고생을 많이 합니다. 사람이 업신여기고 말이죠. 하지만 그 학벌만 믿기에는 또 그렇게 큰 방파제가 안됩니다. 결국은 자신이 노력해야죠

Demian09
1
2018-11-16 00:56:14

저 같은 경우엔 공부를 잘하게 되면 제가 설정한 목표에 대해서 달성할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이지더라구요. 인생에서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도 적어지고, 남에게 무시 받을 일도 없구요. 맨땅에 헤딩하면서 살아왔던 제가 공부로 이런 것들을 경험해 봤기에, 제 자식들에게는 공부의 중요성을 가르칠 생각입니다.

러브NBA
2018-11-16 00:58:06

저도 나름 인정받는 대학교를 나오고 회사생활을 하고 있지만

 

좋은 대학이 성공과 행복을 보장하는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남들이 말하는 인생에서의 성공과 행복이라는 측면에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함인데(그것이 소득이 되었든 또는 권력 등이 되었든......) 

 

고소득과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을 떠나서 일반적인 구직조차 명문대 출신 학생들도 피부로 느낄 정도로 어려워 지는 상황이지요

 

또 그렇게 힘들게 취업을 하더라도 대부분은 일 자체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접근한다기 보다는 '돈'에 목매여 일을 하다 보니 만족도 조차도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구요

 

저 또한 같은 경우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전 12년 동안 하기 싫은 공부를 위해 가기 싫은 학교를 다니고, 그렇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왔지만 정말 어렵사리 취업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 넘게 직장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회사 일은 너무 하기가 싫게 되네요대학을 잘 가는게 인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봅니다.

 

물론 의사, 검사 등의 최상위급 전문직종은 어떤지를 경험해 본 바 없어 잘 모르겠지만(제가 알기론 확실히

좋은 대학을 나올 수록 메리트가 더 큰 직업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쪽으로 진로를 잡지 않는다면

좋은 대학의 메리트는 내가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 내 소속에 대한 자부심 및 남들이 알아주는 것 정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러한 메리트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이 된다면 세월이 흘러갈수록 그 의미가 퇴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퍼플
6
2018-11-16 01:03:24

문과출신입장으로서, 학교는 무조건 좋은곳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애결혼모임취업승진정치사업 등 모든 곳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사람의 등급이 매겨져버려요. 저도 이런 사회가싫지만 그렇더라고요. 본인의 꿈이 크고 높은곳을 바라볼수록 학벌의 힘은 크게 작용하느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훌륭한 학우들과 교류하고 성장하는가도 매우중요한데 이부분때문이라도 좋은학교를 가야하는것 같습니다.

[LAL]ODOM라마
2018-11-16 01:07:40

사회에서 그렇게 큰 차이는 만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대신 본인이 무언가를 할 떄 든든한 발판 역할은 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위대학 친구들과 이야기 나눠보면 교양이나 상식, 행동하는 동력이 확실히 달라요. 일반적인 특징은 그랬습니다. 상위대학에서도 실패하는 사람은 나오고 그보다 낮은 대학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은 나오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렇습니다.

arumi
2018-11-16 01:26:18
좋은 데 갈 수 있으면 가는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가도 그게 인생의 끝은 전혀 아니지만 그 뒤에 그만큼 더 노력해야겠죠.
 
아이의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이 전 다른게 어느정도는 부모가 좀 닥달을 해야 됩니다. 특히 남자애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보다 벌이가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평균적으로 더 행복하다고 하네요. 현실은 냉혹하니까요.
MTSS
2018-11-16 01:38:10

한국 사회가 아직은 완전한 타인의 기술과 재능 등을 포용할만큼 성숙하지 못한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드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추장아찌
2018-11-16 01:45:49

학생때 보는 시야가 차이에서 많은 차이가 존재하지만 성공은 누구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직장생활에서 느끼는게 좋은대학 나왔다고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지방대학을 나왔다고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여서 성공의 기초 밑거름은 되겠지만 그 이후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생긴다고 느끼네요. 물론 어른 및 상사분들은 좋은대학 선호하시지만 그것도 3년 안넘습니다.

TMac사이。
7
2018-11-16 01:51:20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한국 사회는 한국 사회는 하시지만, 외국이 사실 특히 영미프독 이런 고전적인 선진국들이 학벌 정말 많이 따집니다. 영향도 어마어마하구요. 다만 외국은 그런 소위 학벌 좋은 대학이 여러개인 것이고 우리나라는 몇 안된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수는 있겠네요.

SuhSquad
Updated at 2018-11-16 02:02:01

좋은 말씀이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네요

 

다만, 공부 못한다고 인생이 완전 망가지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학생에겐 공부가 강조되어야겠죠

 

그간 우리 사회가 너무 공부 성적 이런데 대한 반감이 컸고

거기에 지금의 부모들이 딱 그 시절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은 대학 나와도 별거 없어질거다..라는 얘기들이 주류지만

 

사실 다른 선진국들 보면 사회 계층이 점점 고착되면서

그래도 그나마 공부가 답이다..라는 인식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오바마가 괜히 education is the way out을 외치고 다니는게 아니듯이요

 

지금의 상황에서도,

평균을 보면 좋은 대학이 높은 소득을 보장해준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1픽 중에 앤서니 배넷이나 그렉 오든 같은 선수들 있고

언드래프티인 버틀러, 2라운드 그린도 올스타 된다고

픽 순위픽도 별거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듯이

 

서울대 졸업생의 생애소득 통계와

고졸자의 생애소득 통계를 보면 유의미한 격차가 나오겠죠

해외에서는 그런 통계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어떤날 님께 반박하려는 의도는 전~~혀, 당연히 아니고

그냥 수능철에는 전국민이 교육관계자, 교육전문가가 되다보니

저도 한 번 써봤습니다... 대학을 잘 가는게 인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봅니다.

불곰북극곰
2018-11-16 02:08:44

대학이 모든걸 정해주는 시대는 아니지만 20대 중반으로써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학이 좋다면 할 수 있는 선택지와 대학 때문에 꿈이나 직업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현저히 주는 거 같습니다

서브룩쿠밍가A탐슨
1
2018-11-16 02:31:36

좀 비관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많은 경우에 무언가를 일로서 할만큼 좋아하는 경우가 적은 것 같아요. 또 누군가를 실무적,실질적으로 차이를 둘만큼 비교가능한 기준도 면확하지 않을때가 많구요. 단순히 좋은대학,좋은 점수가 행복을 보장해주진 않지만 그게 없을 때 불행하거나 후회할 수 있는 선택지가 오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aptors
2018-11-16 02:44:18

학벌의 비중은 줄고 부모의 영향력은 커지고 결국 별로 좋은 방향은 아닌듯 하네요. 학벌로도 능력으로도 성공 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시대 인데 부모덕에 성공하기는 너무 쉬운 시대 입니다.

라이플라이
2018-11-16 02:51:47

뭐가 됐든 전 이게 젤 중요한것 같아요..................행복하세요..................대학을 잘 가는게 인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봅니다.

Graceful Basketball
Updated at 2018-11-16 03:35:56

솔직히 행복과 수능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교감이나 종교(?)가 더 중요하지..

성공하라는게 부모의 욕심인 경우가 많고 그 부모의 성공 기준이 뽀대, 권력 이런 건데

권위있는 직업, 직장일수록 밑에 젊은 직원은 그 권력의 총알받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에서 이겨서 수익을 많이 번들 본인 행복을 위해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유부남이 되어 ATM기 역할을 하게 되는 분들을 보면 ... 


 

밥벌이할 수만 있다면 독립적인 영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 본인만의 역량 + 여가 시간에 즐길 예술적 감각이 예민한 것이 행복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ise
2018-11-16 03:33:18

멋진 말씀인데 동의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사는곳은 2018년 한국이네요. 취준하는 저로서는 고삼때로 돌아갈래? 라 물으면 어떻게서든 돌아가고 싶습니다

갸르릉팬더
2018-11-16 03:34:30

5살 남자아이를 둔 37살 아저씨 입니다. 글쓴이님의 말씀에 요즘 특히 공감 많이 가네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한국에서 명문대 나올수록 더 나은 기회를 보장받을 확률이 높은것은 사실이나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사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게 인생이란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더군요. 꼭 수능점수 명문대 이런 순위들로 행복한 삶이 주어지는것은 아니란것을 주변에 여러 경우를 통해 배웠습니더. 그래서 저 또한 아내와 종종 이야가 하는게 아이가 공부를 스스로 열심히 한다면야 당연히 서포트 잘 해주고 기쁘겠지만 본인이 공부에 영 취미가 없다면 굳이 공부만을 강요하기보다는 다른방향으로 진로를 잘 인도해주는게 아이의 인생을 위해 좋은것이 아닌가 하는거네요.

D.Admiral
2018-11-16 03:54:03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만든 다는 거죠.

학생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던, 그냥 공부만 잘 해야지, 좋은 대학을

가니 학생들은 다른 재능을 살펴 볼 기회 조차 없습니다.

모 요즘에는 특성화 고등학교다 특별 활동이다 해서, 여러가지 개선이 

되었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아직은 공부만 잘하면 되는 교육 환경이

변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독일이나 프랑스처럼 대학교를 모두 평준화 한다면

이런 문제가 많은 부분에서 없어질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너무 

많은 반대에 부딪혀서 힘들 것 같습니다.(부동산 문제, 

명문 대학을 이미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사람들의 반대 등)

WR
[Hou]어떤날
2018-11-16 03:58:09

어... 결국 행복은 우리 곁에 있다는 얘기를 하고싶었는데, 제가 글을 너무 난잡하게 썼나봅니다. ㅜ.ㅜ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 가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그것에 너무 목매달지 않았으면 좋겠고, 수능보신 분들이 설사 시험을 평소보다 좀 못봤더라도 그것에 너무 절망하지않으셨으면 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

깨방정멜로
Updated at 2018-11-16 03:59:07

학벌 중요하죠, 대신 0.1% 높은학벌 이외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도 함께 어느정도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는것도 동반해야죠

삼각함수
Updated at 2018-11-16 04:06:39

좋은 대학을 안나와도 또은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누구나 빌게이츠가 될수 있죠.. 단지 학벌이 낮을수록 그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는게 사실이죠..

sir charles
1
2018-11-16 04:20:05

빌게이츠가 공부 잘했다는게 함정이죠 ㅠㅠ

양토비
1
2018-11-16 05:25:26

학벌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농구로 말하자면 트리플쓰렛의 한가지가 될 수 있겠죠. 공격옵션은 많은 수록 좋은거니까요. 슈팅(돈) 돌파(학벌) 패스(인맥) 등등 키와 운동능력(금수저)은 없더라도 노력에 따라 올스타도 될 수 있을겁니다.

건매기
2018-11-16 06:23:22

크 멋진 비유입니다!

fuckkmania
2018-11-16 06:15:40

끝이 좋은 대학일 필요는 없지만,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모가 됐든 그 노력에 부합하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프로세스는 어느나라든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수능점수로 인생이 결정되고 그런건 절대 아니죠.

건매기
2018-11-16 06:23:59

학벌.. 직결되는건 아니지만 큰 영향력이 있는것같아요

눈표범
2018-11-16 06:44:41

제가 님 아들이었으면 완전 감동 받았을 것 같아요 멋진아버지 응원합니다

ssong!!
Updated at 2018-11-16 07:01:36

- 한 중견기업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보면 학벌 매우 중요합니다.

- 실력을 키우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만, 서류전형에서 그 실력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 경력직 이직은 조금 다르긴하죠. 경력기술서를 작성할 수 있으니 인담자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신규입사자 입장에서는 일단 1차 면접은 가야 하려면 서류는 뚫어야 하니까요.

- 그래서 서류나 면접에서 볼수는 없는 워드, 엑셀 이런 오피스 능력은 이력서에 무조건 최상이라고 쓰라고들 하죠. 잘 못하는 건 일단 입사 후에 문제니까요.

- 요즘 공기업을 기조로 블라인드 채용을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업과 사기업 인원 비율은 몇명이나 될까요. 대부분의 인원이 입사할 사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많이 도입할까요. 전 조금 회의적입니다.

 - 지금 제 아이는 아직 3살도 안되지만 인담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인서울4년제 가라고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알고 인정받을 만한 학교이면 제일 좋고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이 들어본 학교를 가는 게 맞다고 얘기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 갑자기 글을 써서 두서가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매우 슬프지만 [좋은 학벌 = 더 행복해질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 인 것은 지금 현실에서는 명확한 것 같습니다.  

농왕농신
2018-11-16 07:49:29

'행복' 이라는 주관적(정성적)인 지표로 판단한다면 학벌(대학)의 영향력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후진국 국민들일수록 행복도가 높다는 결과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취직/급여 등의 객관적인 지표로 놓고 본다면 대학의 영향력이 어쩔 수 없이 너무 큽니다.

일단 좋은 대학/과를 나와야 사회에 진출하기 용이합니다.(취직 등)

그리고 직장(사회) 생활하면서 수많은 선배/후배들을 겪어 봤지만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일수록

일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외도 충분히 있지만 평균값도 높고 편차도 적습니다.)

왜냐하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머리도 좋을 가능성이 높고 인내력/집중력이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벌이 중요함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이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이야기고

본인이 잘 하는 것/좋은 것을 할 수 있다면 이 것이 최고죠!

이 것이 공부인 사람도 있고 예체능이나 장사일 수도 있구요.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2:42
6
426
하드코어키드
11:39
1
1291
부산-달리기-수영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