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선수들의 그릇 크기
오전에 중요한 미팅들이 몰려 있어서, 이제사 겨우 경기를 다 봤습니다. 결과는 좋은데 내용은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많이들 예상한 흐름대로 갔고 위기 국면도 맞이했었네요. 포틀과 맞붙을 때 많이들 예상했던 어려움이 실현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을 넘어 나름 위기경보가 아닐까 합니다.
웸비 -MVP 그릇 : 3점부터 수비까지 흔들리는 팀을 지탱한 에이스의 면모
캐슬 -스타 그릇 : 특유의 꼬라박을 시전하긴 했지만, 해줄 것 같은 든든함, 3가드 중 유일하게 정상작동했습니다.
루크 코넷과 바셀, 샴페니 - 우승팀의 조각 : 우승팀의 그릇에 필요한 훌륭한 조각입니다. 플옵 전에도 많이들 슛터가 흔들릴 거라 평가했는데 바셀이 사실 2옵션 역할을, 샴페니가 원래 하던 역할 별탈없이 하면서 중심을 지켜줬습니다. 루크 코넷과 바셀은 빛과 소금이었달까요. 이 둘과 웸비가 사실상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켈든과 폭스 - 쪽박 : 정규시즌에선 괜찮습니다. 그런데 켈든은 성장하고 리더십이 훌륭해 살짝 망각했으나 우린 수년간 그의 한계를 체감하며 살아왔습니다. 플옵처럼 1쿼터부터 끝날때까지 쪼이고 들어오는 수준 높은 게임에선 켈든과 폭스 수준의 스킬셋과 사이즈로는 택도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보고 느낌 게임입니다. 폭스는 몸값과 경력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전 새크 시절 폭스를 기대하는듯 합니다(너무 표현이 정제되어 있지 않아 수정!)
2번과 4번 - 찰흙 : 머리 모양내고 나온 두 루키는 흥분 맥스... 여러모로 루키다웠습니다.
올리닉 - 도자기공 :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아닐까 하는데, 아무리 벤치워머라도 플옵인데, 테이핑은커녕 페이크삭스 신고 나온 선수는 생전 처음입니다. 아예 평가할 레베루가 다르네요.
이겨서 너무 좋지만, 2차전은 보다 스퍼스다운 플랜으로 경기 치루기 바랍니다.


오늘 팍스가 저렇다고요?