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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 부대개방행사

[Hou]어떤날
10
  799
2026-04-15 00:07:40

지난주에 해병대 2사단 사단본부 부대개방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냥 사는 이야기 - 부대개방행사
K1E1 전차
 
그냥 사는 이야기 - 부대개방행사

그 외.

 

건물이나 건물내부 사진은 찍지 말라고 하더군요. 

4월 초에 벚꽃이 만발해서 항상 이 때 부대개방행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네요.

 

저희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 건물에 들어가서, 부대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아들이 생활하는 생활관에도 들어가봤습니다.

 

저는 육군 최전방 부대의 보병 중대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아들이 현재 있는 부대는 병사 100명 정도, 간부 100명 정도가 소속되어있다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대인데, 병사가 100명 정도이고, 그 중 대부분은 파견나가있기 때문에, 실제로 건물에서 생활하는 병사는 많지않아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침대 8개가 있는 생활관에서 4명이 현재 함께 생활하고있다고 하더군요.

 

94-96년 얘기지만,

저는 빼치카 쓰는 막사에,

소대별로 침상이 있었고, 한 방에 많게는 35명 정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1개 소대가 꽉 찰리는 없으니 그정도 됐었겠죠?) 네 명이 한 방이라니... 원래는 동기 생활관인데, 동기가 네 명이 안돼서 선임들이랑 같이 생활하고있더라구요. 

 

건물 시설도 좋아보여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들녀석도 이제 상병 4호봉이고, 전역도 6개월 조금 더 남았습니다.

두고 나올 때도 마음이 아프거나 그렇지않았네요.

 

간부들이 계속,

아드님 잘 데리고 있다가 건강히 전역 시키겠다고 말씀하셔서,

마치 선생님들을 뵙고 오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전 부소대장이었던 분이 우리 부부를 보더니,

"요즘 전화 자주 하나요? 제가 부모님께 전화 자주하라고 얘기하고있습니다."

얘기해주셨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2사단에서 탈영병이 나왔어서,

그 때 통화가 좀 안되고 해서 저희가 걱정하긴 했었거든요. 

그런데 또 막상 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으니, 별로 큰 일이 아니었던 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

탈영은 정말 큰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부대 소속이 아니라서 그런가...

 

 

하여간,

요즘은 애를 군대에 보내놓으면,

영외군마트(은근 쌉니다.)도 이용할 수 있고,

부대 개방행사도 해서 애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알려주고.

군대가 많이 달라졌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6
댓글
캘리 대저택
1
2026-04-15 00:13:09

지인 중에 해병대 나온 형들이 몇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살벌하더라구요. 저는 1주일도 못 버틸 것 같습니다. 힘든거 알고도 자원해서 2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해병대 군장병 분들 진심으로 리스펙합니다.      

WR
[Hou]어떤날
1
2026-04-15 00:18:32

뭐, 요즘 해병대는 옛날 같지는 않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요.

해병대 2사단의 경우 전역 전까지 3만대를 맞아야 전역한다는 악명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일 없구요.

그래도 뭐, 군대니까, 이런저런 부조리들이 있지만 그래도 견딜만 하니까 다 견디는거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

지옥의 다이어터
1
2026-04-15 00:13:14

외조카가 여기 소속인데 한달전에 놀러간다니까 면회금지라던디 ㅠㅜ

아들내미 군대구경시켜주고 싶었는디.... 이런건 말도 안해주네 녀석

WR
[Hou]어떤날
2026-04-15 00:20:57

2사단 전체는 아니고, 사단본부만 해당이었어요. ㅎㅎ

그리고 해병대는 면회도 아무때나 되는게 아니고, 먼저 연락와서 오늘 면박 가능하다고 하면 그 때 면회 가서 데리고 나오는 방식이더라구요. 부대 내에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제 아들이 입대한지 1년 되어가는데, 이번 부대 개방 때 부대 내에 있는 PX 에 처음 가봤어요. PX 대신에 GS25고, 파는 것도 가격이 싸지도 않고, 저로써는 이해가 좀 힘들었습니다. 

와이오밍 농장주인
1
Updated at 2026-04-15 00:46:04

사회부조리와 계급제도를 배우기는 좋은 곳이죠

팔각모 사나이 많이 부르다 오시길!

WR
[Hou]어떤날
2026-04-15 01:43:09

사실 군대라는게 그렇죠.

그래도 잘 간 것 같아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배치된게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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