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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 두명 - 챈스 더 래퍼 & 앤더슨 팩

토루
12
  1152
Updated at 2018-11-08 14: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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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앤더슨 팩 (Anderson .Paak), 우 - 챈스 더 래퍼 (Chance the R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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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앤더슨 팩, 우 - 챈스 더 래퍼

 

현재 미국 힙합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두명, Anderson .Paak 과 Chance the Rapper 입니다. 

 

 

2016년은 이 두명의 아티스트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중요한 해였습니다. 앤더슨 팩은 Malibu, 챈스 더 래퍼는 Coloring Book 앨범으로 대중과 평론가 모두의 극찬을 받으며 두명은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아직 챈스와 팩이 드레이크/칸예/켄드릭 급의 대중적 파급력이 있는 슈퍼스타라고 보긴 힘들지만, 2016년 이후 이 두명은 새로운 음원을 발표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둘이 하는 음악의 특성 때문일 겁니다. 갱스터 랩, 돈자랑 랩에 지친 사람들에게 힙합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유행하는 트랩 비트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힙합보단 오히려 가스펠 또는 재즈에 가까운 비트 위에서 시를 읽는듯한 랩을 합니다. 그들의 가사엔 자신의 가진 것들에 대한 자랑보단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가 가득합니다. 내가 어렸을때 자란 동네, 함께 뛰어놀던 친구, 나를 길러준 가족들, 그리고 현재 인생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동료들과 친구들에 대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을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화끈한 비트 위에서 온 힘껏 발산합니다. 뻑큐 한번을 외치더라도 입에 미소를 띄며 외칠것 같은 두 아티스트, 챈스 더 래퍼와 앤더슨 팩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여담으로, 앤더슨 팩은 아버지가 흑인, 어머니가 한국인인 혼혈 한국계 미국인이며, 어릴때 부모님이 헤어진 후 한국인 어머님과 함께 자랐고, 현재 결혼한 아내도 캘리포니아에서 만난 한국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VkkYlQNmbc

If one more label try to stop me, it's gon be some dread-haired ni**as in your lobby, huh huh!

챈스 더 래퍼의 대표곡 No Problem 입니다. 챈스를 잘 모르는 분들도 한번씩은 클럽에서 들어봤을 법한 파워가 넘치는 명곡입니다. 특히 코러스에서 챈스가 Huh Huh 를 소리치는 부분은 따라 외치지 않고서는 못 배길 정도의 중독성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LFD1b1kKaI 

 

I speak to God in public, he keep my rhymes in couplets

He think the new shit jam, I think we mutual fans

힙합인지, 시인지 구별이 안되는 Blessings (Reprise) 입니다. 음악에 대한 챈스의 태도 및 신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부드러운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edeXTWZUn8 

 

Wear your halo like a hat, that's like the latest fashion

I got angels all around me they keep me surrounded

칸예에게서 도시의 횃불을 이어받은 시카고 대표 래퍼 챈스의 시카고 찬양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69sIpkdNtQ 

 

Today I missed my work out, but it worked out

Now I'm missing work now, but it worked out 

2018년에 발표된 신곡 Work Out 입니다. 역경 속에서도 모든 것이 잘 풀릴거라는 희망을 긍정적으로 풀어내는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_MkhKaIOQI 

 

On 65th and Ingleside, feel like you remember every single lie

Truth is I really need your finger size, so I can make sure that they make the ring so tight 

챈스가 아직 스타가 되기 전부터 함께한 여자친구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그들이 함께 살고 자란 동네 65th & Ingleside 의 추억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얘기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749Hi0gDVM 

 

Bitch I'm Kendrick Lamar, respect me from afar

I was made in His image, you call me a god

앤더슨 팩의 최근에 발표된 싱글 TINTS 입니다. 창문에 틴트가 된 차를 타고, 여름 해변을 달리고 싶어지는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PmUtmfTmbg 

 

Chick, I thought you said you didn't have a husband!

이번에 소개할 곡들 중 가장 비트가 화끈한 노래입니다. 폭발할것 같은 비트 위에서 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 그리고 그 매력에 홀린 자들의 이야기를 폭풍같은 랩으로 귀에 때려박습니다. 귀여운 아들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는 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qrcUvrbRY 

 

You drank up all my liquor, come on

What I'm supposed to do now?

And you talking all that shit, now come on

You gonna have to back it up

'연기가 자욱한 바에 어울리는 그루비한 음악'. 앤더슨 팩의 스타일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펑키한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v5-0caYfqc 

 

Six years old, I tried my first pair of Jordans on

It was late in the fall - I caught a glimpse of my first love, my God

이렇게 힙합이 아름다워도 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든 몇개 안되는 곡 중 하나입니다. 특히 코러스 부분의 아련한 멜로디는 국내 힙합에서 빈지노의 Smoking Dreams 의 색소폰 리프가 연상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XdW0g6jAxE 

 

You grew up in the home beside me

I always had a friend to call

How could I make it here without you

I pray I leave before you're gone 

도박에 빠진 어머니, 감옥에 갇힌 아버지,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도 늘 희망을 잃지 않게 해준 아름다운 '새'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앤더슨 팩의 Malibu 앨범 오프너입니다.

 

 

위는 10곡밖에 소개를 안했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명곡을 만든 두 아티스트 입니다. 특히 앤더슨 팩은 11월 중순 신 앨범 Oxnard 가 공개될 예정이며, 챈스 역시 올해 말/ 내년 초 새로운 앨범이 발표될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12
댓글
베이지
1
2018-11-08 14:27:17

 다운받을 노래 찾고 있었는데 들어봐야겠네요!

BOS 팬
1
2018-11-08 14:28:11

개인적으로 앤더슨팩 노래는 가사를 못알아들어도 듣는 사람이 편한거 같아요. 좋은 아티스트 추천 감사합니다 (Mac miller랑 같이 부른 Dang이란 노래도 좋습니다)

WR
토루
2018-11-08 14:30:59

Dang도 너무 좋죠! 사실 팩은 좋아하는 노래가 너무 많은데 다 넣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RONALDINHO
1
2018-11-08 14:43:03

이 둘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반짝하는 인기로 끝낼만한 아티스트라기 보다는 음악씬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만한 재능을 가졌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컬러링북이나 말리부 말고도 앞으로 낼 앨범 중에 분명히 상당한 수준의 앨범을 가지고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WR
토루
2018-11-08 14:53:33

둘다 2년만의 새 앨범이 나올때까지 얼마 안남은거 같은데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각 1집들이 너무 독특해서 비슷한 소리를 가지진 않을 것 같아요. 예상을 할수가 없어서 더 기대되네요.

Sir Alex Ferguson
1
2018-11-08 14:48:29

챈스 더 래퍼는 가사가 정말 멋지죠. 위에 언급된 노래 말고도 Pusha man,Paranoia, Cocoa butter kisses 등 좋아합니다. 아니 그냥 Acid Rap 전 트랙을 다 좋아합니다. 특히 Pusha man

WR
토루
2018-11-08 14:55:00

챈스는 가사를 쓰는데 시간을 많이 쏟는 게 느껴져요. 어느 곡이든 버릴 버스가 없죠. 챈스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도 가사 전달에 큰 플러스인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Da Funk
2
2018-11-08 14:54:46

앤더슨팩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올해 싱글 Bubblin은 참 좋더라구요

WR
토루
2018-11-08 14:57:28

사실 Bubblin이 앤더슨 팩의 평소 스타일이랑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라 이해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 두명 - 챈스 더 래퍼 & 앤더슨 팩 대다수의 곡들이 랩도 노래도 아닌 중간 어디간에 있는 스타일인데 호불호가 좀 갈리죠

Da Funk
2018-11-08 15:00:08

대체로 최고작으로 꼽히는 Malibu는 들을때부터 이게 뭐지.. 그저 그렇네 하고 슥 넘겨버렸던거 같은데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 두명 - 챈스 더 래퍼 & 앤더슨 팩 확실히 취향이라는게 있나봐요

[NYK] Mitch
2018-11-08 16:15:54

사랑해요 챈스더래퍼

트레사
2018-11-09 04:49:32

챈스 글을 몇번 썼었는데, 컬러링북도 수작이지만, 챈스의 오래된 믹스테이프들도 정말 잘만들어졌습니다 특히 Acid Rap때부터 본격적으로 화제를 불러오기 시작했으니깐요. 첫번째 믹스테잎인 10 Days, 소셜 익스페리먼트라는 그룹명으로 낸 Surf앨범. 버릴게 하나도 없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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